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3개월째를 맞으며 예천군도 정책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단체장이 새로 바뀌면서 전임 단체장이 추진하던 역점사업들이 재검토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지역을 중심으로 예천곤충엑스포, 세계 활 축제, 농산물 축제, 새 청사 신축 이전으로 각종 지역 관변단체 사무실 이용 등 지역의 현안들이 재검토 대상에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재검토 이유도 재정과 타당성 부족, 지역 정서 등 다양하게 나온다.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도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면 재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 무리한 치적 쌓기용 사업 역시 재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단지 단체장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멀쩡하게 운영되던 사업이 축소되고 중단된다면 이는 문제다. 자칫 지역사
태풍 예보가 이어지면서 울릉도를 비롯, 동해안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재난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태풍예보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가 전달돼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태풍예보가 정확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재난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기상당국의 예보는 당연하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예보가 빗나가는데다 지역 구분없이 내보내는 예보방송 과잉을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기상예보에 들어간 제19호 솔릭(SOULIK)의 예상 진로는 오는 23~24일께 우리나라 남해 및 서해에 영양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도 대한해협을 거쳐 울릉도 남동쪽 30km 부근 해상으로 통과할 것으로 한때 예보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같은 날 우리나라 남
청정지역이자 관광지인 문경시가 한 업체의 방치한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하던 문경시에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유는 지난날 문경시가 특정 업체에게 특혜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을 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기물재활용 업체를 위해 시 부지를 고의적으로 축소해 맞교환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시는 시유지였던 하내리 산 229-1(8만2천156㎡)와 고요리 414-7(5천900㎡)를 서로 맞교환 하면서 시의회의 승인을 피하기 위해 부지를 각각 1천990㎡와 990㎡로 분할해 맞교환 했다. 나머지 부지도 2010년 6월 공유재산 교환계획을 수립하면서 폐기물재활용 업체 소유의 고요리 2필지에 친환경시범마을 조성을 한다
울릉도 하면 언뜻 오징어와 호박엿, 그리고 독도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오징어와 호박 엿의 매출은 연간 70억 원도 넘지 못한다. 그런데 관광수입은 35만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700억 원을 넘는다. 따라서 울릉도는 이제 관광이 먹여 살리고 있다. 오징어와 호박엿에 기대던 시절은 간 것이다. 관광자원개발로 수입을 창출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울릉도는 관광인프라 및 인적 서비스 시스템이 매우 열악하다. 다시말해 관광자원은 풍부한데 관광객들에게 대하는 주민들의 서비스 수준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엉망인 셈이다. 옛날처럼 인정에 이끌려 관광객을 대하던 시절은 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만큼 응접 서비스 시스템도 국제수준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
‘민중의 지팡이’ 이 두 어절이 흔히들 경찰을 표현한다. 이는 때로 경찰에게 자부심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그만큼 시민이 경찰에게 의지하고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지난달 29일 새벽 4시 30분께 용감한 한 시민이 음주운전자와 때아닌 추격전을 벌였다. 이 추격전은 형산교차로에서 동해면사무소까지 아우르는 약 8㎞ 거리에 40여분 가까이 걸렸고 결국 이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찰의 느긋한 대응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추격전에서 경찰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추격을 한 나머지 절반도 채 못가 음주운전자를 놓쳐 버렸고 청림동 해병대 북문에서 순찰차 2대가 추격 의지를 잃은 채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도주범은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26일 홍창훈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사무국 총무국장으로 발령했다. 경북도당 사무처장으로 10개월 남짓 근무한 홍 사무처장의 이번 인사로 떠나면서 경북도당은 최근 4년 동안 무려 10명의 사무처장을 겪은 셈이다. 결과를 놓고 볼 때 중앙당 사무총장이 바뀔 때마다 도당 사무처장도 자리를 옮긴 꼴이다. 이번에도 신임 김용태 사무총장이 임명되면서 다음날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서울 중앙당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같이 잦은 도당 사무처장의 인사로 인해 한국당 경북도당 당원들은 무척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지역 당원들과 어느 정도 소통이 될만하면 자리를 뜨기 때문이다. 4년간 10명의 사무처장이 자리를 옮겼다면 한 사람이 평균 6개월도 채 있지 못했다는 산술적인 수치가 나온다. 그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의 출항은 울릉도, 포항, 강원도 동해 해상에 설치된 부이에서 제공되는 파도 높이로 결정한다. 하지만 울릉도 해상에 설치된 부이는 울릉도 서쪽(강릉, 묵호)과 남쪽(포항, 후포)의 정반대 방향인 울릉도 동쪽 19km 지점에 설치돼 있다. 엉뚱한 해상 정보를 제공하는 꼴이다. 북서풍이 부는 겨울철에는 서쪽과 남쪽이 잔잔해도 울릉도 동쪽에 설치된 부이는 파도가 높아 여객선이 통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상청은 지난 4월 28일 울릉군 서면 서쪽 약 27km 해상(E 130도 29분 59초, N 37도 26분 32초)에 부이를 설치, 시험 운용에 들어갔다.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시험 측정을 통해 기존의 부이자료와 비교, 울릉도 해상의 특성을 분석한다고 했다. 그런데 포항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는 말이 있다. 포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사업을 선정하면서 포항이 빠졌다면 붕어빵처럼 그냥 봐 넘겨야 할까. 올해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한 부문인 ‘우수콘텐츠 프로그램’ 선정이 이같은 입방아에 올랐다. 미리 선정대상을 정해놓은게 아니냐는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볼멘소리도 나온다.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취지는 사람 중심의 문화자치 활동을 북돋우고 현장 문화활동가를 양성하자는 것이다. 지역밀착형 사업이다. 4개 부문은 △문화전문인력양성 △지역 우수특화프로그램 개발 △도시문화숲 가꾸기 △문화창업·창의인재 지원이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것은 지역우수특화프로그램 개발. 선정된 작품이 포항지역과 무관하다는 것이 논란의 초점이다. 2016년부터 시
김학동 신임 예천군수가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한다. 4급 1명, 5급 7명, 6급 11명, 7∼8급 포함 총 40여명이 이번에 승진 대상자다. 이달 초 4~5급 이상을 단행하고 오는 9월 직제개편과 함께 6급 이하 인사를 단행한다고 한다. 또 오는 12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가 김학동 예천군수의 인사 스타일을 검증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천은 6.13 지방선거에서 유난히 갈등의 골이 깊었었다. 선거 기간내내 이현준 전 군수와 김학동 현 군수의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아직도 선거 후유증을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김 군수의 이번 인사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선
인사에는 항상 뒷말이 따른다.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켜줘야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피자 몇 조각을 두고 몇사람이 나눠먹는 다툼으로 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잘 된 인사에는‘인사가 만사’라고 호응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인사에는 ‘인사가 망사’라는 힐난도 따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포항북부경찰서의 최근 내부 인사이동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5일 경감 이하 11명에 대한 하반기 인사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상자인 경감 9명과 경위 2명이 인사이동 대상으로, 6일 보직변경 신고를 마치고 파출소와 본서에 각각 새롭게 배치된다. 통상 있을 수 있는 인사를 두고 경찰서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는 평소와 확연히 다르다. ‘특정인물에 대한 표적인사’라고 수군대는 소리들이 더 많다. ‘뒷담
제8대 경산시의회가 지난 3일 제20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15명의 시의원 중 10명의 새로운 인물이 의회에 입성한 만큼 기대감도 컸었지만 제1차 본 희의를 진행하는 광경을 보면서 실망감이 앞섰다. 의장단 선거도 3차까지 패가 갈리는 모습이어서 화합보다는 분열의 기운이 느껴져 이를 지켜 본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 의원은 회의 도중에 자신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가 하면 문자, 카톡을 나누는 등 시민을 대표해 참석한 본회의장을 망각하는 행동들을 서슴치 않았다. 일부 의원은 투표 중에도 투표용지를 한 손으로 건네받고 절차를 망각하거나 무효표와 기권 등 자신에게 주어진 신성한 의무를 소홀히 하기도 했다. 멀리 가지 말고 경산시의원들은 한 달 전의 자신들이 어떠했는지
보경사 군립공원의 명칭을 두고 ‘시립공원’으로 변경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 편제상 포항시에 소속돼 있음은 물론, 시 예산이 주기적으로 투입되는, 말 그대로 ‘시에서 관리하는 공원’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보경사를 찾는 외지 방문객과 포항시민들은 군립공원이라는 말이 입에 익어있기는 하지만 어색한 명칭이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 “해마다 보경사에 들러 피로도 풀고 자연풍경을 즐긴다”는 인천시민 이모씨는 “포항시에 소재한 공원을 왜 군립공원으로 부르는가”라고 물었다. 보경사 군립공원은 원래 옛 ‘영일군’에 위치해 있어 붙여진 명칭이다. 당시 영일군은 흥해읍, 연일읍, 장기면 등 현재 포항시 산하 읍면의 상당수를 포함한 넓은 행정구역이었다. 포항시는 죽도동을 비롯한 시 중심지만을 관할했다
1688년 명예혁명으로 영국 왕이된 윌리엄 3세는 ‘창문세’를 도입했다. 부유한 가정일수록 집이 크고, 당연히 창문이 많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출발한 이 정책은 결국 실패했다. 납세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창문을 막아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창문이 없는 집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이 건강악화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겼다. 이 창문세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소득주도성장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임금을 올려 서민들 주머니를 채우면 당연히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 시발점이다.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현재까지는 실패한 정책으로 봐야 한다. 통계청의 올해 1분기(1∼3월)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최저소득층 소득이 관련 통계가 시작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
6·13 지방선거가 채 열흘도 남지 않아 전국 모든 길거리가 선거운동으로 시끌벅적하다. 지역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고 온갖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마치 마른 수건을 짜는 듯하다. 격전지일수록 다급한 후보들은 온갖 연고를 다 동원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가장 눈길이 가는 집단이 공무원들이다. 하지만 물러나는 단체장은 자신의 재임시절을 되돌아보면서 지역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차분히 인계를 준비해야 하는 또다른 책무가 지워져 있다고 할 것이다. 지역 목민관으로서의 의무다. 퇴직간부들도 마찬가지다. 작금 성주군 공직자들의 행태는 지역민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전략 등과는 전혀 상관없이 선거전에 특정인을 편들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봄철 최고의 산나물인 울릉도 명이 채취에 따른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릉도 명이는 주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을 안겨주지만 험준한 산악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어 채취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너무 깊숙한 산속으로 가다 길을 잃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명이를 캐기 위해서는 울릉군산림조합으로부터 명이채취허가를 받아야 한다. 올해 채취허가를 받은 주민은 600여명, 하루 수백 명이 명이채취에 나선다. 위험을 무릅쓰고 명이 채취에 나서는 이유는 몇 시간동안 하면 20~70kg를 딸 수 있다. kg당 가격이 1만8천원선으로 하루 30만~1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산림조합에서는 하루 1인 당 20kg으로 채취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수백 명의 주민을 통제할 수도 없어‘말뿐인 규정’이다.
참외로 유명한 시골동네인 경북 성주가 착신전화를 통한 불법선거운동 논란으로 시끄럽다. 사드(THHAD) 사태로 바람 잘 날이 없는데 지방선거 후보들이 불법을 저지른 의혹이 드러나면서 입소문이 돌고 있다. 지방선거 열기를 반영하듯 “어느 후보가 그런 짓을 시켰느냐” “빨리 조사해서 후보 사퇴시켜야 할 것 아닌가" 등 유권자들의 반응은 무척 민감하다. 이번 사태는 자유한국당이 성주군수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최종 후보를 뽑기로 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3명의 예비후보간 경선을 통해야 하는데다 박빙의 다툼을 벌이다 보니 후보들은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어느 후보측이 조직원을 동원해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불법으로 착신전환한 것이 꼬리가 밟힌 것
최근의 여객선 엘도라도호의 엔진룸 침수사고를 두고 여러 뒷얘기가 나오고 있다. 여객선사와 해경이 침착하고 신속한 조치로 승객들이 안전하게 울릉도로 도착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여객선 침수 소식이 한때나마 인터넷을 후끈 달군 것은 기억하기조차 싫은`세월호`의 트라우마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야밤에 동해상에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배에 403명이 탄 사정을 감안하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다. 기자는 당일 엘도라도호에 타고 있던 지인으로부터 받은 연락과 네티즌들의 보인 반응을 보면서 몇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사고 선박에 탔던 승객들은 처음엔 상당히 당황하고 긴장했고 불안했을 것이다. 정작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엘도라도호 사고가 아니라 해경이었다는 의심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온갖 모순이 존재한다. 계절의 바뀜처럼 어김이 없는 자연현상과는 자못 다르다. 인간이 만든 제도 역시 이런 모순이 없을 수 없다. 과적차량과 관련된 법에도 이같은 `모순`이 존재해 세금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6조에 따르면 각종 차량의 총중량제한이 열거돼 있다. 승용차 20t, 승합자동차 30t, 화물자동차 및 특수자동차 40t, 축중은 10t, 윤중은 5t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과적차량으로 도로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같은 법 제114조 9항에는 모듈트레일러에 대하여는 제4조 제1항 제1호 및 제2호, 제6조, 제7조, 제12조, 제15조 및 제90조를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예외를 두고 있다. 모듈트레일러
오는 2020년이면 선령이 끝나는 썬플라워호 대체 선박에 대한 기대가 큰 울릉주민들에게 (주)칸 정공(거제시)의 대형 쾌속여객선 건조는 듣던중 반가운 소식이다. 1천명이 탈수 있는 길이 70m(썬플라워호 72m), 최대속력 45노트로 국내 최초로 건조되는 대형쾌속선이다. 2020년 울릉도 사동항 완공에 맞춰 포항~울릉 간 항로에 투입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여부를 떠나 환영할 일이다. 울릉도 등 원거리 섬 지방을 운항하는 쾌속선의 재질은 모두 알루미늄합금이다.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이유는 강판보다 훨씬 가볍고 수명이 반영구적이기 때문이다. 가벼워서 속력을 내는 데 최고로 꼽힌다. 문제는 용접기술이다. 칸 정공은 알루미늄 용접기술의 선진국인 노르웨이로부터 용접 기술 및 장비를 도입해 고품질의 알루
`과거를 묻지 마라`는 유행가 가사도 있지만, 실타래처럼 꼬인 울릉도 대형여객선 문제를 보면 반드시 그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다. 포항~울릉도 간 대형 여객선유치를 두고 최근 일부 울릉군의원의 돌출행동이 혼선을 빚었다. 대형선박 건조 MOU에 군 의원들이 끼어든 것은 어찌 보면 애향심이 빚은 사소한 해프닝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울릉군의회의 잘못된 판단이 따로 있기 때문. 포항~울릉 간 노선허가와 관련 민간업자들의 소송에 의회가 개입, 썬플라워호 선령만기후 운행할 대형여객선 유치가 근본적으로 꼬이게 된 사실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6년 4월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던 태성해운의 면허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취소되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새 사업자를 공모, 대저건설이 같은 해 7월 면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