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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공천문제부터 각종 유언비어와 낭설이 난무했던 준비기간을 끝내고, 20일부터 6·2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인생을 걸고 뛰는 한 편의 전쟁이지만,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재미와 함께 선택을 위한 마음을 결정하는 시기다. 본지는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을 찾아 선거전의 분위기를 지상중계한다. ◇영주시장 판세는? “김주영이고 장욱현이고, 지금은 누가 이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김주영 시장이 공천을 받는다고 하니까 장욱현씨가 앞서다가, 이제는 장욱현씨가 공천을 받으니 김 시장이 앞서는 것 같고…영주는 이제 한나라당이 최고라는 말은 옛말입니다”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벌어지던 20일, 영주시에서 처음 만난 택시기사의 말이다.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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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한나라당 후보는 20일 독도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20일 변영우 선거대책본장, 김이두 특보, 정근재 대변인, 임승환 유세단장, 조우동 정책실장, 김대식 청년국장, 정용준 청년위원장, 박찬정 조직부장 등 수행원 14명과 함께 오후 1시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했다. 울릉도 도착 후 정윤열 울릉군수, 이용진 도의원 등 울릉군 선거구 한나라당 후보와 합류, 독도 여객선 오션플라워호 편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도 수호와 새로운 천년 역사의 출발 알리는 선언(포)식`을 거행했다. 이어 `대한민국! 독도수호! 새천년출발 만세!`라며 구호를 제창하고 채화경을 통해 불씨를 채화한 후 램프에 담아 경산시 대평동 선거캠프로 이동 안치한 후 선거가 끝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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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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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이 유세를 위해 한꺼번에 농암면 5일장으로 몰려 선거전쟁이 벌어졌다. 20일 새벽부터 열린 5일장에 몰린 후보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지역발전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외쳤다. 이날 먼저 도착한 고재만(55·무소속) 문경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몇몇이서 한 것은 시민의견을 전혀 반영시키지 못한 처사”라며 불만을 표하고 “문경시민의 손발이 돼 열심히 일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또 김현호(55·한나라당) 후보는“정부와 경북도, 문경이 하나가 될 때 잘 사는 문경, 살기 좋은 문경이 될 것”이라며 “문경화합을 위해 이한성 국회의원, 김학문, 박인원 전 문경시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 하나된 문경을 만들겠다”라고 호소했다. 농암이 고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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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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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장 한나라당 권영세 후보와 무소속 이동수 후보는 20일 길안면 길안장터,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각각 첫 거리유세를 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안동시 길안면 길안장터 연설회에서 그동안 연구하고 점검해온 안동 발전을 위한 4대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동수 후보도 오전 11시 안동신한은행 앞 문화의거리에서 무소속연대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무소속 세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무소속후보자연대를 대표해 “한나라당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밀실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됐다”며 “무소속 단일 시장후보와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힘을 모아 희망 넘치는 행복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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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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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학동 후보와 윤영식 후보가 20일 오후 3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단일화를 밝혔다. 무소속 단일화 대책위원회에 의하면 표본조사 5천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에서 여론이 높은 사람을 한명 선택 한나라당 이현준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전개한다고 했다. 특히 김학동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 규탄하는 의미도 있으며 공천의 거품이 많아 공천 폐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이날 회동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현준 후보에게 18% 이상 지지도가 떨어지자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무소속단일화 소식에 한나라당 이현준 후보 측은 벌써부터 대책마련에 들어가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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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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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날인 20일. 파란색 옷으로 통일한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연두색 옷으로 통일한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원. 이제 막 시작하는 선거전에 쌩쌩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달려야 하건만, 어찌된 일인지 힘이 없어 보인다. 아예 길바닥에 주저앉은 운동원이 있는가 하면,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일찌감치 사무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알고 보니 청바지에 긴 소매의 옷, 여기에다 모자와 장갑까지 최강의 아이템을 갖춘데 반해, 날씨는 올 들어 가장 더운 31도가 넘어선 것. 더위에 지친 한 선거운동원이 말한다. “제발 비라도 좀 오라 안카나”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대구와 경북에서 1번보다 보기 좋은 번호가 있을까. 바로 끝번. 대유행 예감이다. 20일 거리에 나부끼는 현수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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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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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각 후보들의 불꽃튀는 표심잡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한나라당은 `수성(守城)` 차원에서 당력을 총동원, 초반 판세 잡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기반 확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하다.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지역의 무소속 대 한나라당 후보간의 격전지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에서 뚜렷한 쟁점이 없기 때문이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후보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이번 연휴 첫 날인 21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동화사 봉축대법회에 시당 선대위와 시당 당직자,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등이 총 출동해 불심 공략에 나서며 휴일인 22, 23일에는 다중집합소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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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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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45분부터 75분 동안 `수성구청장선거 후보자토론회`를 대구 MBC를 통해 중계방송한다. 이번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규정에 따라 실시되며 장원용 대구 MBC 편집제작팀 부장의 진행으로 한나라당 이진훈, 무소속 이기운, 무소속 김형렬 등 3명의 후보가 참석해 각 후보의 공약·자질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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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20
게재일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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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 무소속연대는 찻 잔 속 태풍에 그칠 전망이다. 경산지역에서는 현역시장이면서도 최경환 국회의원과의 관계와 높은 교체지수에 의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최병국 후보가 (가칭)`경북발전을 위한 무소속 현역 기초단체장 연대` 결성에 앞장서는 등 무소속연대 움직임이 포착됐었다. 그러나 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행동 통일에는 실패하고 무소속연대를 의미하는 초록색 점퍼를 착용하는 것에 그치는 수준이다. 최 후보 외에 2명의 도의원 후보와 13명의 경산시의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자기 앞 가름하기에도 벅차 주변을 돌아볼 틈조차 없다. 여기에 당선권에 근접했거나 유력하다는 평을 듣는 무소속 후보 중 일부는 한 배를 타기보다는 반사이익을 위한 이름 올려두기에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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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5.19
게재일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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