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 중 담배꽁초 불로 혈액공급실까지 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혈액원 직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대현 판사는 17일 실화 혐의로 기소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직원 30대 A씨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야간 당직근무 중인 2022년 7월 10일 오전 1시 6분쯤 대구 중구 대구경북혈액원 내 혈액창고 출입구 인근에서 직원 B씨와 담배를 피운 후 담뱃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채 담배꽁초를 그곳에 있던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후 쓰레기통 안 쓰레기에 불이 붙었고 18분 뒤 불이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승규)는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으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씨(7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1억3천8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A씨는 대구하계유니
경북경찰청이 지난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지자체 및 민간전문업체와 협업해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범죄 등 성범죄 예방활동을 추진한다.앞서 경북경찰은 그간 축적된 성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여성안전종합대책 수립 등 성범죄 예방 시책을 집중 추진해 증가 추세였던 성범죄를 7.2% 감소시킨 바 있다. 경찰은 이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
대구지검은 16일 무죄가 선고된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 임직원의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항소했다.대구지검은 이날 항소이유에 대해 “1심에서 DGB SB(특수은행)와 캄보디아 공무원 측 간의 금품수수 사안으로 ‘국제상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캄보디아 공무원 뇌물 공여 혐의의 DGB 임직원 4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며 “그러나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또 “이번 사건은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 임직원들의 결정과 지시에 따라 국내에서 부외자금으로 조달하고 단지 형식상 캄보디아 현지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대현 판사는 16일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건물 6채를 매수한 뒤 임차인들로부터 거액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5∼2019년 금융권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으로 대구 남구, 서구, 달서구 빌라 6채를 매수한 뒤 임차인 77명에게 전세보증금 53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가 소유한 빌라들의 담보평가액은 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보다 적어 이른바 ‘깡통전세’를 내줬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자본 없이 건물을 매수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심각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심에서도 소가 각하되면서 패소했다.15일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지난 11일 성주·김천 주민 396명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부작위 위법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1심과 같이 소를 각하했다.부작위란 어떤 행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을 뜻하고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대구시민 60.8%가 대구의 교통안전도 설문조사에서 ‘안전하다’ 응답했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에서 25일까지 15일간 시민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대구의 교통안전도에 대해 ‘안전하다’ 응답이 60.8%로 ‘위험하다’ 응답 7.4%보다 8배 이상 많았다.반면, 안전 위협 교통수단으로 이륜차(44.6%)와 개인형 이동장치(25.2%) 응답이 높았고 돌발 출현과 위반행위로 시민들에게 불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근절해야 할 법규위반행위로 남녀노소 불문 음주운
대구지법 형사11단독 김미란 판사는 15일 공동 상속 재산을 자기 것이라며 가져간 혐의(횡령 등)로 기소된 A씨(57)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 어머니 장례 후 어머니가 남긴 공동 상속 재산인 금목걸이 2개(약 150g, 40돈)를 여동생 B씨에게서 받은 뒤 B씨의 반환 요구에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어머니 명의로 된 은행 계좌 비밀번호를 안다는 점을 이용해 해당 계좌에 든 7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았다.A씨는 생전 어머니에게서 금목걸이를 직접 증여
아동을 집 안에만 머물게 하며 외부 접촉을 차단해 방임·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친아버지와 고모들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상균)는 14일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지법 형사10단독 홍은아 판사는 11일 구청 민원실과 은행 등에서 여러 차례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6개월과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6월께 같은 구청 민원실에서 공무원들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지난 2021년 7월께에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서 자기 다리에 걸린 60
전태선 대구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 원이 선고됐다.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진성철)는 11일 금 한돈 상당 열쇠와 마스크를 선거구민에게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태선 대구시의원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이날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인정된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고 원심
“앞으로 개인의 명예회복과 조직의 평판을 되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0일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변호인 입장문을 통해 “대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과 관련한 이번 선고에 대해 지난 2년동안 11차례 법정 증언 및 1만 페이지 상당의 수사기록을 검토해 올바른 판단을 해주신 재판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지난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부장판사 최연미) 심리로 열린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김천시청 정무비서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 6개월, 뇌물 혐의로 5년과 함께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3천3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김천시 공무원 등을 동원해 지역 주민 1천800명에게 6천600만 원 상당의 선
김정재 국회의원이 이 모(65) 전 포항시의원의 쪼개기 후원금 재판 과정에서 ‘이 전 시의원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10일 고발당했다.22대 총선을 불과 90일 앞두고 불거진 사안이어서 사실 여부를 놓고 지역 선거판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포항의 한 시민단체 대표 A씨는 이날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김 의원과 전 사무국장 B씨를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전 시의원과 사위·아들 등이 각 500만원씩 후원금 1천500만원을 낸 사실로 재판을 받을 당시 이들이 선임한 변호사 수임료 1억6천만원 중 상당부분을 김 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지난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부장판사 최연미) 심리로 열린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또 함께 기소된 김천시청 정무비서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 6개월, 뇌물 혐의로 5년과 함께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3천300만 원을 구형했다.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김천시 공무원 등을 동원해 지역 주민 1천800명에게 6천6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0일 오전 국제상거래상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69) DGB 금융지주회장 등 임직원 4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중이다.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회장에게 징역 4년에 벌금 82억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또 함께 기소된 당시 DGB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이었던 A씨에게 징역 3년6월과 벌금 82억 원, DGB대구은행 글로벌 사업본부장이던 B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82억 원,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을 맡았던 C씨에게 징역 2년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9일 동료 교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기소된 지역 사립대 모 대학 교수 A씨(55)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4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같은 대학에 근무하던 동료 교수 B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말해 기사가 보도되도록 하는 등 모
근로자 4명이 가스 중독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관계자들이 입건됐다.대구고용노동청은 ㈜영풍 법인과 박영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또 배상윤 영풍 각자대표 겸 석포제련소장과 하청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앞서 지난해 12월 6일 석포제련소에서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담은 탱크 모터를 교체했던 작업자 4명이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이 중 1명이 같은 달 9일 숨졌다.이들은 독성이 있는 삼수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경북경찰청도 사업
경찰청이 8일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 역대 최다인 13명의 총경이 배출됐다. 총경은 경찰의 꽃으로 불리며 주요 지역 경찰서장, 경찰청 및 시도경찰청 과장 등을 맡는 경찰 조직에서 핵심 계급이다.대구는 지난해 6명보다 2명이 늘어난 8명이, 경북은 지난해 4명보다 1명이 많은 5명이 이번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구경찰청은 백승호(54·경찰대 10기) 정보상황계장, 엄홍수(48·경찰대 14기) 홍보계장, 최성열(53·경찰대 12기) 인사계장, 양희성(51·간부후보 51기) 강력범죄수사계장,
권경숙 전 중구의원이 제기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8일 대구지법 제2행정부는 대구 중구와 17건의 수의계약을 맺어 구의원직에서 제명당한 권 전 의원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이에 따라 권 전 구의원은 본안 소송 판결 때까지 구의원직에 복귀한다.중구의회는 지난달 27일 제2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권 전 구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내렸다.권 전 구의원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과 30대 아들이 각각 운영하는 두 업체를 통해 중구 기획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