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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재편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야권은 분당이라는 위기상황을 맞게 됨은 물론 야권 재편으로 새로운 정치구도를 맞게 됐다. 더구나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의 경우 총선을 목전에 두고 야권 인사들의 `안철수 신당`참여가 늘것으로 전망돼 지역정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게 됐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신당 창당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안 전 대표가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힘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분당의 소용돌이
사설
등록일 2015.12.13
게재일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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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물을 잃으면 살 수 없듯이 노조도 민심을 잃으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 조계사에서 25일째 은신했던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그동안 내뱉은 말들을 보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인가”싶을 정도다. 서울을 뒤집어 엎고, 전국을 마비시키고, 심장부를 습격하자 선동하고, 절에서 나가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자기를 보호해준 조계사에 대해 “유폐시켰다”고 하고,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국법을 무시하고, 절에서 나가달라 하는 신도회를 `권력의 하수인`이라 비난하고, 옆방에서 라면냄새가 난다 해서 `라면고문`을 당했다 트집잡는 사람이다. 위원장이 이렇다면 민주노총이 어떤 노조인지 짐작이 간다. 조계사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기동대 131개 부대 1만480명과 수사 경찰관 1천768명인데, 식사비, 버스기름값
사설
등록일 2015.12.10
게재일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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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 평화와 통일운동이라는 민간단체가 있다. 10대부터 90대까지 온 국민이 가입대상이다. 영화배우 이혜영씨는 부친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만추`가 국내에는 없어졌지만 평양 김정일 서재에는 복사본이 있다고 했다. “가축을 잘 기르는 기술을 전수하고 싶다” “북한의 민둥산을 초지로 바꿨으면 좋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된다. 6·25 흥남철수때 피난선 빅토리호 선실에서 다섯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중 2명이 이번 모임에 참석했다. `경원선 침목나눔`은 정부가 서울~원산 철도 중 남측 9.3㎞에 놓을 침목을 기부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주는 사업이다. 사찰에서 기와 기부자 가족들의 이름을 써주는 그런 식이다. 최근 `한국철도학회`가 학술대회를 치르고 남은 돈과 모금으로 300만원을 만들어 침목기부를 했다
칼럼
등록일 2015.12.10
게재일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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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현직 기초단체장의 출마를 원천 봉쇄하고 나서자 `국회의원 기득권`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기초단체장이 중도 사퇴하고 출마할 경우 경선 심사과정에서 감점을 줘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곽대훈 달서구청장이 총선출마를 공언해왔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제53조는 선거일 전 120일(선거구가 겹치지 않을 경우 90일)까지 사퇴를 규정하고 있어 정당이 예비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은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서병수, 김기현, 윤진식, 박성효 의원 등을 대거 차출해 지방선거에 동원한 바 있어, 자치단체장의 총선 출마를 봉쇄하는 것은 지나
사설
등록일 2015.12.10
게재일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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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교육 개혁과 학교 혁명에 관한 목소리가 높아진다. 시대는 변해가는데 교육은 늘 제자리걸음이니, `현실과 교육의 괴리`가 심하고, “별 실익도 없는 공부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반성이다.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 고등수학 공부를 강요하는 것도 문제다. 일반 국민들은 초등학교 수학공부만으로도 불편없는 삶을 영위하는데 왜 고급수학을 배워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수학을 포기한 수험생`이 늘어난다. 그들은 다만 `수학을 포기`했을 뿐인데, 학교에서는 `2류 학생`으로 엘리트 그룹에서 제외된다. 신영무(71)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병일(70) 전 기획예산처 장관, 유증현(69)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3명이 “우리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 공교육이 붕괴되면 한국사회 붕괴로 이어진다”면
사설
등록일 2015.12.09
게재일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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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북단 베네수엘라는 3가지로 유명하다. 앨 시스테마, 미인국, 좌파 포퓰리즘. 빈곤층 아이들을 모아 세계적인 음악가로 만드는 앨 시스테마는 이 나라가 원조다. 또 미인학교가 수천 개 있고, 국가가 운영하는 성형외과병원도 수백 개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미인들이 세계미인대회를 석권한다. 차베스가 장기간 독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석유 구리 같은 지하자원으로 포퓰리즘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공짜에 취해 있었다. `자원의 저주`란 말이 있는데, `자원`이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 자원의 가격도 폭락할 때가 있는데, 그런 고비를 만나면 나라가 주저앉는다. 사회주의 좌파 일색이던 중남미 국민들이 요즘 다투어 우파정당에 표를 주는 것은 바로 그 자원의 저주를 만난 탓이다. 석유값이 폭락하고, 지하자원
칼럼
등록일 2015.12.09
게재일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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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9일 본회의를 끝으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낙제` 수준이란 평가가 압도적이다. 지난 9월1일부터 100일에 걸쳐 열린 이번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은 355건이지만 이 중에서 대안반영으로 폐기되거나 철회된 법안을 제외하면 실제로 원안 또는 수정안으로 가결된 법안은 약 200건에 그쳤기 때문이다. 법률만 놓고 볼 때 하루에 2개꼴로 통과시킨 셈이다. 국회의 생산성 저하는 여야가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양상을 보인데다 여당은 여당대로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혁신과 지도체제 문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간 내홍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정기국회에서 처리된 주요쟁점법안은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광진흥법,
사설
등록일 2015.12.09
게재일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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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시대의 과거제도나 지금의 고시제도나, 교과서 달달 외워서 시험을 본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인재 선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시험제도`가 제일 무난하다 해서 오랜 세월 지켜왔다. 그러나 시험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선각자들도 많았다. 중종시절의 조광조는 “시험 잘 보는 요령만 익혀서 채점관의 호감을 사는 자는 결코 인재가 아닌데, 조정은 그것을 고치지 않는다” 면서 현량과(賢良科)를 신설했다. 숨어 있는 인재를 찾아 등용한다는 취지였으나, “조광조의 추종자들만 뽑았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그 외에도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같은 개혁적 인물들은 “과거제도는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다”고 했다. 7년전 노무현정부 때 사법시험제도 폐지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를 결정하고, 2017년 이후
사설
등록일 2015.12.08
게재일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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