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40% 이상이 `정부와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적인 인적쇄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감대를 이루는 원외 당협위원장 및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월등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가 소속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253명을 상대로 지난 26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중 58명이 `매우 공감한다`, 46명이 `공감한다`고 응답해 전체 41.1%에 해당하는 104명이 `공감`의 의사를 나타냈다.

선수 별로는 `매우 공감`에 응답한 58명 중 당협위원장 24명을 제외하고 초선이 22명, 재선이 9명, 3선 이상의 중진이 3명 순이었으며 `공감`에 응답한 50명 중에서도 원외 당협위원장 16명을 제외하고 초선이 20명으로 가장 높아 초선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인적 쇄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와 정부의 `중도실용주의` 재정립에 대해서도 `매우 공감한다`가 54명, `공감한다`가 50명으로 100명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 별로는 `매우 공감`에 응답한 54명 중 원외 당협위원장 19명을 제외하고 초선의원이 27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재선이 5명, 3선 이상의 중진이 3명 순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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