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등 국내 체육계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축소계획에 강력 반발(본지 6월19·25일자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지인 문경시도 25일 오전 문희아트홀에서 상무축소계획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은 현재 대상부지 147만여㎡의 보상이 100% 완료(분묘 755기 포함) 됐고 사업비 3천900억원도 기부 및 양여사업으로 전액 확보된데다 건축허가까지 완료돼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당초 축소계획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이전을 추진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한체육회는 물론 문경시와 사전협의 없이 축소조정안을 발표한 국방부를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한성 지역국회의원과 신현국 시장, 고오환 시의회 의장 등 지역 각계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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