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삼진을 2개 당했지만, 볼넷도 3개나 골라냈다.

1회 초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테드 릴리의 시속 132㎞짜리 직구에 번트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역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4 동점인 9회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투수 아론 헤일먼이 고의 사구로 거르면서 출루했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12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타율은 0.299에서 0.300으로 다시 3할대를 넘었다.

클리블랜드는 13회 초 루이스 발부에나의 솔로 홈런으로 5-4로 앞섰으나 13회 말 안드레스 블랑코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한 뒤 마무리 투수 케리 우드의 폭투로 5-6으로 역전패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