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대구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지난해 7월24일) 1주년을 맞아 여러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시의회는 지난 1년간 총 9회 145일간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해 조례 제·개정 107건(의원 46, 시장 48, 교육감 13), 예·결산 12건, 동의·승인 15건, 건의·결의 2건, 기타 11건 등 모두 147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시정질문은 9회 동안 35명의 의원이 일반행정분야 5건, 문화·체육분야 7건, 교육분야 3건, 산업·경제분야 5건, 환경·녹지분야 8건, 건설·주택분야 3건 등 52건의 시정질문을 했다.

특히 특위활동은 눈에 띄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동희 의원외 6명)를 구성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국비확보, 경제자유구역내 세제감면 조례개정 등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향후 투자유치 세미나,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양명모 의원외 6명)는 국회 및 정부관계기관 방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활동 전개, 첨단의료복합단지 분리지정반대 결의문 채택 발표, 첨단의료복합단지 집적조성 환영 성명 발표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지원을 위해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역민의 여론을 대변하는데도 앞장섰다.

지난 3월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분리 움직임에 대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분리조성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제1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 분리지정 반대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으며 `정부의수도권 규제 철폐`에 대한 반대 성명서 발표, 일본의 사회교과서 독도 표기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지역민의 여망을 중앙정부 등 각계에 촉구했다.

그러나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의 기준이 될 수는 없으나 의정활동의 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잣대라고 볼 때 의원발의와 시정질문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적쌓기`용으로 활용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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