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군이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자전거길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전국을 자전거 길로 연결하는 자전거길 조성 시범사업지로 청도군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ㆍ도 21개 지역을 선정했다.

청도군은 올해 안으로 청도보건소~고평교간 3.2km구간에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자전거 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청풍교~구미교와 고평교~유등교 구간 총 4km, 2011년 유등교~팔조령 옛길 6.8km 등 3년간 총 14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중앙정부의 자전거길 연결사업이 본격화되는 2010년부터는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된다.

군은 시민들의 출퇴근 등 생활형 노선을 중심으로 도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확충되는 자전거도로를 기반으로 자전거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또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결하고 One-Card와 같은 자전거전용 이용매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공용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U-Bike 시스템을 도입, 2010년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자전거도로가 확충되면 대도시권의 레저인구 유입과 지역관광자원, 문화유적지, 자연생태 등 지역 고유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창출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레저생활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생활·레저형 자전거 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량 감축, 교통수단 분담률 제고를 위해 2018년까지 총 1조2천4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국에 3천114km의 자전거 길을 만들어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도심내 생활형 노선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