대구 범어네거리 지하도로 공사 구조물작업이 완료돼 다음 달 1일부터 복공판 철거작업에 들어가 교통체증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구 도시철도본부는 7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범어네거리에 설치된 복공판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도로를 원상복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복공판 철거 및 도로 원상복구는 출입구 등 일부 부대시설을 제외한 본체 구조물이 완료돼 도로를 복구하는 공사로 2007년 착공 당시와 같이 6단계로 나누어 도로를 복구, 8개 차로로 축소되고 차선이 변경되는 등 복구기간 동안 범어네거리 일대는 교통체증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공사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동서 방향인 만촌네거리에서 수성교까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주·야간작업으로 복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공사 기간에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은 복구공사로 인해 교통 혼잡이 가중되는 출·퇴근시간대에는 가급적 범어네거리를 우회하여 통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범어네거리 지하도로 건설공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건축허가와 관련 지난 2005년 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 시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겸 상가를 설치토록 조건부 승인돼 사업시행자인 (주)해피하제가 건설해 준공과 동시에 대구시에 기부 체납하는 사업으로 연장 371m, 폭 24m의 지하도로(폭 7m) 겸 지하상가(점포수 72면)와 출입구 7개소에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각각 4개소 규모로 2006년 11월 착공, 현재 공정 74%로 올해 12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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