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공개 첫날인 20일 여야는 대통령 개헌안 발의 형식 및 내용의 적절성을 둘러싼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개헌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 개헌안 발의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지방선거용 개헌` 시도를 중단하라며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처럼 여야가 개헌시기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개헌 내용을 놓고 정면격돌함에 따라 국회 차원의 개헌 합의안 도출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일단 한국당의 몽니로 개헌 논의가 발목이 잡혔다고 맹공을 펴면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공약으로 내건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조속히 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사진) 의원은 20일“영주는 경북 23개 시·군 중 자유한국당 책임당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보수의 심장`경북을 이끄는 중심지로 역할해왔다”며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기완성 등 영주 발전방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영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첨단 베어링 산업은 자동차·철도·로봇·우주항공 등에 생산기술·설비·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사업이지만, 수입의존도는 70%, 연간 무역적자는 2천억원에 달한다”며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10조원대, 기술력 세계 5위권의 베어링 강국을 만드는 데 영주가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첨단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주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토종 베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 의원은 20일 `세계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지였던 경북을 대구와 함께 세계적인 물 산업중심지로 조성하는 등 물 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新)성장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연평균 6%대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물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약 18조원에서 2025년에는 약 36조원, 세계 시장은 1000조원이 전망된다”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총 28개의 글로벌 리스크 가운데 물 위기를 1위로 선정했는가 하면 2025년에는 세계인구의 38%인 30억 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물 산업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이 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은 20일 “지진 대비 교육을 제대로 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제2회 지진포럼`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진은 이웃나라 일본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 특히 최근 포항과 김천 등 우리 경북에도 실재하는 공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진을 제대로 교육해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차원에서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지진피해 구호 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자유한국당 남유진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20일 경북 산업발전에 힘써준 상공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산업발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복안을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일 제45회 상공의 날(21일)을 맞아 “경북은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근대화와 박태준 회장의 철강신화가 만들어진 곳이자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 LG, POSCO가 뿌리내린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항의 철강 및 구미 전자산업 등 지역 중심산업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미래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산업 육성 △제조업 혁신 4.0 선도 프로젝트 가동 △미래형 모빌리티 핵심부품과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융·복합 의료·생명산업 육성 등방안을 내 놓았다. /박형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달서구청 2층 강당에서 `공무원선거중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정원재 달서구부구청장을 비롯해 달서구청 간부 공무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엄정중립의 자세를 가질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근절을 위해 관련 위반 사례를 소개하는 등 달서구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교육도 진행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 달성군수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국면에서 대구 최고의 관심지역 중 한곳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이 특히 볼만하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3선 도전의사를 강하게 표명한 가운데 한국당 내 도전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라 당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본선에 가세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달성군수 출마에 나서는 이들은 대부분 현 김 군수의 공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당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 방식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심지어 김 군수가 공천에서 배제되는 경우를 상정해 당내 경선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광역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다양한 정치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방식의 얼굴알리기와 당심에 호소하는 전략으로 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례가 이어지는 등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도지사 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위해 선물을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설 전에 시가 1만7천원 상당 선물세트 188개(319만6천원)를 선거구민 및 선거구민과 관련이 있는 170명에게 돌린 혐의로 적발됐다. 대구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사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사설 연구소를 운영하는 달성군수 입후보예정자 A씨, 연구소 관계자 B씨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발전 연구 등 명목으로 연구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가량 연구소 관계자 4명과 함께 행사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20일 구미의 얼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시장 중심의 도시경관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5년간에 걸쳐 50조원을 조달하는 도시재생 뉴딜을 추진하는데 주목하고 있다”면서 “구미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도시의 경관을 일신하고 소요자금으로 구미의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도시 구미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시장 중심의 도시경관 재구성을 통해 문화공간 활성화, 공유지 확대를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아 시장의 접근성 약화를 해소하고 도시경관의 개방성, 상가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도를 마련했다”면서 두가지를 공약을 제시했다. △광장 서쪽 정류장 일대 상가를 철거해 공유지 광장과 택시, 버
자유한국당 허복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20일 대구에 소재하는 대학병원 구미분원 유치 공약을 제시했다. 허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에 있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동산병원), 가톨릭대학 병원 중 경북대만이 유일하게 칠곡분원을 두고 있다”면서 “이들 병원과 협의를 거친 후 구미분원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한단계 높은 양질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미는 도시 특성상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환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일 때가 적지 않은 만큼 메머드급 대학병원 구미분원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병원 구미분원을 유치할 경우 환자들이 대구와 서울 등지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따른 불편 해소는 물
자유한국당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중소기업 순회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금오전자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들을 방문해 보니 현장에서 느끼는 구미 공단의 체감경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을 알았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회사 운영과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기업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혁신 7가지 무지개프로젝트를 통해 첫 공약으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시티`를 내세웠다.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시티`의 세부내용은 공단 재개발, 5공단 입주기업 획기적 인센티브제 도입, 빅데이터 기반 도시운영체계와 e-거번넌스 구현, 세계 최초 `드론엑스포` 개최 추진 등으로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춰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기획단을 발족시키는 등 본격적인 교육정책 공약 대결을 선언하고 나서 후보들 간 교육정책 공약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상섭 후보 측은 경북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미래 경북교육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22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씽크탱크 `행복교육 정책기획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어 현재 우리 교육도 지능정보사회로 대표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할 교육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 역시 지난 2015년에 개정된 국가교육과정에서도 미래 교육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환경을 구축,
■포항시의원 김성호(44·사진) 전 포항오천청년회장이 6·13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차선거구(오천읍)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시의원 후보등록과 함께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공단 근로자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젊은층의 의견전달과 지역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청년 시의원 배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출신답게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이미 청년회장직을 두 번 연임하며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 받아 누구보다 지역 숙원사업을 충실히 펼칠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지역 숙원사업인 항사댐건설과 이와 연계된 오어사 관광지개발을 하루빨리 앞당기고 수십년간 사격장 소음 등으로 고통받아온 지역민을 위한 복지시설, 편의시설 부지확보에
경북도는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3억원을 투입해 사업장 40곳의 시설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20일 영남대 로봇관 대회의실에서 7개 시·군,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민간전문위원과 `2018년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시설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올해 사업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 강화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7개 시·군 영세업체 40곳을 선정했다. 도는 내달부터 사업장 현지조사와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낡은 시설을 고친다. 방류벽, 유출방지턱 등 사고 예방시설 개선하고 노후탱크 배관 및 펌프 교체, 유출 경보시설·보안시설 확충 등을 한다./손병현기자
청와대가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담긴 기본권 내용을 정리해본다. ◇생명권·안전권·정보기본권·주거권 등 기본권 신설 먼저 세월호 참사와 `묻지마 살인사건` 등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생명권과 안전권을 신설했다. 사실 헌법재판소 판례를 통해 생명권은 현재도 인정되고 있다. 이번 개헌을 통해 명문화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권리를 천명한 것이다. 정보기본권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통신의 자유나 언론·출판의 자유와 같은 소극적 권리만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충분히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개헌안에 포함됐다. 개헌안에는 사회보장을 국가의 시혜적 의무에서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변경해 사회보장을 실질화하고, 쾌적하고 안정적
110억원대 뇌물과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22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기초적인 사실관계까지도 부인하는 데다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최근까지도 증거인멸과 말맞추기가 계속돼 온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며 “이 전 대통령의 개별 혐의 내용 하나하나만으로도 구속수사가 불가피한 중대한 범죄 혐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서 본인의 입장
경북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의성 개발행위허가안과 칠곡군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은 조건부 가결하고, 영천·경산 경제자유구역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재지정안, 구미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은 원안 가결했다. 의성 개발행위허가안은 국비 지원 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신축을 위해, 심의에서 주차 공간 재배치를 조건으로 가결됨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군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은 영진전문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공군부사관학군단 선정 후 운영시설 구축 및 훈련 실습장 조성을 위한 학교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창훈기자
대통령 개헌안 헌법전문(前文)에는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항쟁 등 3가지 민주화 운동의 이념이 담겼다. 천부인권적 성격의 기본권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하고, 직업의 자유와 재산권 보장 등 사회권적 성격이 강한 권리에 대해서는 주체를 `국민`으로 한정했다.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하고, `동일가치 노동, 동일수준 임금` 의무를 명시했다. 공무원에게 노동3권을 인정했지만, 군인 등 일부는 이를 제한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과 유신헌법에서 신설됐던 군인 등 국가대상청구권 제한 조항은 삭제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오전 춘추관에서 김형연 법무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개헌안의 전문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했던 `재경대경학숙` 건립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경북도는 대구시가 난색을 보여 독자 사업으로 `재경 경북학숙`을 건립키로 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경학숙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오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경북도는 도청 이전 이후 지역인재 육성과 대구·경북 상생발전 프로젝트로 재경대경학숙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1년 9월 자체 타당성 연구에서 부정적 결론이 나와 사업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5월 다시 타당성 연구를 의뢰해 긍정적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45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400명(2인 1실)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건립하려는 계획은 대구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대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