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추진했던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33·전 SK)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대현과 4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6억원에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시즌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뛴 정대현은 FA가 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년간 320만 달러를 제시해 성사 직전까지 갔던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간 관련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바람에 불발됐다. 정대현은 지난 7일 귀국한 뒤 국내 구단과 접촉한 끝에 롯데행을 선택했다. 2001년 SK에 입단한 정대현은 11년간 `계투진의 핵`으로 활약하며 통산 477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1
상주시청 곽미희 선수 은퇴식 경북체육회(회장 김관용)는 13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10월 6일~12일)에서 종합 4위를 차지한 경북도 선수단 유공자 시상식을 했다. 시상식에는 김충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경북체육회 임원, 경기단체 및 시·군체육회 임원, 체육 지도자와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11년 경북체육을 결산하고 2012년 새로운 다짐을 알리는 자리로 체전 유공자 시상 및 경북체육회 장기근속 유공선수 은퇴식이 함께 열렸다. 한국신기록 및 다년패, 입상지도자에 대한 표창과 종합입상 및 성취단체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고등부 입상지도자 및 선수에게 표창 및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상주시청의 곽미희(1974년생·사진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코리안탑팀)이 UFC 140에서 써내려간 `7초 드라마`가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전문 블로그 `케이지라이터(cagewriter)`의 매기 헨드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정찬성을 UFC 140을 빛낸 3명의 스타 가운데 2위로 꼽았다. 정찬성은 11일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140에서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29·캐나다)을 7초 만에 쓰러뜨려 전 세계 격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정찬성은 12경기 중 가장 멋진 KO승에 주어지는 `녹아웃 오브 나이트`를 수상해 보너스로 7만5천달러(약 8천500만원)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헨드릭스는 “`코리안 좀비`는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내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22·단국대)이 1차 훈련을 마무리하며 출전한 호주 지역수영대회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3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1-20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7초37로 우승했다. 박태환은 오전에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0초21로 5위를 차지했으나 외국인을 포함한 비(非) 퀸즐랜즈 주(州) 소속 선수는 3명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대회 규정 때문에 8명이 겨루는 결승 레이스에는 나서지 못했다. 박태환은 지난 11일 자유형 200m에서도 전체 7위에 올랐지만 같은 이유로 결승 출발대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12일 열린 자유형 400m에서는 결승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12일 창단식을 하고 희망찬 첫발을 내디뎠다. `야신` 김성근(69)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아 화제를 모은 고양 원더스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허민 구단주, 최성 고양시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김인식 전 한화 감독 등 야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창단식에서는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야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감독은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SK 사령탑을 맡아 세 차례나 우승하며 지도자 생활의 꽃을 피웠다. 그러나 올해 구단과
올해 전국대회 4연패 쾌거 안동영명학교가 전국 장애인축구 최고봉에 우뚝 섰다. 이제 장애인 축구하면 영명학교가 떠오를 정도로 이 학교는 올해 치러진 크고 작은 축구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귀염을 토했다. 지난 9일~10일 양일간 수안보 생활체육공원 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축구 최강전에서 안동영명학교 축구팀은 결승에서 부산에이스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우수한 지적장애인 축구 선수를 발굴·육성해 지적장애인 축구의 저변을 확대와 국내 최강팀을 가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 축구팀은 9일 예선전에서 부산에이스팀에 1:0으로 패했지만, 경기성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 기록 일본에서 복귀한 김태균(29)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15억원을 받기로 하고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한화 구단은 12일 김태균과 1년간 연봉 15억원에 계약하고 이날 오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입단 환영식 및 기자회견을 했다. 옵션 없이 순수 보장금액이 15억원으로 이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 연봉이다. 선수 연봉이 10억원을 넘은 것도 프로야구 출범 30년 만에 처음이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5일 이승엽이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1년간 8억원(옵션 3억원 포함 총액 11억원)이었다. 이승엽 이전의 최고 연봉은 2004년 말 심정수가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7억5천만원이다. 김태균은 2001년부터 9시즌 동안
501경기 출전 대기록… 지도자로 제2 인생 준비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의 `철인 미드필더` 김기동(39·사진)이 21년 동안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서 `제2의 축구인생`을 준비한다. 포항은 12일 “김기동과 그동안 현역 은퇴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며 “김기동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해서 은퇴 후에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2군에서 뛰다가 1993년 7월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으로 이적한 김기동은 이번 시즌까지 총 501경기에 출전, 39득점-40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현재 K리그 통산 최다출전 기록은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세운 568경기다. 하지만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하석주(43) 아주대 감독은 소신을 지키며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 감독은 12일 “대표팀과 프로 구단에서 경험을 많이 쌓은 점을 고려해 내게 제의한 것 같다”며 “줄곧 한국 축구에 기여할 때를 기다려왔기 때문에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축구에는 대표팀만 있는 게 아니라 프로 팀도 있고 대학 팀도 있으며 고교 팀도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데 주력하면서 나의 노하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의 독단적 행정에 기술위원회가 독립성을 잃고 있다는 축구계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듯 하 감독은 기술위원의 소신을 강조했다. 하 감독은 “한국 축구가 지금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소신을 지키고 산다”며 “기술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0회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8위 한국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토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앙골라(18위)와의 16강 경기에서 29-3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제15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에서 밀려났다. 한국은 2003년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5년 8위, 2007년과 2009년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차례 만나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앙골라를 맞은 한국은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앙골라의 상승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앙골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독일, 아이슬란드 등 유럽 강팀들을 연파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시작
대한골프협회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유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의 한국인 통산 100승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골프협회는 12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부회장, 강만수 KDB산업은행 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빈들과 박세리 등 LPGA 통산 101승에 이바지한 선수들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해 `골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허광수 부회장은 “올해도 골프가 훌륭한 성과를 내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좋은 위안거리를 제공했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효자 종목 노릇을 했다”며 “모든 골프인이 힘을 합친다면 골프가 국위 선양을 하는 동시에 누구나 즐길 수는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LPGA에서 통산 25승
유효 306표 중 76표 큰 차 유격수-이대수 포수-강민호 외야수 최형우는 최다 득표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5)이 이번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2011년을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윤석민은 11일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오승환(29·삼성) 등을 제치고 투수 부문 황금 장갑에 입을 맞췄다. 윤석민은 야구 담당 기자 등의 투표에서 유효표 306표 중 189표(득표율 61.8%)를 얻어 2위인 오승환(113표)에 76표 앞섰다. 윤석민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승률(0.773), 탈삼진(178개)에서 1위에 올라 1991년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20년
류중일 감독 “괄목할만한 성적 기대” “공격 야구 김경문 감독이 내 롤모델”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과 아시아 프로야구의 정상으로 이끈 류중일(48·사진) 감독이 8년 만에 파란색 사자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35)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지난 9일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인 `뉴스와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이승엽이 홈런 30개·100타점은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승엽의 경북고 선배로, 삼성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고 코치로 이승엽을 가르치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감독으로서 이승엽과의 세 번째 인연을 시작한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에서 최근 고전했지만 한국 투수보다는 한 수 위인 일본 투수들과 상대했던 선수”라며 여전히 기량은 훌륭하기 때문에 홈런·
팀 전력의 이탈이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아스널 웽거 감독은 11일 홈 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뒤 취재진들과 만나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조만간 팀 전력에서 빠질 예정이지만 우리에게는 박주영도 있다”고 말했다. 웽거 감독은 “1월이 되면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에 참가하기 위해 마루앙 샤막과 제르비뉴가 팀에서 빠진다. 그렇지만 안드레이 아르샤빈, 알렉스 챔벌레인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모로코가 모국인 샤막과 코트디부아르 출신 제르비뉴 등은 내년 1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 본선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돼 소속팀을 비운다
최규진·김현우, 레슬링 프레올림픽 `금`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부진에 빠졌던 한국 레슬링에서 `차세대 간판` 최규진(조폐공사)과 김현우(삼성생명)가 모처럼 금빛 낭보를 전했다. 최규진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슬링 프레올림픽 그레코로만형 남자 55㎏급에서 `강호` 이란과 러시아 선수를 차례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압둘리 사만 모라드(이란)를 2-0으로 물리친 최규진은 결승에서도 블라트세프 이반(러시아)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 66㎏급 결승에서는 김현우가 쿠라크 아담(러시아)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현우는 1회전과 2회전에서도 연달아 상대를 2-0으로 격파하며 쾌승을 거뒀다. 남자 60㎏급의 우승재(
한국 남녀 셔틀콕 대표팀이 2011 빅터코리아오픈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11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했다. 첫 금메달은 태극전사끼리 맞붙은 남자복식에서 나왔다.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에 2-0(21-15 24-22)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고성현-유연성 조는 이용대-정재성 조와의 국제대회 통산 전적을 4승4패(올해 2승2패)로 만들었다. 이번 대회가 열린 화순이 고향인 이용대는 2008년 대회부터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3년 연속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지
`돌아온 국가대표` 곽윤기(연세대)가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자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00만에 결승선을 끊어 장 올리비에(캐나다·1분25초451)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노진규(한국체대)는 1분25초97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전날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냈던 곽윤기는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또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1,000m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 종목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대표팀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코리안탑팀)이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 최단시간 KO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140에서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35·캐나다)을 1라운드 7초 만에 꺾었다. 이는 UFC 역대 최단 KO 시간과 타이기록이다. 호미닉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왼손 훅을 날리면서 전진했다. 강펀치를 뒤로 물러나면서 피한 정찬성은 가드를 올리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있던 호미닉에게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호미닉이 충격을 입고 쓰러지자 정찬성은 그의 몸 위로 올라타 속사포와 같은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고, 허브 딘 심판은 곧바로 경기
“이대론 월드컵 본선 어려워”… 축구협회 돌연 경질 발표 “정식 절차 못밟아 유감 이달 중으로 후임 결정”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사퇴를 권유한 것은 한국 축구가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8일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감독의 해임을 결정한 배경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보 위원장은 “지난 8월 한일전 참패 레바논과의 3차예선 패배로 드러난 대표팀 경기력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내린 결정이다. 감독 교체 문제는 레바논전 패배 이후부터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폰서나 중계권자 등에서도 대표팀 경기력을 두고 `이대로 되겠느냐`는 직설적
대한축구협회가 8일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하자 협회의 태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질의 빌미가 된 경기력 부진을 두고 이견이 있는 데다 해임 절차가 규정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한국이 지난달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서 부진했으나 조광래 호의 미래까지 속단하기는 일렀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조 감독은 새로운 한국의 축구를 만들어가는 단계였다”며 “아시안컵과 가나, 세르비아와의 경기 등에서는 그런 면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협회가 대표팀에 여러 악재가 있었음에도 이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조 감독에게는 어려움이 겹쳤다”며 “두 차례 연속 중동원정이 있었고 부상자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