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사격계의 기대주 이호림(21·한국체대)이 권총부문에서 국내 대학부 10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세웠다.

이호림은 25일 나주시 나주사격장에서 계속된 제25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이틀째 여자 대학부 25m 권총에서 780.3점(본선 577+ 결선라운드 203.3점)을 쏘아 2위 장부경(주성대)을 2.6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림은 본선에서 3위에 그쳤지만 결선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이호림은 2007년 경찰청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10개 국내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대학부 최강임을 입증했다.

여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에서는 울진군청이 1천190점을 기록, 2008년 경찰청장기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국내 대회 단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