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 성동새마을금고 여직원의 기지로 전화사기 피해가 극적으로 예방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 금고 황성지점에 근무하는 권경정(25)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께 금고 내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서 기기를 조작하는 50대 여인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현금인출기 번호를 누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권씨는 순간적으로 전화사기임을 판단, 제지하려 하였으나 이미 통장에 있던 600만원을 다른 통장으로 계좌이체된 상태였다. 이에 권씨는 신속한 계좌추적과 지급정지 요청 등 적극적인 대처로 범인들의 인출 시도를 사전 예방했다.

이와 관련 경주경찰서 임주택 서장은 지난 26일 전화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큰 피해를 예방한 새마을금고 직원을 경찰서장실로 초청해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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