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구백화점이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무차입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202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백화점은 24일 오전 기관투자자 및 소액주주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백은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신장한 3천564억원, 당기순이익은 202억원을 기록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 중심의 내실을 착실히 다진 결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전년도의 3천537억원보다는 0.77%(27억원)이 증가한 것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도(219억여원)에 비해 7.77%(17억원)가 하락한 것이다.

대백은 외국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소액주주들의 실질적 이익 보장을 위해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당기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가 액면가의 7%(350원), 우선주는 액면가의 8%(400원)로 각각 결정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관 감사를 주주 전원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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