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2득점과 1타점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실책, 사구로 3번 출루하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가 0-4로 뒤진 6회말 추신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무사 1,3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브라이언 배니스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1루수가 앞선 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던진 볼이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고 3루 주자 제이미 캐롤이 그 틈에 득점하면서 추신수는 시즌 34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켈리 쇼파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3-4로 추격하는 점수를 냈다. 7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마크 데로사의 만루 홈런이 터져 홈인했다.

클리블랜드는 데로사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8-4로 역전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