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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길주군 길주읍 풍계리에서 5차례의 핵실험이 있었다. 김정은은 시찰 다니기를 좋아하지만 그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간데족족 `동원된 광신도`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즐기는 인간이지만, 핵실험장 근처에는 절대 안 간다. 북한 주민들도 이 점을 이상하게 여겼는데 탈북자들만은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인근 주민들은 `이상한 병`을 앓았고, 병원에서도 “희귀병이라 치료약이 없다” 하니 환자들은 `귀신병`이라 생각하고 무당집을 찾아가서 굿을 한다. 1차핵실험 때는 소화불량과 위염 증세를 보였고, 2차 때는 시력저하와 불면증이 오고, 3차 이후에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눈도 침침하고 머리가 멍해졌고, 올해 1월의 4차 핵실험 후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기운을 쓰지 못했는데 이번 9월의 5차 핵실험 때는 강한
칼럼
등록일 2016.09.19
게재일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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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내진대상 건축물의 내진확보 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이 같은 실정은 경주에서 발생한 지난 9·12지진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긴급대책이 절박해졌다. 경북도가 19일 내진율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대구시의 `공공시설물 내진현황`에 따르면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512곳(37.7%)에 그쳤다. 미적용된 846곳 가운데 `내진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137곳(16.2%)에 불과했다. 특히 3층 이상 건축물(연면적 500㎡)의 경우 내진적용률이 2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진 양호 등급을 받은 건물의 비율은 6.8%에 불과하다. 도로시설물의
사설
등록일 2016.09.19
게재일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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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학자 한스 모겐소는 “적대하는 두 나라 중 한 나라는 핵무기를 가졌고 한 나라는 갖지 않을 경우 핵 없는 나라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대들다가 죽는 것. 그리고 항복하는 것이다”고 했다. 한국은 핵무기를 가진 북한에게 어떻게 하겠는가. 미국의 핵우산을 계속 믿을 것인가. 월남전에서처럼 `월맹의 평화공세`에 밀려 자진 철수할 수는 없겠는가. 미국은 한국의 핵무장도 허용하지 않고 철수했던 전술핵의 재배치도 반대하는데, 그렇다면 한국의 선택은 무엇인가. 미국의 완벽한 신하(臣下)가 되거나, 북한에 굴복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북한의 당면 목표는 `미군을 한국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었다. “일본 기지만 있으면 충분한데 한국 기
사설
등록일 2016.09.18
게재일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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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혜공왕이 등극하면서 신라는 망조가 들기 시작한다. 재위 16년 간 5번의 지진이 발생했고, 779년의 강진에서는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서라벌의 집들은 대부분 목조 기와집이었고 `내진설계`란 것도 없고, 철근콘크리트도 없었으니 오늘날의 중국, 아이티, 이탈리아 처럼 강도 6 정도의 지진에도 피해가 심했다. 혜공왕은 이 지진이 일어난 다음해에 쿠데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지진이 왕과 왕비의 목숨을 뺏은 것이다. 경주에서 진도 5.2, 5.8 두 개의 강진이 왔지만 인명 피해나 넘어진 가옥이 없었다. 지난달 이탈리아 중부 산간지역에서 6.2의 지진으로 300명이 희생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경미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탈리아 지진의 진원(震源)은 깊이가 5㎞에 불과했지만 경주의 진원은
칼럼
등록일 2016.09.18
게재일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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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목전에 발생한 역대 최강 규모의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에 대한 범국가적인 총력지원이 필요하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18일 경주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키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아울러, 이번 지진발생으로 한반도가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이상 국가적인 지진대책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경주 강진 피해 대책 논의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현지 조사를 벌여 요건이 충족된다면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현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피해 조사가 끝나기 전에 우선적으로 내려 보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를 지역구로 둔 김석기 의원도 “조
사설
등록일 2016.09.18
게재일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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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체납자와 국세청 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진다. 수십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자들은 갖은 꾀를 다 짜내 재산을 숨기고 국세청 조사관들은 이를 들춰낸다. 과거 식량이 모자랄 때 농어촌에서는 `농주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농어민들과 세무서 간의 전쟁이었다. 숨기고 찾아내는 머리싸움이 실로 `전쟁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쌀 소비를 늘려달라” 정부가 사정을 하고, `가양주 경연대회`까지 여니, 실로 금석지감이 느껴진다. `체납자와 국세청의 전쟁`은 과거 `농주와의 전쟁`을 연상시킬 정도로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20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의 거실에 4억원 짜리 백남준의 비디오작품이 놓여 있고, 벽에는 대표적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안경지갑 속에 4억원 상당
사설
등록일 2016.09.12
게재일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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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9월 26일 구소련 핵전쟁관제센터 레이더 스크린에 미국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대륙간핵탄도미사일(ICBM) 한 발이 감지됐고 잠시 후 5개로 늘었다. 메뉴얼대로라면 소련은 즉시 반격명령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현장 책임자 페트로프는 “뭔가 이상하다”했다. 핵무기를 날려보낼 `마땅한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인류를 멸종시킬 핵전쟁을 이유 없이 벌일 미국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그의 오랜 경륜과 육감은 틀리지 않았다. 스크린에 비친 것은 `인공위성의 착각`이었다. 햇빛을 `ICBM 발사 섬광`으로 잘못 인식한 것. 1937년 제2차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아인슈타인은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다. 아무래도 히틀러가 핵무기를 제조할 것 같다는 것과 그 미치광이 손에 핵무기가 들려지면 지구는
칼럼
등록일 2016.09.12
게재일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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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딘 라 탕 베트남 호찌민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호찌민시 경제교류단이 12일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호찌민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양 도시 간 경제교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호찌민시 경제교류단은 13일 경북도와 2017년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동개최 협약을 맺고 대구은행과의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교류 증대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해 5월 체결된 대구-호찌민시 우호도시 협정으로 마련된 이번 경제교류에는 탕 당서기와 함께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35명과 기업인 55명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40여 지역기업들과 함께 대구상공회의소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하는 대구·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했다. 대구시는 지난 8월에는 현지
사설
등록일 2016.09.12
게재일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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