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16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이승엽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최근 극도로 부진한데다 상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가 왼손 투수라 타선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대신 3루수를 지키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1루수를 맡았다. 이승엽은 1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도 왼손 투수 스기우치 도시야가 선발로 나서자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스기우치가 완투까지 하는 바람에 경기를 마칠 때까지 대타나 대주자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