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설해수욕장 6곳이 오는 7월 1일 일제히 개장한다.

8월 30일까지 61일간 운영하는 구룡포, 도구, 북부, 칠포, 월포, 화진 해수욕장은 7월 1일 피서객들의 무사안전을 비는 어룡제를 시작으로 자연보호활동과 피서객 안전 캠페인행사를 실시하고 개장한다.

포항시는 올해 피서철 지역 관광소득 증대를 위해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대폭 확대 운영함에 따라 우리 지역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서울지하철 이동방송사와 협약을 통해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0일간 서울지하철 1.3.4호선에 마련된 모니터 2천40대에 매일 4회씩 해수욕장 홍보동영상을 방영 중이다.

또 해수욕장별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칠포해수욕장 바다시청과 세족시설, 월포·화진해수욕장 음수대와 세족시설을 신축했으며, 편의시설 개보수 작업을 완료해 피서객 맞이 준비를 끝냈다.

특히 피서철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바가지 상혼을 없애기 위해 지난 5월 20일 해수욕장 전략회의를 열어 해수욕장 운영권자와 행정기관 합동으로 협정요금을 결정했으며 이를 해수욕장 입구에 게시하도록 했다.

또한 비치클리너 장비를 매입해 백사장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예년보다 경찰 및 인명구조요원, 소방서 직원 등이 확충돼 해수욕장별 현장근무에 들어간다.

모든 해수욕장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며, 월포해수욕장은 야영장도 무료 개방해 피서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 수를 2008년의 피서객 330만명보다 30% 늘어난 53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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