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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포항, 경주, 경남 창원 등지의 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석면조사를 벌였다. 동해안지역에서 5.8 지진이 지나가면서 피해를 본 학교들이 조사대상이었는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8개 학교 모두 석면 함유 건축자재를 사용했고, 4개 학교는 교실 먼지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먼지석면`은 여전히 교실 안을 떠돌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 학교는 모두 석면이 포함된 마감재를 썼고, 대부분 지진 영향으로 천장 마감재가 손상됐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고 석면에 노출되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과 석면폐, 악성중파종이 발병할 수 있다. 조사에 참여한 환경단체는 “지진 발생 약 1개월 뒤 지역 교육청이 조사를 했는데도 그때까지 석면이 검출됐다”며
사설
등록일 2016.10.19
게재일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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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자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북이 대응이랍시고 내놓은 것이 삐라였지만 없는 살림에 돈만 버렸지 역효과만 낸다.“종이 질도 형편 없고, 내용도 유치하다”는 반응이고 북한의 인쇄술이 너무 낙후돼 자신들의 치부만 드러냈다. “북은 세계 정치를 주도하는 핵열강!” “따르자, 민족의 운명 지켜주는 김정은 장군님을!” 북한 주민도 믿지 않을 내용이 무슨 효과를 내겠는가. “세계가 가져본 적 없는 강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을 다 갖춘 백두산혁명강군”이란 문구는 놀림거리나 될 뿐. 북한 주민에게 하던 선전 선동을 그대로 가져온 모양인데, 예전에는 이런 삐라를 가지고 아이들이 딱지나 접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으니 “쓰레기 치우기 귀찮을 뿐”이다. 지난 5월에는 삐라뭉치 속에
칼럼
등록일 2016.10.19
게재일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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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 제2단계 선박 접안시설 공사 입찰에 울릉도 육상레미콘업체를 원천적으로 배제한 것은 해상레미콘 업체에 대한 특혜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의 낙찰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울릉도 현지의 육상 레미콘 업체는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린 것은 온당치 않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하는 지역사업에 지역기업을 교묘히 홀대하는 그릇된 관행은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해묵은 병폐 중 하나다. 이 사업의 낙찰업체인 (주)동양건설산업은 울릉항 제2단계 선박 접안시설 축조공사를 종합심사낙찰제로 입찰공고하면서 울릉도 육상레미콘업체를 배제하고 해상 B/P(Barcher Plants : 레미콘을 만드는 시설) 레미콘만 사용하도록 했다. 이 바람에 울릉도에 소재하는 레미콘업체들은 `닭 쫓던 개` 신세
사설
등록일 2016.10.19
게재일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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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공직자가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는 일이 잦았다. 자신의 이름이 아닌 제3자 명의로 하거나 이 정보를 팔기도 했다. 서울 강남지역이 개발될 무렵 한 요정 사장이 술회한 후일담이 있다.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고위층들이 지도 한 장을 내놓으면서 마음대로 찍어보시오. 큰 돈 벌테니”했다는 것이다. 개발정보는 요정에서도 이렇게 새나갔다. 정책담당자들이 취급하는 개발계획은 극비사항이고 이를 유출시키는 것은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와 다를 바 없다. 경북도청 이전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는 기정사실이었고 개발정보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공무원들의 움직임은 관심의 초점이었다. 도청 이전지 주변의 땅값이 고속 폭등을 할 것은 뻔한 일이고 `핵심 개발지역`이 어디이냐 하는 정보를 얻은 사람들이 횡재를 하기
사설
등록일 2016.10.18
게재일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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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이 약소국을 길들이는 방법에는 `관세장벽`과 `비관세장벽`이 있다. 중국은 한국과 FTA를 체결했고 WTO에도 가입했기 때문에 마음대로`관세요법`을 쓰지 못하고 `통관규제`를 사용하는데 최근 한국 김과 화장품을 비관세요법으로 규제를 가했다. “중국이 김에 대해 세균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데 한국 수출업체가 여기 걸린 것”이라 했다. 한국 김이 70여 개국에 수출되지만 `세균`을 이유로 불합격시키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미국 일본에도 세균 기준이 없다. 구워서 먹는 마른김에 세균기준이라니? 진짜보다 가짜가 많고 정품보다 불량품이 많은 중국이 `세균기준`을 만들어서 김 수입을 막는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후진국에서는 권력자 마음이`기준`이다. 그래서 일당독재국가와의 무역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한
칼럼
등록일 2016.10.18
게재일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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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특권개혁안을 확정해 정세균 의장에게 보고하고 활동을 마감했다.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기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서 고기를 찾는 것(緣木求魚)만큼 어렵고, 설혹 특권 내려놓기에 나선다 해도 생색내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동안의 관측이었던 만큼 그 내용과 실천의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90일의 활동기간 동안 총 4차례 전체회의와 9차례 분과위원회 회의 및 한 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가 보고한 내용에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의무화해 사실상 불체포특권을 철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입법·특별활동비를 수당에 통합해 15% 정도 월급을 감액했다.
사설
등록일 2016.10.18
게재일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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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던 송민순씨가 펴낸 회고록이 큰 파장을 몰아오고 있다. 친북정권이 으레 그럴 것이라 여겨지기는 했지만, 북한의 의향을 물어보고 외교정책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사실`로 밝혀지니 그 충격은 엄청나다. “정신적 적화통일은 이뤄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 막대한 핵개발 자금을 퍼준 것도 이해가 된다. “한국은 북한의 현금자동인출기. 북한은 빨대를 꽂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빨아먹는다”는 말이 낭설이 아니었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에 의하면 2007년 유엔이`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을 때 노무현정부는 `찬성·반대·기권`을 놓고 논의를 했고 “북한의 입장을 들어보고 결정하자” 했고 북한은 당연히 `찬성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북남 관계 발
사설
등록일 2016.10.17
게재일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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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자 중국 시진핑 주석은 화가 나서 “일본 전쟁 범죄 기록을 유네스코에 올리라!” 했고, 외교부는 2014년 `난징 대학살 기록`과 `일본군 위안부 기록`을 등재신청했다. 난징대학살은 지난해 등재됐고, 위안부는 제외됐다. 그러나 위안부 기록은 8개국 14개 시민단체와 영국 전쟁기념관이 올해 6월 신청해 심사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10월쯤 결론이 난다. 이에 일본정부는 보복에 나섰다. 매년 4~5월에 내왔던 분담금을 지금까지 내지 않고 있다. 자신들의 수치를 철저히 감추려하는 일본정부는 44억엔(450억원)을 `고삐`로 삼는다. 중국은 돈으로 `캄보디아 다스리기`를 한다. 남중국해 강점에 반대하지 않고 중국 편을 든데 대한 반대급부이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캄
칼럼
등록일 2016.10.17
게재일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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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미래형 자동차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권영진 시장의 야심찬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를 자동차부품 생산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판으로 완성차를 생산하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완성차 공장의 국가산단 입주를 결정한데 이어 9월에는 자율주행 차량 및 전기차 생산 운영에 관한 종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는 17일 시청상황실에서 `1t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열어 지역 기업 등의 전기차개발 사업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미래 유망산업인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까지 국비 147억 원, 민자 100억 원 등 247억 원을 들여 1회
사설
등록일 2016.10.17
게재일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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