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흡연으로 자신의 수명이 15년 정도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뉴질랜드 의사협회(NZMA)가 27일 경고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협회의 폴 오클포드 회장 대행은 흡연 사망률에 관한 국제적인 연구를 보면 흡연 관련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세계 여러 나라 장기 흡연자들의 경우 자신의 수명보다 평균 15년 정도 빨리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종종 간과하고 있는 것은 그 같은 죽음이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주는 충격”이라며 “당신이 만일 계속 담배를 피운다면 손자가 크는 것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평생 열심히 일한 만큼 은퇴한 뒤에도 오래 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흡연을 계속하면 은퇴 후 생활을 즐겨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