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과 포항시,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은 24일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포항공업용수도 관로에서 `관로 사고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포항시 상수도사업소 등 유관기관 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훈련은 사전업무협조체계 구축으로 관로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위험관리 일상화를 통한 수도시설물의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포항공업용수도 관로는 영천댐으로부터 포항시, 포스코 등 철강공단에 1일 26만9천㎥의 물을 공급하는 시설물로서, 관로 사고 발생 시 포항철강공단의 조업차질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주요시설물이다.

최근 공단지역의 경우 중차량에 의한 진동 등으로 누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7건의 누수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 이진오 단장은 “관로 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해 신속한 대책반 구성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과 같은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유관기관 상호 간의 협조 및 업무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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