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 매각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C&우방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파산부에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C&우방에 대해 최단 기간 내에 신속한 M&A를 통한 정상화를 위해 M&A 추진방침을 결정하고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산부의 이 같은 방침은 추가적인 브랜드 가치하락 방지와 영세한 하도급업체 동반 부실을 막고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과 지역 개발사업에 빠른 시일내에 참여토록 하기 위한 것.

따라서 M&A 주간사로 선정된 삼일회계법인은 이미 진행중인 조사위원 조사와 더불어 매각을 위한 실사 등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다음달 16일 일간지에 매각공고를 게재하고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 예비 실사를 거쳐 8월19일 입찰, 21일 우선협상대상자 통보, 27일 양해각서(MOU) 체결, 9월25일 최종계약 체결 등 매각일정을 세웠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우방의 상황이 급박해 최대한 신속하게 M&A를 진행하겠다”며 “우방이 건실한 지역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적절한 인수후보자를 물색하는데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방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은 금융권 워크아웃 과정에서 실사기관으로 선정돼 우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업무를 수행한데다 법정관리 개시결정과 더불어 조사기관으로 선정돼 우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국내 최대 회계법인으로서 인수후보자를 물색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신속한 M&A 추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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