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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던 송민순씨가 펴낸 회고록이 큰 파장을 몰아오고 있다. 친북정권이 으레 그럴 것이라 여겨지기는 했지만, 북한의 의향을 물어보고 외교정책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사실`로 밝혀지니 그 충격은 엄청나다. “정신적 적화통일은 이뤄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 막대한 핵개발 자금을 퍼준 것도 이해가 된다. “한국은 북한의 현금자동인출기. 북한은 빨대를 꽂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빨아먹는다”는 말이 낭설이 아니었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에 의하면 2007년 유엔이`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을 때 노무현정부는 `찬성·반대·기권`을 놓고 논의를 했고 “북한의 입장을 들어보고 결정하자” 했고 북한은 당연히 `찬성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북남 관계 발
사설
등록일 2016.10.17
게재일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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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자 중국 시진핑 주석은 화가 나서 “일본 전쟁 범죄 기록을 유네스코에 올리라!” 했고, 외교부는 2014년 `난징 대학살 기록`과 `일본군 위안부 기록`을 등재신청했다. 난징대학살은 지난해 등재됐고, 위안부는 제외됐다. 그러나 위안부 기록은 8개국 14개 시민단체와 영국 전쟁기념관이 올해 6월 신청해 심사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10월쯤 결론이 난다. 이에 일본정부는 보복에 나섰다. 매년 4~5월에 내왔던 분담금을 지금까지 내지 않고 있다. 자신들의 수치를 철저히 감추려하는 일본정부는 44억엔(450억원)을 `고삐`로 삼는다. 중국은 돈으로 `캄보디아 다스리기`를 한다. 남중국해 강점에 반대하지 않고 중국 편을 든데 대한 반대급부이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캄
칼럼
등록일 2016.10.17
게재일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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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미래형 자동차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권영진 시장의 야심찬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를 자동차부품 생산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판으로 완성차를 생산하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완성차 공장의 국가산단 입주를 결정한데 이어 9월에는 자율주행 차량 및 전기차 생산 운영에 관한 종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는 17일 시청상황실에서 `1t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열어 지역 기업 등의 전기차개발 사업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미래 유망산업인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까지 국비 147억 원, 민자 100억 원 등 247억 원을 들여 1회
사설
등록일 2016.10.17
게재일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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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국가가 아니고 인치(人治)·당치(黨治) 국가인 중국은 法에 대한 인식이 낮다. 법치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해경 고속단정을 중국 어선이 침몰시킨 해역에 대해 중국은 “북위 37도 23분, 동경 123도 58분 56초로 이 해역은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어업활동이 허용된 곳으로 한국 해경이 법 집행을 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했다. 우리 외교부는 “우리 수역인 북위 37도 28분 33초, 동경 124도 2분 3초 지점에서 적발해 해경이 추적한 끝에 우리 수역밖으로 나간 것”이라 했다. 중국은 `사고지점이 공해상`임을 주장하고 우리 측은 `추적권`을 주장한 것이다. 한·중 양국이 가입해 있는 공해상(公海上) 추적권은 `유엔해양법협약`에 보장된 권한이다. 협약 제111조 1항에, 연안국은 자국
사설
등록일 2016.10.16
게재일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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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극작가이고,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란 묘비명을 스스로 지어놓고 간 버나드 쇼와 정치가 윈스턴 처칠은 사이가 나빴다. 처칠은 쇼를 보고 “그런 재미 없는 연극을 누가 보나” 했고, 쇼는 처칠을 보고 “저렇게 인정머리가 없어서는 친구도 없을 것”이라 했다. 그런데 어느날 쇼가 처칠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내 연극 입장권 두 장을 보내니 친구와 같이 오시오. 만약 친구가 있다면”이란 메시지와 함께, 처칠은 바로 엽서를 보냈다. “첫날 공연에는 못 가겠고 다음날 갈게요. 만약 다음날까지 막이 열린다면” 둘은 다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쇼는 수상자로 결정된 후 한 번 사양하다가 1920년에 받았다. 처칠은 문학인이 아니면서 1953년 상을 받았다. `제2차세계대전 회고록`이 수상작인데, 회고록으로
칼럼
등록일 2016.10.16
게재일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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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도청 이전지 인근 군유지 임야를 도청 공무원 등에게 수의계약 형태로 싼값에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이 확대되고 있다. 이 땅은 불과 1년 반 만에 가격이 7배 가량이나 상승해 공무원 청렴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망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일선 시·군이 군유지 임야를 매개로 공무원에게 특혜시비를 일으키는 일은 구태의연한 병폐에 속한다. 지난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3월 초 예천군은 경북도청 소재지(안동·예천)와 차량으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호명면 송곡리 산 20-1과 산 21 내 2필지 임야 3만7천488㎡를 도청 공무원과 경찰관 등 공무원 34명으로 구성된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에 12억9천800여만 원에 매각했다. 이들은 마을정비조합을 결성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14억 원까지
사설
등록일 2016.10.16
게재일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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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부서 간의 갈등`도 생긴다. 예컨대 환경부서는 미세먼지 저감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지만 경제부서는 `경제 효율성`을 우선시한다. 이 양자는 서로 부딪힐 수 있으며 중재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 `서로 견제하는 발목잡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국무총리의 주요 역할이 `부서간 갈등 조정`이다. 과거 `공군의 비행 고도와 건축물의 높이` 사이의 마찰을 총리실이 중재한 예도 있었다. 정부가 최근 철강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석탄의 미세먼지를 해결하고 온실가스도 15% 감소할 것이라 한다. 이 수소공법은 고로제철소인 포스코와 당진 현대제철에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된다니 양 제철소는 7~8년 후 이 공법을 쓰게 된다. 매우 이상적인 공법이지만 그
사설
등록일 2016.10.13
게재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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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때인 2000년 한국 마늘농가들이 “중국 마늘 때문에 다 죽는다”아우성을 쳤다. 정부는 중국산 마늘 관세를 30%에서 315%로 올렸다. 이제는 중국 마늘농가들이 비명을 질렀고, 한 농부는 자살했다. 중국정부는 보복에 들어갔다.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잠정 중단. 공산품 업체들이 정부를 압박하자 곧 마늘관세를 본래대로 내렸다. 이것이 `마늘파동과 한국 굴복`의 역사. 2010년 센카쿠열도(다오위다오) 인근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 일본이 중국 어선 선장을 체포하자, 중국은 희소 자원이며 첨단 제품 원료인 “희토류를 일본에 팔지 않겠다”했고, 일본은 중국선장을 풀어주었다. 희토류가 없으면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없기 때문.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
칼럼
등록일 2016.10.13
게재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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