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잡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 귀국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5명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허 감독과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4·AS모나코) 세 명만 미니 인터뷰를 갖고 곧바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향했다.

대표팀은 이날 새벽 두바이 알나스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박주영, 기성용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면서 4승2무로 두 경기를 남겨 두고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귀국 후 “월드컵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고비도 넘기면서 본선에 오른 만큼 앞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