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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계의 바둑 대결`은 사람이 할 일과 기계가 할 일을 확연히 구분짓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개는 사람보다 청각 시각 후각이 엄청 뛰어나지만 사람은 개의 능력을 `이용` 할 뿐이다. 경찰견, 군견, 장애인 도우미, 노인이나 환자 반려견 등으로 사람을 도운다. AI의 능력은 분명 사람을 능가한다. 바둑 뿐 아니고 뛰어난 의료기술, 예술적 능력, 자동차 운전, 외국어 번역과 통역, 신빙성 높은 투자 결정, 그리고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AI가 탄생할 것인데, 그것도 불과 20년 이내의 일이라 한다. 오래전부터 기계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다. 컴퓨터의 기억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고 복잡한 자료를 분석
사설
등록일 2016.03.13
게재일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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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성공시켰으나 3일천하로 끝나고 김옥균은 일본에 망명하지만 찬밥신세로 정처 없이 떠돈다. 그가 명줄을 그나마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바둑 덕분이었다. 그는 조선의 당대 최고수였고 일본에도 바둑애호가들이 많았으니, 그들과 `바둑친구`가 되어서 그럭저럭 식객 노릇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이기는 바둑`에 연연하지 않았다. 바둑은 수담(手談)이라 그는 한판의 바둑 속에서 상대의 성격·취향·소질 등을 알아냈고 그에 맞춰서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졌다`를 조절하며 상대의 호감을 이끌어냈다. 맹자는 인간에게는 4단(四端) 7정(七情)이라는 착한 본성이 있다고 했다. 이성(理性)속에는 `남의 불행을 보고 가슴 아파하는 측은지심·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수오지심·예의
칼럼
등록일 2016.03.13
게재일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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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해외홍보와 독도교육체계 개선을 통한 새 패러다임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기대를 갖게 한다. 13일 경북도는 해외 독도홍보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쌍방향 홍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독도 사이버전략센터`를 운영하고, 해외주재 공관과 재외 교민단체와 손잡고 독도 올바로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북도는 일단 앞으로 관광공사의 31곳 해외지사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1천여 개 학교 등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보다 많은 외국인이 독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 500여명도 선발해 독도탐방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15개국 60여명의 사진작가를 초청해 독도수중 세계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한다. 경
사설
등록일 2016.03.13
게재일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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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와 버스회사 간에 합의한 `신도청 노선 신설`이 혈세만 낭비한 무능행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시와 버스 3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1번 버스를 연장 운행해 신도청 노선을 확정했지만 버스3사는 이를 거부하면서 기습파업을 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행정이 미흡했던 부분은 일부 인정한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앞으로 용역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은 행정의 후진성이다. `푸드트럭`은 박근혜정부의 `규제개혁 1호 사업`이다. 그것은 일종의 청년창업이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해낼 것이었다. 외국에는 일반화된 `트럭 음식점`인데 우리는 지난해부터 허용됐다. 그러나 이 푸드트럭이 또
사설
등록일 2016.03.10
게재일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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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영유아보호법은 “500인 이상,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로 돼 있고, “어기면 1년에 최대 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라는 벌칙도 있다. 그러나 법이 별로 힘을 쓰지 못한다. 직장에 보육시설이 없어서 퇴직하는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여전하다. “돈도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해서 골치 아픈 어린이집을 짓느니 차라리 과태료 내고 말겠다”는 사업장이 25%나 된다. 시설을 짓는데 우선 5억원이 들고, 운영비도 매년 2억원씩 들어가니, 근로복지공단이 3억원을 지원해줘도 반갑지 않다. 2007년부터 지자체들이 `출산장려지원정책`을 시행하는데, 최고 2천만원씩 주는 지자체도 있고, 아이 1명당 1천만원씩을 주는 곳도 20여곳에 달한다.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
칼럼
등록일 2016.03.10
게재일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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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대 국회의원 입후보자들과 각 정당에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국회의원 입후보자와 각 정당에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약을 채택하고 실천하여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정당공천제 폐지의 총선 공약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우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는 정치개혁의 차원에서 지난 대선 때 주요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이행하여 주민에게 선택권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기초단체 공천제폐지 주장은 거듭됐지만,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자기들
사설
등록일 2016.03.10
게재일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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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경련, 경총,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경제 7단체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노동개혁을 통해 향후 5년간 일자리 88만개, 세제개혁으로 38만개, 서비스업 제도개선으로 123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경제가 어렵다고 걱정만 하고 국제경제가 침체하니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야당은 `박근혜정부 경제실패`를 부각시키면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했다. 그러나 `발목잡는 세력`이 있어 그 촛불을 못 켜고 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면서도 정작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을 외면하는 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필요
사설
등록일 2016.03.09
게재일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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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이 남편을 이어 대통령이 되느냐 하는 것이 이번 미국 대선의 관전포인트다. 대만에서는 차이잉원이 총통에 올랐고,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총선에서 압승했다. 독일은 메르켈 총리를 연임시켰고, 호주는 길러드를 총리로, 브라질은 호세프를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영국, 핀란드, 덴마크,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여성 국가정상을 뽑은 경험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어느 누구도 손 못댄 개혁들을 과감히 해내고 있는 것은 두터운 지지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에도 여성이 많다. 3월 8일`여성의 날`을 보내며 돌아보는 국제정치다. 한국은 여성 장군이 2명이고, 여군이 6천600명이나 되고, 남성의 영역에 여군들이 과감히 진출한다. 육군 2항공여단 장
칼럼
등록일 2016.03.09
게재일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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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 올해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고무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큰 발전으로 견인할 `항공기 정치장(定置場) 등록` 유치확대 및 이용객 편의성 증진 등 새로운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34만2천83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6%(5만3천778명)가 늘어났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7만4천221명으로 무려 79.8%(3만2천933명)나 증가했다. 지난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2003년 이후 12년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적사·외항사의 대구국제공항 취항 협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의 항공 공
사설
등록일 2016.03.09
게재일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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