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 처음 연주하는 작품을 마주할 때면 유명한 곡을 연주하는 것보다 더 설렌다고 할까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나 처음 연주하는 작품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예상치 못한 감정과 인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처음 연주하면 작품에 관한 연구와 탐구를 통해 음악의 역사나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나만의 해석을 찾는 과정이 흥미로워요”지난달 30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박현주(41)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회 ‘세 번째 산책(Promenade III)’에는 낯선 작품이 있었다.2019년 미국에서 귀국 후, 2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올해 관람객 수가 지난 23일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 수 112만1천949명과 비교하면 약 16%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125만1천196명)보다도 4만8천명 이상 많다.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달 10만명 이상 박물관을 찾았으며 가장 많은 관람 인원이 몰린 5월과 10월에는 14만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박물관은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온·오프라인 전시 콘텐츠의 꾸준한 개발 △단체관람객의 증가 △가족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김세원)은 21일 ‘2023년 경북 시군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포은중앙도서관과 연일도서관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공공도서관 운영의 품질 제고를 위한 이번 평가는 경북도 지자체 41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규모에 따라 A∼D 4개 그룹으로 나눠 예산·장서·사서·서비스 등 7개 항목 12개 지표와 독서문화진흥·도서관 특성화 우수 사례를 평가했다.포은중앙도서관은 △로비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디지털 미디어 공간 및 정보기술 서비스 제공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시지부와 업무협약 및
2022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에 이어 한국인 최초로 2023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가 포항에서 북토크를 열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 문학전문서점 책방 수북(포항 북구 장량로 174번길 6-15)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정보라 작가 초청 북토크 행사 ‘언니네 책다방’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북구 지역 거점도서관 명칭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을 선정했다.포항시는 지난 13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명칭선정위원회를 열고 북구 지역 거점도서관 명칭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을 선정했다.당선작으로 선정된 ‘포은흥해도서관’은 지역명 ‘흥해’에 포항 대표 인물인 정몽주 선생의 호 ‘포은’을 함께 넣어 흥해뿐만 아니라 포항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 있는 명칭이다.포항시 도서관의 주축이 되는 포은중앙도서관, 남구 거점형 포은오천도서관과 함께 북구 거점형 도서관을 나타내는 통일성 있는 명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도
“인도인의 정신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로서 그들이 갖고 있는 초월적인 삶까지 만날 수 있었죠. 종교 이상의 의미를 지닌 힌두교와 힌두교 사상에서 비롯된 카스트 제도 등 인도인들의 정신세계에 따른 그들의 여유로운 삶은 정말 매력이 넘쳤습니다.”황정희 작가(53)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1999년부터 장애아동 특수교육 실무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200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연말을 맞아 ‘2023년 대구연말여행주간’을 지정하고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대구 숙박 할인 및 대구기념품 증정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대구연말여행주간은 연말에 대구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환영하고 특별한 관광편의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열차를 타고 대구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동대구역 1층 로비에서 오는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 어린이박물관이 19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 우리문화체험실 ‘아롱다롱방’을 전면 개편했으며,‘알록달록 우리 옷’을 주제로 선보인다. 국립대구박물관에 전시된 우리 옷과 쓰개, 꾸미개 등을 다뤄 어린이박물관에서 체험한 후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의 허리띠고리부터 조선시대의 옷이나 쓰개, 190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최근 상설 전시 공간 내 복식문화실을 개편해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복식문화실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의 새 단장으로 총 300여점의 복식문화재가 전시된다. 복식문화실은 새로 입수한 기증품과 보존재현품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전시는 크게 세 주제로 구성했다. 주요 전시품은 국가민속문
경주문인협회가 지난 15일 플레이스씨에서 개최한 ‘제12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에서 운문 부문에 조희군 시인이, 산문 부문에 박완규 수필가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조희군 시인은 ‘발굴 일지’, 박완규 수필가는 ‘팔불출의 아내 이야기’라는 작품으로 경주문학상을 수상했다.조희군 시인은 2000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해 ‘경주문학’을 기획했고, ‘경주예인’(공저)을 펴냈다. ‘시가 있는 경주’‘서라벌 연가’를 연재했고, 경주예술상, 옥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예술경주’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많이 부족한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가 최근 안동시 경동로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총회는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가 1992년 비영리민간단체(경상북도 사회단체 1호)로 등록해 활동하던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와는 별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좀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첫걸음으로 한국내방가사보존회 이선자 회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이날 70여 명의 회원 및 발기인들이 모여 진행된 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심의 및 승인, 법인 기금출연 내용, 임원 선임 및 임기 결정, 2024년도 사업 계획 및
포항문화재단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구룡포 방파제에서 개최한 해양 미식 축제 ‘마켓피어9(Market Pier 9)’이 방문객 2만 여명을 기록하며 성료했다.처음 시도되는 부두 야시장인 ‘마켓피어9’은 포항의 풍부한 해산물,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셀러, 구룡포의 밤바다 풍경이 만나 포항의 새로운 야간 문화관광 포인트가 됐다.‘마켓피어9’은 ‘꽃피는 밤 만선의 맛 어화만대’를 주제로 16대의 푸드트럭과 25개 지역상인 마켓 판매 부스가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또한 20m의 고래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테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한국사에서 최대 격변기이자 전환기였던 근현대 시기 한국 유학계의 사상적 모색과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를 발간한다. 총 10권으로 기획된 이번 총서 가운데 제1권 ‘해체와 연속, 근현대 한국의 유학사상’을 최근 출간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근현대 시기에 주목한 것은 이 시기에
대구미술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인 ‘렘브란트’, ‘윤석남’의 연계 렉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가족 대상 워크숍 ‘렘브란트의 작업실’과 열린교육 ‘당신의 언어가 되기까지 · 위로의 순간’을 운영한다. ‘렘브란트의 작업실’은 판화작가 김서울과 함께 렘브란트 작품 속 동판화 기법을 살펴보고, 다양한 판화 도구와 기법을 활용해 ‘우리 가족만의 새해 달력을 만들어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은빛발레리나 STAGE’의 세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 오른다.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는 무대공연과 2인극 초대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일반 관객에게도 문을 열 예정이다.‘은빛발레리나’는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60세 이상 여성 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내년 1월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인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3곳을 공모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원
포항 문학전문 서점 책방 수북(포항 북구 장량로 174번길 6-15)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문인 초청 강연회 ‘작가와 함께 수북수북’ 행사의 하나로 김별아 작가 초청 행사를 연다.도서출판 득수(대표 김강)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의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 문학 그리고 사회에 대한 담론을 북토크와 강연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소설가 정지아, 백가흠, 강이라, 천운영, 방현석, 박지음 그리고 시인 문태준, 임재정 이산하, 고명재 등이 다녀갔다.12월에 만날 작가는 ‘미실’로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김세원)은 지난 9일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4년을 준비하는 ‘2023 마침표 그리고 시작’ 행사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수 이용자와 자원봉사자 시상식에 앞서 웹툰창작체험관 운영 사업으로 마련된 간호사 비자 인스타툰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으며,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를 주제로 시민들의 지친
“울릉도를 더욱더 인기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30년이 넘도록 울릉도 향토 음식을 연구하고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그것을 재료로 만든 전통음식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한귀숙(69) 한국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울릉지부장.울릉도에 5대째 살며 평생 농사를 지어온 천생 농부인 그는 울릉도의 오지 중 오지인 나리분지에서 26년째 농가맛집 산마을식당도 운영하고 있다.농부로, 식당의 대표로, 사회단체장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일인다역의 현역인 한 지부장을 지난 10일 만났다.-고향은 어디인지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28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6시10분 포항MBC 공개홀에서 수상자와 가족, 삼일가족 및 포항MBC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포항MBC 서영석·한주희 MC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은 △봉사 부문 안양숙(포은중앙도서관 자원봉사회장) △과학·기술 부문 오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