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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 3차 라운드테이블은 `청소년과 아동, 미래의 세계시민`이라는 주제 밑에 `양질의 교육`이란 목표를 정하고 토론을 벌였는데, 주로 후진국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불평등이 거론됐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선 초등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아동이 58만명에 이르며 63만 아동이 중등교육을 받지 못한다. 아프간에는 잦은 자살폭탄테러로 수 만명이 죽고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으니, 아이들이 겪는 두려움과 분노를 해결할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했다. `유엔 비정부기구 모임`은 1990년도에 성안됐다. 21세기로 넘어가는 `세기말 10년`에는 세계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오는데, 이 시기에 `세계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선진국들이 후진국들을 도와서 그 불평등을 줄여나가자는 취지의 공문을
사설
등록일 2016.06.02
게재일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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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50년 간 프랑스 예술가들은 압상트에 절어 살았다. 이 녹색의 술은 `예술의 여신`이라 불리기까지 했다. 약쑥과 박하 등을 넣어 발효시킨 40도 안팎의 증류주에 허브를 넣고 우려냈다. 당시 프랑스는 포도 흉년을 만났다. 진드기가 포도밭을 초토화시켰으니, 포도주 가격도 천정부지로 뛰었다. 가난한 예술인들은 향기롭고 값이 싼 술을 찾았다. 또 당시 아프리카를 침공했던 프랑스의 최대 강적은 모기와 말라리아였고, 병사들은 압상트에 취해 두려움을 이겼다. 전후 병사들은 `전장의 추억`을 되새기며 압상트를 찾았다. 유럽의 예술인들은 `사상의 자유`를 찾아 파리로 몰려왔고, 압상트는 대량생산됐다. 그러나 종교계와 지식인들은 “이러다가 프랑스 사람 전부 알코올 중독자로 만들겠다”며 `압상트 금지운동`에 돌
칼럼
등록일 2016.06.02
게재일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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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고속도로 완전개통을 계기로 포항-경주-울산이 이달 말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지역발전 결사체 `해오름동맹`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개 도시는 오는 30일 양북1터널 관리동에서 열리는, 이강덕 포항시장·최양식 경주시장·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포항~울산고속도로 완전개통식 행사 직후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3각연합 형태인 `해오름동맹` 추진의 계기는 완전 개통을 앞둔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울산 간 주행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들고, 물류비만 해도 연간 약 1천300억 원이 절감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8년 12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되고 국도 31
사설
등록일 2016.06.02
게재일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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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조부모의 손자녀에 대한 역할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조부모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경북도내 할매·할배, 손자녀와 통하다`란 주제다. `손자녀 세대 이해하기` `손자녀와 효과적인 관계 맺기` 등 소주제를 놓고 교육이 진행되는데, 이론에 치우친 강의식보다 살습과 사례 위주로 함께 참여하여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다.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자식교육을 맡는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할아버지가 손주 교육의 주체였다. 을사사화(1545)때 화를 입어 경북 상주에 유배와 있던 이문건은 양아록(養兒錄)을 남겼다. 손자가 태어나 16세가 될때까지 무려 16년간이나 쓴 육아일기였다
사설
등록일 2016.06.01
게재일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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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보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박근혜, 그년이 서슬이 퍼렇게 돼가지고….” 이때 이정현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에게 말했다. “미친개에 물렸다고 그 미친개를 따라가서 물 수는 없습니다” 미친개 짖는 소리를 아예 무시하시라는 조언이었다. 여기저기서 비난의 소리가 터져나오자, 이종걸은 이렇게 변명했다.`그년`이란 말은`그녀는`의 준말이니 상소리가 아니라는 것. 그러자 “당신 어머니를 보고 그년이라 해도 욕이 아니겠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같잖은 변명을 하는 그 입이 더 더럽다” 비난이 더 쏟아졌다. 이명박정권의 장·차관들을 두고`이명박 졸개들`이란 막말을 해대고, 국회법 개정을 박대통령이 비판하자 “너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했다. 입만 열면
칼럼
등록일 2016.06.01
게재일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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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의 움직임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부산지역 여야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소지역주의를 자극해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은 깊은 우려를 갖게 한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조경태 의원 등 부산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동남권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 유치를 압박했다. 김세연 의원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일부 무너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는 선동적인 주장을 펼치고 “공정성·객관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그는 심지어 필요에 따라서는 5명의 부산 야당의원들과 연대할 수 있음을
사설
등록일 2016.06.01
게재일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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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내뿜는 초미세먼지나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은 잘 알지만 삼겹살이나 생선을 구울때 지방 속의 탄소가 타면서 내는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인식은 생소하다. 주방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왜 이제 뒤늦게 나왔는지 의아하다. 심지어 주방에서 굽고 지지고 복는 요리를 할 때는 “아이들을 방에 피신시켜라”는 조언까지 나온다. 중국 사막지대에서 생긴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날아오면서 스모그현상이 심해진다. 지금은 마스크로 되지만 조만간 방독면이 필요할 때가 올지 모르겠다. 요리를 할때만 미세먼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방향·탈취제, 가구·소파 등에 사용된 접착제·방부제 등에서 나온 화학물질 등도 실내를 떠돌다 초미세 먼지에 달라붙어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시킬 수
사설
등록일 2016.05.31
게재일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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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외교·안보분야 인물이라면 신라 김춘추, 고려 서희, 조선 유성룡, 그리고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을 든다. 김춘추는 당의 힘을 이용해 삼한일통을 이뤄냈고, 서희는 거란족의 위협을 외교력으로 방어하며 압록강 유역의 여진족을 몰아내 강동6주를 얻어냈고, 서애(西厓) 유성룡은 임진왜란때 영의정 겸 국군총사령관으로서 내치(內治)와 외치(外治)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 인물들은 한결같이 `명석한 국제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국제정세에 밝은 인물`들이 역사를 만들었다. 서애는 퇴계의 `성학십도` 정신을 내치에 사용했고, 율곡의 `10만 양병설`을 외치에 활용했다. 이순신과 권율의 능력을 미리 알아보고 파격적인 승진을 시켰는데, 정읍 현감(지금의 면장)이던 이순신을 전라좌수사로, 형조좌랑이던 권율을 의주
칼럼
등록일 2016.05.31
게재일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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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로 전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강원도 홍천강에서 물에 빠진 학생 2명을 구하고 태권도장 관장과 제자 등 2명이 숨진 사고를 비롯, 지자체가 안전대책에 손 놓고 있는 사이 5월 중 전국에서 5명이 물놀이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북도의 경우 물놀이관리지역 규모에 비해 예산이 부족하고, 물놀이사고 예방기간 탄력적 운영이 시행되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최근 `재난·안전사고 없는 경북`을 목표로 생활안전 민생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6월1일부터 8월30일까지를 물놀이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물놀이관리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내표지판, 안전선, 구조·구급반 운영, 구명환 등 안전장치를 가동할 계획이다. 경북도내의 물놀이 관
사설
등록일 2016.05.31
게재일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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