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사고 원인 가운데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행위는 평소보다 23배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 발표됐다.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는 사고를 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운전자들도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주고받고 DMB를 시청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이 지키지 않는다. 가장 부러웠던 미국의 교통문화가운데 하나는 구급차가 전조등을 켜고 도로에 나타나면 홍해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가 열린다. 스쿨버스가 서면 뒤따르는 차는 그 차가 움직일 때까지 서 있다. 차에서 내린 어린이들이 어디로 튈지 몰라서 기다려 주는 것이다. 미국의 운전자들은 버스 차고지에서 출발 때마다 정지등· 전조등· 방향지시등의 작동에서부터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브레이크 상태를 체
한국 알리는데는 조선, 전자, 휴대전화 등 기술력이 당연히 1위다. 두 번째로는 한국의 전통 음식, 셋째는 한류 열풍을 잇는 드라마다. 우리민족은 그런 음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용화를 못하고 한류를 이어가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서양에서 들어온 초콜릿· 햄버거는 입맛은 당기게 하지만 비만을 불러 건강유지에는 독소인 반면 우리 음식은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보듯 모두가 웰빙이다. 먹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탱케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병을 약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으로 통해 고치고 의사와 약은 그 다음이다. 야채를 많이 먹고 고기는 적게 먹는 우리 식단 역사는 꾀 오래됐다. 명나라 사람이 지은 다소잠(多小箴)에도 그렇게 써져 있다. 요리는 식재료 선택에서부터 맛을
혼전 임신이 최고 혼수라는 말이 살갑게 들리는 시대다. 한 세대전만해도 꺼내지도 못했던 말이 보통처럼 들리니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만하다. 우리사회의 3대 부정적 요소는 노인이 많고 아이를 가장 낳지 않으면서 자살률이 최고로 높은 국가다. 서로 다른 길로 열심히 달리는 열차다. 강성노조와 교육물가가 이런 부정적요소를 철저하게 덧칠을 한다. 4대강 살리기보다 더 큰 정책이 인구늘리기다. 우리나라는 당면문제가 많기도 하지만 그 모든 문제 가운데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가 가장 크다. 결혼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홀로 살려는 여성들의 수효가 늘어나니 가임 여성의 수는 상대적으로 그만큼 늘어난다. 농어촌 학교는 폐교의 대상이 되고 교사시험합격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지고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민족의
책은 사줄 수 있지만 지식은 사줄 수 없다. 물질적으로는 도와줄 수 있지만 그 삶은 살아줄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책은 읽는 재미에도 빠져들지만 서가에 모아두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가에 꽂아둔 책은 드나들 때마다 안부라도 건네는 양 책속의 지식이 눈인사를 한다. 이 책을 볼까 저책을 볼까 고민하는 것도 가슴 설레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국민독서실태조사(2008)에 따르면 초등학생 때에 하루 52분이던 독서시간이 중학생으로 올라가면 38분, 고등학생 34분, 그리고 성인이 되면 29분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이 조사수치는 2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 도서관 수 역시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1913년 4개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은 2008년에 600
서양에서 들어온 초콜릿· 햄버거는 입맛은 당기게 하지만 비만을 불러 건강유지에는 독소인 반면 우리 음식은 드라마 `대장금`에서 보듯 모두가 웰빙이자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효험이 있다. 우리 음식이 건강을 지탱케 하는 약이다. 병을 약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통해 고치고 의사와 약은 그 다음이다. 야채를 많이 먹고 고기는 적게 먹는 우리 식단 역사는 꽤 오래됐다. 30대 후반 40대에 물오르듯 달라붙는 살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실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S라인을 한껏 뽐내며 폼 나게 옷을 입고 거리를 나다니고 싶지만 구석구석 흘러넘치는 살 때문에 주눅이 든다. 노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너도나도 신체선을 드러내는 몸짱 시대가 트렌드가 되면서 몸매관리에
한옥은 민족의 문화와 정신을 담은 가장 자랑스러운 전통유산이자 한국인의 정과 풍류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서까래나 버선코처럼 살짝 올라간 처마 끝 부연은 멋의 극치이다. 한옥에 사는 사람은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멋진 사람들이다. 한옥의 재목은 거북이 등껍질을 닮은 것 같아 더 정감이 가고 온돌과 마루, 부엌과 마당이 가지는 과학적 구조가 빼어나다. 집을 짓는 재료 역시 흙과 나무, 돌 등의 친환경소재만을 사용된다. 이러니 친환경을 삶의 동력으로 부르짖는 21세기의 새로운 건축 대안이기도 하다. 벽과 바닥 천정의 마감재로 쓰이는 황토 흙은 건강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흙은 요즘 같은 여름장마철에는 습기를 머금었다가 건조 할 때 내뿜는 천연습도 조절기능을 갖추었는가하면 냄새를 없애고 항균 효
20대 초반 세대들을 두고 G(글로벌)세대라고 부른다. 1988년 서울 올림픽으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이때부터 경제적으로 부를 축적한 부모세대들로부터 집중투자 혜택을 입은 세대들이 개성을 살려 창의적 일에 도전하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을 일컫는 말이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을 비롯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20대 초반 선수들이 이런 세대여서 갈수록 G세대의 범위는 커질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월드컵 도전사는 `굴욕의 역사`에 가까웠다. 월드컵 도전 56년 만에 첫 원정 16강 진출은 바로 기적 같은 쾌거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번 본선무대를 밟았던 한국축구는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까지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룬 한국축구를 두고 변방에서 탈출했다는 언론표현은 참 재미있다. 실제 우리나라 월드컵 도전사는 `굴욕의 역사`에 가까웠다. 월드컵 도전 56년 만에 첫 원정 16강 진출은 바로 기적 같은 쾌거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번 본선무대를 밟았던 한국축구는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사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까지 갔지만 세계축구계는 이 성적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경기가 있었던 지난 23일 새벽은 감동과 감격의 열기로 모두가 하나가 돼 `대~대한민국`을 외치고 외쳤다. 이제 원정 16강으로 한국축구를 보는 세계의 시각이 달라졌고 오욕의 역사는 사라졌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부터 등장한 거리 응원전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만 갖는 독
세상만사가 변전(變轉)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이 말은 어지간히 이해가 가는데 왜 사람의 삶이 괴롭기만 하다는 것인가(一切皆苦), 꽃같은 아내와의 삶이 왜 괴로운가. 자식이 잘돼 그 영광이 부모에게 돌아오는데도 괴로운가. 석가모니(釋迦牟尼)같은 위대한 성인이자 천재의 가르침이니 심오한 뜻이 분명 숨어 있을 것이다. 북인도와 룸비니를 한해에 두 번씩이나 찾고 경전을 뒤지고 옅은 생각을 반성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오늘도 식탁에는 식성에 맞는 차림이어서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마당가에 핀 철쭉과 수련을 감상하다 지치면 30만원이나 주고 산 운동화를 신고 밤꽃이 흐드러지게 핀 뇌성산에 올라 일망무제한 동해를 바라보고 나무사이사이 고개를 내민 산딸기를 한 움큼씩 따 먹어도 나무랄 사람이
앨빈 토플러가 말한 `제 3의 물결`이 지나가면 어떤 시대가 올까. 미래학자들은 대체적으로 `문화의 시대` 또는 `인간의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문화· 인간의 시대에서는 창조나 미술, 연극 등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표현력도 높아진다는 것. 남녀 패션이 이런 시대정신을 예측이나 하듯 눈에 뛰게 바뀌고 있다. 한 두 세대전만해도 헌신적 가족 사랑이 곧 미덕으로 통해서 헐렁한 정장 몇 벌과 구두로 몇 년을 버티던 아저씨들 시대는 갔다. 허리띠와 구두끈을 바짝 조여매고 직장, 일에만 매였던 아저씨· 아버지· 아줌마 시대는 이제 사전에서나 볼 옛말이 된 반면 패션이 개인의 멋일 뿐 아니라 한 시대의 문화적 수준을 가늠할 잣대로 꼽히면서 백화점마다 자신을 위해
사람들은 기질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일을 당해도 반응이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관계중심인 나의 아내는 많은 일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과 두루 관계하며 그것을 즐겨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관계중심에서 멀고 일중심인 나는 나의 일에 집중하기 위해 타인의 영역을 존중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 사소한 일인데도 크게 싸우고 몇 일 앵돌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마 전에도 그랬다. “아까 옆에 있는 그 사람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다가 “뭐 아직도 K의 이름도 몰랐단 말이야. 사람에게 좀 관심 가져봐. 옆에 있는 사람 머리 바뀌는 것도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기대가 큰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심 좀 가져라” 이런 말은 들은 나는 “뭐, 그 사람 이름을
한국국민의 70%는 부패를 걱정하고 있다. 권력형 비리나 토착비리는 신물나게 들었지만 2세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이 승진대가로 거금을 챙겼다가 구속되는 등 교육계의 부패 깊이는 어디까지인지 짐작조차 어렵다. 조선시대 탐관오리가 살아 온 것 같다. 붕어가 낚시 바늘에 걸려 죽는 것은 미끼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때문이다. 미끼에 초연한 붕어는 절대로 뜨거운 냄비에 올라타는 일이 없다. 미끼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곧 임기가 끝날 민선 제4기 지방자치단체장 230곳 가운데 비리로 기소된 인사가 무려 41%인 94명이다. 몰염치의 금메달감은 단연 당진군수. 위조여권으로 내빼려다 들통이 나자 시속 200km로 도망가는 `코믹 첩보극`까지 벌였다. 여주군수는 국회의원에게 2억원을
말의 값어치가 땅에 떨어진 세상이다. 사람의 귀는 둘이지만 입은 하나다. 남이 하는 말을 더 잘 듣고 말은 가려서 하라는 조물주의 뜻이 담긴 것이 아닐까. 불경에서 사람의 입은 늘 도끼를 품고 다닌다고 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논어(語)에서는 `사불급설`(駟不及舌)이라 했다. 네 마리 말이 이끄는 마차라도 인간이 가진 혀의 빠름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함석헌 선생님은 “말은 자신의 몸을 닦아내듯 가려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정신을 닦는다는 것은 말씀을 닦는 것이다”라고 늘 말씀하셨다. 한번 내뱉은 말은 거둬들일 수 없다. 생각 없이 불쑥 던지는 말은 총을 마구 난사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니 조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지도자의 말일수록
출생의 비밀과 뒤틀려진 삶이 삼· 사각관계로 설정되는 꼬이고 꼬인 인간관계와 폭력· 선정성 등이 단골 소재가 되는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고 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간은 대부분 할아버지· 손녀 등 3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황금시간대다. 이런 평화롭고 행복한 자리에 불륜· 탈선을 소재로 한 저질 극이 파고드니 강도나 도둑의 침범과 뭐가 다른가. 방송사와 제작회사, 작가가 시청률을 담보로 100% 광고판매를 노린 음험한 공모가 이루어지는 순간 최대 피해자는 텔레비전을 떠나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이다. 국내에서 TV드라마 작가로 최고명성을 얻고 있는 김수현 작가마저 이런 드라마의 흥행에 고개를 흔들 정도다. 빙의를 소재한 방송물 역시 황당한 면에서는 첫째다. 빙의는 영혼이 사람의 몸에 옮아 붙
지난 4월 20일 포항에서 일어난 중견 탤런트의 복어 독 중독사건으로 인해 동해안 복어 집에는 손님이 줄었다고 한다. 며칠 전 서울에서도 복어를 먹고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는 뉴스가 있었다. 동해안에는 복어와 얽힌 얘기가 유독 많은 것은 포항· 감포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획량과 무관치 않다. 독성을 분별하기 힘든 수입 복어 역시 위험하다. 복어 간과 알을 먹는 객기를 부리다 변을 당한 일화도 적지 않다. 1970년대 중반 포항 육거리 옛 승리식당 부근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일식당이 있었다. 이 집에는 승리식당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손님들이 주로 몰렸었다. 당시 주방장 겸 주인이었던 40대 남자는 어느 날 새벽 죽도시장에서 사온 참복으로 국을 끓여 먹었는데 30분 쯤 지나자 전신마비 현상으로 정신
6월2일에 실시될 5기 지방선거가 13·14일 후보 등록으로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방 행정을 잘 이끌고 감시할 시·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도의원, 시군의원을 비롯해 도교육감과 교육의원까지 동시에 뽑는 중요한 선거다. 현 정부 중간 심판론과 2012년 총선과 대선 전초전까지 맛물려 여야 모두 사활을 건 한판승부가 예고된다. 반면 최종 선택권을 갖는 유권자는 8번이나 투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당공천제의 문제점을 두고 지난해부터 반대여론이 들끓었지만 개선되지 않고 선거에 들어가 주민을 위한 선거인지 정당을 위한 선거인지 분간이 되지 않고 혼탁하다. 대한민국 헌법 117조 “지방자치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와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자녀가 반듯하게 성장해 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서애나 다산 정약용은 한 시대를 이끌었던 권력가· 현자· 저술가다.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지키고 전후혼란기에도 영의정을 지낸 서애 유성용은 진중 당파싸움으로 지칠 대로 지친 심신이었지만 자녀교육에는 열정적이었다. 자녀는 부모를 빼닮아가는 성장을 한다. 어머니가 주도하는 요즘과는 달리 아버지의 교육이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서애와 고산 윤선도, 경주 최부자집, 다산 정약용 등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가문의 예절은 나를 닦아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보는데 없이 자랐다는 말은 학문은 물론이고 예절 없이 자랐다는 말과도 같다. 서애 가는 9대에 걸쳐 벼슬에 오른 명문가다. 선조를 따라
휴대폰이 없던 시절로 되돌아가기엔 세상이 너무 빨라지고 있다. 휴대폰 벨소리에 회의가 뚝 끊기고 폰을 받고 일어서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사람처럼 비친다. 마치 트위터나 스마트폰을 모르면 사회낙오자로 비치는 것처럼 주눅이 들 정도다. 봄비에 쑥쑥 자라는 죽순처럼 국내 디지털 환경 진화단계가 너무 빠르다. 지구 저편의 수많은 사람들과 실시간 연결될 만큼 세상은 가까워졌으나 내 옆 사람과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대화의 문을 닫는 게 디지털이 가져다주는 양면성이자 비극의 출발이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렇지만 신문화를 알기 위해 조금만 공을 들이면 멀지 않은 시간에 극복할 수 있다. 보통 시민들이 더 많이 알아야 할 트위터(twit)의 경우는 정치권이 그 위력을 먼저 알고 지금 열애 중
조선시대에도 8천에 속하는 노비들에게까지 출산 전 30일, 출산 후 50일간 이라는 긴 휴가를 주어 출산을 돕는 등 나름대로의 훌륭한 인권 보호책이 수립되어 있었다. 노인 가구가 대부분인 농어촌 경로당은 점심 저녁밥까지 해결하는 곳이 됐다. 아침만 집에서 해결하면 점심 저녁밥은 경로당에서 공동으로 지어 드시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이만큼 심각하다. 세계 192개국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1.18%이지만 우리나라는 0.30%다. 북한 0.39%, 경제선진국의 0.34%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북역시 출산율이 계속 떨어져 1.28%, 경기 강원이어 세 번째로 낮다. 출산율이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2050년에는 641만 명이 줄어 4234만 명(인구의 40%가 65세 이상 노인), 2100
남성이 더 난폭하다. 난폭운전의 성향이 남성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반면 여성들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제프리 베티(Geoffrey Beattie) 교수는 “남성 운전자가 여성보다 공격적으로 운전하는 이유는 석기시대의 습관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티교수는 남성들이 운전할 때 표출하는 공격적인 모습은 살아 남기 위해 먹을 것을 사냥하던 신· 구석기 시대에 지녔던 난폭한 성향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을 달았다. 자동차사고를 남녀별로 분석해보면 남자는 음주운전과 속도위반이 이외로 많은 반면 여성들은 운전미숙으로 인한 접촉사고가 대부분이다. 옆 차선의 승용차를 앞지르려는 승부욕이나 앞차를 바짝 따라가는 위험한 운전 습관을 하루빨리 버리는 것이 행복을 지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