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제자유구역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에 돌입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오전 대구 노보텔에서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투자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그린에너지, 부품소재,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등 3대 중점 유치대상 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역청 최종용역에 따르면 포항경제자유구역은 포항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유치산업을 도출, 잠재투자가를 유인하기 위한 효과적인 홍보활동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우수한 정주환경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따라서 그린에너지분야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시범타운 조성을 포함한 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부품소재분야는 지역 R&D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용 로봇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구미, 울산 등 인근지역과의 연계를 통해서 철강, IT, 화학분야의 부품소재 산업분야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의료기기분야는 포스텍의 전문인력, 생명공학연구센터 및 포항가속기연구소의 기초연구기능 인프라 등을 활용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제약분야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박인철 청장은 “포항이 보유한 풍부한 R&D 인프라와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대학의 양질의 인적자원, 포스코 및 글로벌 기업이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포항은 어느 지역보다 투자유치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립된 투자유치전략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현장에서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에 나서 포항경제자유구역을 가장 모범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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