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세 번째 홀드를 추가했다.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 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2개를 잡으며 역투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아담 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타석에 선 오브리 허프에게 시속 148㎞의 빠른 직구에 이어 시속 128㎞짜리 느린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으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박찬호는 세 번째 타자인 타이 위긴튼까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1이닝 동안 2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 홀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6.14에서 6.02로 조금 낮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