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이 포철산기, 지멘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축한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종합관리시스템이 지난 18일자로 수하물 누적 처리량 2억개를 돌파했다. 수하물 2억 개는 여행용 가방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지구를 4바퀴나 감을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콘은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종합관리시스템(BHS:Baggage Hanling System)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안정적이고 정확한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공급해 이번 기록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인천국제공항의 혈관이라고도 불리는 수하물처리시스템은 체크인 카운터에서부터 게이트까지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으며 승객의 수하물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미탑재 수하물 발생률은 1만개당 0.5개 수준으로 1만개당 4개 수준인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1만개당 10개 수준인 영국의 히드로공항 등 해외 유수의 공항에 비해 훨씬 낮으며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최병조 사장은 “국가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스콘의 BHS 기술력이 대한민국의 얼굴을 아름답게 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가슴 뿌듯한 일”이라며 “앞으로 포스콘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상 5연패` 달성과 함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수하물처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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