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유엔 세계여성대회에서 성인지 예산제도가 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전략의 주요 의제로 채택되면서 해외 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그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며 추진하여 왔다. 무엇보다도 성평등 정책 추진에서는 예산배분이 성별로 형평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시됐다. 이러한 계기로 인해 우리 정부에서도 국가재정법이 개정되면서 2006년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 회계연도부터 성인지 예산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시행됐다. 여기서의 성인지 예산제도(gender sensitive budget)는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양성평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인지 예산제도 시행으로 정부의 예산
추석을 겨냥해서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이 전략적인 행보를 보였다. 가족들이 모이면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이 벌어져 영향력이나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게다. 오죽하면 `추석민심`이라는 말을 쓸 정도다. 이런 사실들을 두고 보면 `우리나라는 토론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풍토`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어릴 때 밥상머리에서 숟가락을 떠는 것이나 밥을 입에 넣고 말하는 것도 금기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저 조용히 밥만 먹고 어른들이 말을 하면 공손히 듣기만 하는 것이 예의범절이었던 것이다. 추석 차례상 앞이나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음복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엄숙한 자리에서 예를 지키지 않는 것은 큰 잘못으로 여겨졌다. 학교에서도 정숙이란 글귀가 사방에 씌어 있었고, 예를 지키지
곧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해 조상에게 바치고 가족이 나누어 먹는다는 풍요로운 명절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돼가는 것 같아 아쉽다. 추석은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주는 공동체 의식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떨어져 있던 가족도 만나고, 이웃과도 만나 음식을 나눠먹는 `나눔의 명절`인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는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온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부를 많이 가진 자는 어려운 사람들도 생각하라는 인생의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간에 사랑과 정을 나누고 실천하는 세시풍속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넉넉하진 않았어도 이웃간에 즐겁게 추석을 맞이했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달 우리나라 명품 축제
“마리아 스클로도프스카!”“예!”“스타니슬라스 오거스투스에 대해 말해 보아라.” 방사능 분야의 선구자이자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 화학자 마리 퀴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당시 폴란드는 러시아에게 점령당한 상태로 폴란드어를 몰래 공부하던 교실에 들이닥친 러시아 장학사는 러시아어와 러시아 역사를 테스트하려고 이것저것 질문은 던진다. 다행히 마리아가 대답을 잘하여 아찔했던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지만, 장학사가 교실 밖으로 나간 뒤 설움에 겨워 울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던 마리 퀴리의 의지와 강인함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학교를 졸업한 지 꽤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마리 퀴리의 이 일화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만났던, 거의 유
대기만성(大器晩成)은 일반적으로 `큰 그릇은 늦게 완성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박재희 교수는 만(晩)자를 설명하면서 면(免)이라고 쓰인 판본이 많다며, 부정의 뜻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큰 그릇은 완성이 없다`고 해야 정확한 해석이라 했다. 따라서 큰 그릇이란 어떤 틀이나 어디에 고착돼 있지 않기에 부단하게 변화를 하면서 이뤄져 가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바라볼 때와 소통 없이 과거에 매여 있을 때 주변인들의 시선은 달라진다. 고착된 의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통합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천리걸음도 한 걸음부터처럼 지금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는가. 구조분석은 인간의 성격을 세 가지 자아 상태로 설명한다. 부모 또는 부모와 같은 권위적 인물을 모방한 행동·사고·감정을 `부모 자아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17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등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 돌풍과 침수는 물론이고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이날 여수 부근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뒤 늦은 밤 속초 부근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은 적도 부근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27℃ 이상인 곳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따뜻한 해면으로부터의 에너지원 공급과 전향력이 있어야 하므로 적도 부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북위 5°~15°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면서 점차 발달하게 되는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17m/s 이상이 넘어서면 태풍으로 이름이
언제부턴가 우리사회에서는 소통이란 단어가 온통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소통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직업 중에서 가장 많은 커뮤니케이션에 노출되는 분야중의 하나가 바로 방송 아나운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TV 화면이나 라디오 등을 통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기는 하다. 아나운서들은 전달하는 내용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소통이 가능한 격조 높은 감성과 감정, 하물며 진심까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직장에서 벗어나면 우리들은 누구나 직접적인 소통을 하며 살아간다. 방송과는 달리 직접 대면하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악수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악수를 하게 된다. 처음 보는 자리에서 본인을 소개하며 나누는 인사악수
인간은 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갈까? 왜`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했을까? 물론 그것은 인간이 사회라는 공동체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인간이 생활하는데 더 큰 편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학의 대가인 짐 콜린스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은 사회의 창안(social invention)이다” 라고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경제적인 발전과 함께, 그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도시화·수도권화 그리고 지구촌화로까지 발전했고, 더 나아가 우주촌의 시대로 갈 것이다. 이와 같이 사회는 인간들에게 더 큰 가치와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됐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는 모두의 사회가 아니라, 반쪽도 안 되는 구성원의 사회 즉, 사회 구성원의 25%(4분의 1) 수준에 의해 좌지
나관중이 쓴 `삼국지`를 읽어보면 제갈량은 유비의 유지를 받들어 위나라를 정복하고자 했으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 번은 유인계를 써서 위군을 상방곡에 몰아넣고 계곡입구를 차단한 뒤 불화살을 쏘아대니 상방곡은 온통 불바다가 됐다. 위군은 달아날 구멍을 찾지 못하고 전멸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검은 구름이 몰려들더니 장대같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사마의(위군의 대장군)는 제빨리 군사를 이끌고 탈출에 성공했다. 사마의 부자가 탈출했다는 보고를 받은 제갈량은 이렇게 말했다. “일은 사람이 꾸미지만 성공여부는 하늘에 달려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천지의 운행과 인간의 운명은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는 `천명사상(天命思想)`은 주공(周公)에 의해 제기되고 공자에 의해 확립
21세기는 3F의 시대라고들 한다. `가상의 Fiction`, `감성의 Feeling`, 그리고 `여성의 Female`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래 학자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도 여성 CEO가 남성보다 훨씬 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섬세함과 원만한 대인관계와 협상타결력 등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20세기가 경제성과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남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삶의 질, 다양성, 감성을 중요시 하는 여성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의 강화는 남녀간 성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지를 통해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증진 등을 꾀하고, 여성인력의 개발과 활용, 그리고 사회적 참여를 통해서 달성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교육으로 인한 혼돈과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 만큼 은퇴 후 삶에 대한 불안도 커진다. 누가 더 많은 돈과 시간을 쓰느냐에 따라 스펙과 대학이 결정되는 현행 교육시스템은 더 이상 공정하지도 않고, 취약계층에 기회를 주지도 못한다. 지금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말일게다. 과거 입시제도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던 시절에는 농사만 짓는 학부모들조차도 선생님들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고, 그 시절에는 서울대의 지방 출신 학생 비중은 70%에 달했다. 그러나 농어촌 특례까지 적용하는 지금 서울 강남, 특목고 출신이 70%에 달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방의 학부모들은 대학 입시정보에 어두워 불리할 수 밖에 없기
이 세상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어느 누구도 단독자로서는 존재할 수 없다. 너와의 관계에 의해서만 나는 온전하게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너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윤택해지기도 하고 피곤해 지기도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맺는 관계가 언제나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개인과 개인, 노()와 사(使), 여(與)와 야(野),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이해가 엇갈리고, 대립과 갈등이 수없이 반복된다. 서로간의 관계가 고른 화음을 내지 못하는 것은 관계속의 인간이 `관계의 원리`를 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관계의 원리란 한마디로 `더불어`살아가는 것이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나와 남이 모여서 이뤄진다. 서로 다른 존재끼리 사는 곳이기 때문에 한 존재가 무엇을 독점하면 반드시
여름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여름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시원한 금메달 소식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위로 고생했다. 갈증의 유혹에 찬물을 들이켰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찬물을 찾게 되었으니 말이다. 더위를 쫓기 위한 피서는 개인마다 독특한 체험에서 얻은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직도 조상들의 피서법을 따라 죽부인과 부채를 곁에 두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이 많은 도서관으로 떠나기도 했다. 모처럼의 휴가를 맞은 직장인은 황금 같은 시간을 보다 즐겁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나름대로의 피서지를 찾는다. 몇 년 전부터 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한여름이면 `그리스 로마 신화`와 `삼국유사`를 곁에 두고 있다. 두 책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흥미를
우리는 천재는 단명한다는 속설에 신비감을 느낀다. 과연 천재는 단명하는가? 회화 역사상 최초의 원근법 도입자인 마사쵸, 그리고 에곤 쉴레, 죠르 조네는 28세에, 점묘법의 대가 쇠라는 32세에, 제라코는 33세에, 슬픈 눈과 목이 긴 인물화의 대가 모딜리아니는 36세에, 그리고 라파엘로, 자신의 귀를 자른 고흐와 와토는 37세에 생을 마감했다.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화가들 중에는 20~30대에 요절한 화가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37세에 요절한 이인성이나 40세에 생을 마감한 이중섭 등을 `요절한 천재화가`로 부른다. 그리고 현대에서도 예술에 투혼을 불사르다 아까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다. 미술에 종사하는 모두는 이들을 천재화가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영어로 된 책을 그렇게 많이 사줬는데 왜 그렇게 안 읽어?” 자녀의 독서에 대해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영어로 책을 여러 권 사주면 아이가 책뿐만 아니라 영어에 흥미를 느낄 것이라는 것이다. 또는 아무 책이나 무조건 많이 읽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 독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녀에게 독서를 강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주변에 여기저기 영어도서관을 운영하는 사교육업체도 늘어가고 있다. 책을 읽히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지나칠 경우 자녀의 부담감만 늘릴 수 있기에 부모 욕심에 의한 영어 독서교육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부모들이 책을 읽어주고 독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좋지만 자녀의 눈높이를 생각해야 한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어딜 가든 영어 독서에
몇 년 전 상옥분교에서 만난 유경이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유경이 가족이 그렇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경이 어머니를 잊을 수 없다. 2학년 예경이와 3학년 준경이, 6학년 유경이, 중학생 현경이까지 사 남매를 구김살 없이 바르게 키워 낸 것도 대단하지만, 병원에서도 손 놓은 남편을 산골로 데려와 사시사철 약초와 산나물로 극진히 돌보는 모습에서 자못 경건함까지 느꼈다. 언젠가 유경이 어머니와 상담하던 중이었다. “많이 힘드시죠, 어머니?” “아니요. 오히려 감사하지요. 저는 남편을 하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경이, 준경이, 유경이, 현경이도 모두 제가 모시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데 힘들 이유가 있나요? 오히려 감사해야지요.” 그러고는 환하게 웃으셨다. 그처럼
포항은 흔히 스포츠도시라고 불린다. 스포츠 인프라와 행정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가 오래전에 지어졌고, 인구 52만 지방 중소도시로서 드물게 프로야구를 할 수있는 야구장도 완공됐다. 경북도민체전 4연패를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는 스포츠도시라고 칭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이처럼 포항이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는데는 지역 체육 지도자들의 선진 마인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더 높은 이상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포항 스포츠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지난 7월10일부터 14일까지 포항시체육회 가맹경기단
온통 힐링(치유와 회복)이 화두가 되고 있다. 지금 서점가에서 불고 있는 힐링 관련 서적의 돌풍과도 무관치 않다. 마침 휴가철이다. 열심히 일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들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을 찾으면서 올해 휴가를 힐링의 휴가로 보내야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휴가기간 동안이나마 생산적인 재충전을 위해 조용히 내면을 어루만지고 삶을 성찰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힐링에 접근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당연히 다르고 제각각이다. 정도(正道)가 없다는 거다. 그런데 정말로 몽땅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자연과 함께 치유와 회복을 생각하며 휴가를 즐기는 곳들이 있다. 남녀노소들이 모여 오직 태양과 호수만을 받아들이는 곳이다. 서유럽의 곳곳에는 그런 곳들이 많다. 여름
사람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 한다. 잘 살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공통 목표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잘 살려면 사람들은 우선 돈이 많아야 하고 또 권세나 지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돈이 많아야 한다면 얼마를 가지면 만족할까?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방송통신위원장을 했던 최시중이란 사람의 재산은 1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 그가 몇 억원에 눈이 어두워 지금 구속 수감 중에 있고, 이상득 전 의원도 며칠 전 구속 기소 됐다. 이상득 전 의원이 누구인가? 그는 6선의 국회의원이자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현 정권 실세 중에 실세가 아니었던가? 그만하면 부귀영화를 한 몸에 누린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인데 몇 억원을 집어 삼켰다가 쇠고랑을 차게 된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6학년 담임교사 김현욱 입니다. 여름방학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조금 전에 생활통지표 출력을 끝내고 책상에 앉아 지난 1학기를 돌아보는 중입니다. 돌이켜보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네요. 하지만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건 순수하고 정 많은 아이들 덕분입니다. 학부모님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참 잘 키우셨습니다. 이렇게 키우기까지 얼마나 애쓰고 희생하셨을까요? 거듭 감사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라 생활통지표 종합의견란에도 저절로 희망의 메시지를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격려와 칭찬이면 무얼 못하겠습니까? 존경하는 학부모님, 항상 기억해주세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비난보다는 격려를, 꾸중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못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