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쓴 자서전 `두 개의 혼` 한국판이 출간된다.

㈜위즈덤하우스는 29일 “추성훈 자서전 `두 개의 혼` 한국판이 출간 결정 약 석 달만인 오는 30일부터 서점에 배본된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304쪽으로 제작된 이 책에서 국가대표 유도선수에서 미국 종합격투기 UFC로 진출하기까지 과정, 한국과 일본 국적을 나눠 가진 특별한 삶,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 등을 소개했다.

그는 또 자서전을 통해 “선수촌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된 훈련을 받아야만 했다. 모든 훈련이 군대식으로 정해진 규칙대로 해야했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다가는 유도가 싫어질 것 같았다”라면서 스스로 한국 유도계를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재일교포 입장을 이용해 양쪽에서 돈을 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진심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통한다”면서 “나는 한일 양국의 문화를 익혔고 두 나라에서 어느 정도 지명도를 얻었다. 그런 점이 나의 중요한 재산이다. 이 재산을 활용해 한일 양국이 가까워지도록 하

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