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출토된 고성이씨 분묘출토유물인 `이응태묘`와 `이명정처 일선문씨묘`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지난 19일 문화재위원회 제3분과회의를 열어 `이응태묘 출토유물`과 `이명정처 일선문씨묘 출토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로 지정신청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경주 먹장` `영덕 월월이청청` `사기장`은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도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키로 했다.

이응태묘 출토유물과 이명정처 일선문씨 출토유물은 안동 정상동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소재한 고성이씨 문중선산에 소재한 분묘에서 출토된 복식과 고문서이다.

실제 이응태는 이명정의 손자로 고성이씨 귀래정파 족보에 의하면 16세기에 생존했던 인물로 특히 이응태 묘에서는 조선시대 양반가 아내가 남편을 여의고 쓴 애절한 편지로 유명한 원이엄마 편지가 출토됐다.

이들은 복식사, 국문학, 조선시대 장례문화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그 가치가 아주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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