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광역여성새일센터는 3일 ‘2019년 여성가족부 새일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유일 ‘가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전국 157곳 새일센터 중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경북새일센터는 도내 8만4천여 명의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취창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국비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찾아가는 사회적 경제교육, 알선 및 동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 등에 대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의 정부 지원 비율을 확대해 이용자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지원 확대 대상은 2일부터 27일까지 휴원·휴교·개학연기 등으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이다. 정부지원 확대가 적용되는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서비스 이용요금(9천890원) 중
남편 이보라는 1954년 6월, 산후 한 달이 막 지난 박남옥 앞에 시나리오를 던져줬다. 박남옥은 남편의 시나리오로 16㎜ 영화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35㎜ 영화가 쏟아져 나오던 때라 박남옥이 16㎜ 영화를 제작하려고 한 것은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박남옥은 총 제작비 480만원 가운데 언니에게 280만원을 빌리면서‘자매영화사’를 차렸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출연 배우들도 대부분 박남옥이 영화일을 하면서 친분을 맺었던 사람들로 캐스팅했다.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애초부터 적은 돈으로 시
“경북 지역 여성농어업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친화 농어업정책이 필요합니다”(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최근 여성농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여성농어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먼저 2018 여성농업인 실태조사(농림축산식품부) 경북지역 데이터 분석 결과, 농업·농촌에서 여성농업인으로서 고충사항은 가사와 농사일 병행의 어려움이 49.4%로 1순위로 나타났고, 농사일에서의 체력 부족 33.5%, 농기계 사용의 어려움 6.3%, 시설 사용의 어려움
박남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이었다. 걸출한 여성 영화감독을 많이 배출한 지금의 우리 영화계를 패기와 배포로 활짝 연 여장부이다.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 유학을 결심한 것이나 결혼을 종용하는 부모에게 맞서 이화여전을 자퇴한 것,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남성중심적인 영화현장에 뛰어들어 갖은 차별과 어려움을 이겨낸 모습 등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줬던 매우 단단하고 강한 여성이었다.어려서부터 미술·영화에 관심부모 권유 이화여전 가사과 자퇴스물네살, 조선영화사에 입문한국전쟁 중 국방부 뉴스
정부가 형법상 ‘강간과 추행의 죄’라는 명칭을 ‘성적자기결정권을 해하는 죄’로 변경하고, ‘비동의 간음죄’의 신선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여성가족부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0∼2024)’을 심의·확정했다.이 기본계획은 정부 차원에서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마련한 최초의 중장기 계획이다.비동의 간음죄는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상대방의 합의 또는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간음한 경우 이를 성적자기결정권의 침해로 간주해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가정폭
경북도내 다문화한부모 자녀교육 및 성장지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이 최근 발표한 다문화한부모가족 지원방안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경북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한부모가족 1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10월 29일까지 설문(160명) 및 심층면접(15명)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 ‘2019 경상북도 다문화한부모가족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배옥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을 연구책임자로 한 이번 보고서는 경북도 다문화한부모가족의 기초적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김정례(58·사진)씨가 지난 6일 선출됐다.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협의회 사무실에서 가진 정기총회에서 김정례 한국여성유권자연맹포항지부장, 정경애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등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27명이 투표에 참여해 14표를 얻은 김정례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윤정자 포항시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회장과 김희정 (사)한국차인연합회 포항차인회장을 선임했다.김 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포항시지회 제3대 회장을 지내며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에 여성참여 확대에 힘써왔다. 현재 포스코
포항시 최대 여성단체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차기 회장 선거가 6일 두 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6일 오전 10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2년 단임 임기의 제13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달 31일 회장 선거 후보 등록 결과 김정례(58) 한국여성유권자연맹포항지부장과 정경애(56)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등 2파전
“경북여성 일자리창출, 2020년 새해에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앞장섭니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오는 17일까지 2020년도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경북 여성의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4차산업혁명을 통한 여성일자리 창출 및 지역과 기업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운영하기 위함이다. 공모분야는 4차산업혁명 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광역새일센터는 지난 11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2019 청포도(청년여성을 포용하는 경상북도) 일자리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여성일자리 확대를 통한 ‘일터 넘치는 부자 경북’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4차 산업혁명과 여성 일자리’ 를 주제로 청년여성, 여성일자리 전문기관, 여성친화기업 등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전국 최초로 불천위문화 지원을 위한 ‘불천위문화 사회지원단’양성교육을 8일부터 11월12일까지 안동 가톨릭상지대에서 갖는다. 경상북도 내 182곳에 이르는 불천위 종가는 타 지역처럼 산소에서 문중이 모시는 방식이 아니라 불천위종손·종부가 직접 봉제사접빈객의 불천위문화를 대부분 그대로 지켜오고 있다. 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광역새일센터는 경북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마존 셀러 창업’과정을 최근 대구경북연수원에서 개강했다.아마존셀러 교육은 여성의 눈으로 경북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상거래활동에 대한 지원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가 전액 지원하는 아마존셀러교육에
평년보다 많이 이른 올 한가위에는 여름 끝자락, 가을 초입에 잘 어울리는 한복으로 추석빔을 입어보자.한복은 그 자체로 보면 평면적인 형태지만 입으면 입체감이 살아나는 아름다운 옷이다. 디테일이 많고 몸에 꼭 맞게 피트되는 서양 옷에 비해 실루엣은 단순하지만, 훨씬 풍성하고 율동적인 느낌을 준다.한복은 색상, 명도, 채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어서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을 조화롭게 맞추는 배색이 중요하다. 상의는 밝게, 하의는 어둡게 하는 것이 고전적이며 그 반대는 세련된 느낌을 준다. 동일한 컬러의 저고리와 치마를 선택
21세인 1931년 배화여고보를 졸업한 조애영은 시험 없이 이화여전 가사과에 합격했다. 이때 선교사가 조애영의 능력과 영어 실력을 보고, 미국유학을 권했다. 그러나 부모와 오빠의 반대에 부딪혀 유학은 이루지 못했다. 얼마 뒤 이화여전을 중도에 그만두고 집안의 권유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영천 출신의 이담(李潭)과 혼인했다.그러나 신여성으로서의 그녀의 결혼 생활은 녹록하지 않았다. 남편은 중앙고보시절 만세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사회참여에 적극적인데다 일본유학까지 다녀온 신지식인이었지만 아내의 사회생활은 허락하지 않았다. 신교육까지 받은
1928년 워싱턴대 재학중 김태술과 결혼보스톤 추기음악대회 참가‘리릭소프라노 조선의 천재’ 언론 호평1968년 자전적 소설 집필·1973년 운명△미국에서의 활동미국으로 유학간 추애경은 1927년부터 샤블 워싱턴대학교 음악과에서 성악전공으로 수학하고, 이어서 보스톤으로 학교를 옮겼다. 한편 1927년 여름 워싱턴대학교 음악과에 관계한 직후 추애경은 북미에서 실시된 성악콩쿠르에 출전했다. 이 음악대회는 그해 8월 8일~28일 와이노나(Wynonna) 호반(湖畔)에서 전미주(全美洲)에 있는 각국 학생 중에서 실력이 있는 33개국 200명
추애경은 영남지역 최초의 여성 성악가다. 대구 신명여학교를 1919년(제7회)에 졸업하고 서울 이화학당에서 성악을 전공한 추애경은 신명여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음악활동을 했다. 이후 일본과 미국에 유학해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했다. 특히 미국에서 음악대회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시대상황으로 인해 한국으로는 귀국하지 못했지만, 제1세대서양음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후배 여성들이 음악가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았다.신명여학교 재학 시절 음악가 박태준·현제명 등과 만나1921년 이화학당 입학 성악 전공·19
정칠성은 기생 출신이라는 신분을 극복, 근우회 대표로 농민, 노동자 여성을 대변하고 여성 민중의 이익을 위해 활동했다.그녀는 ‘낭만적 사랑을 꿈꾸는 여성’ , ‘남성에게 사랑받는 여성’으로 살기보다는 주체적인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기를 희망했다.그녀가 두 차례의 일본유학을 감행한 이유 또한 교육을 통해 주체적인 자아로 살기 위해서 였다. 나아가 다른 여성들에게도 그 길이 열리기를 희망하며, 여성운동에 나선 것이다.정칠성은 신여성은 가정이라는 ‘소(小)’보다는 사회라는 ‘대(大)’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대사회는 여성
정칠성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여성운동가다. 20대 중반까지 기생이던 그녀는 3·1운동 이후 여성운동가로 변신했다. 1927년 전국적 여성 통일기관인 근우회를 이끌며, 계몽운동과 여성권익 향상, 나아가 항일운동을 펼쳤다.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여성운동가들은 여성운동의 방향을 제시해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중심에 바로 정칠성이 있었다.20대 중반까지 기생 ‘금죽’으로3·1운동이후 여성 운동가 변신1927년 ‘근우회’ 창립한국 근대여성운동 이정표 제시△기생으로 성장해 여성운동가가 되다금죽(錦竹)이라는 기생 이
일제 학무국 설립 허가 방해세계 대공황으로 부족분 생기자‘송설당’ 집 내놓아 충당정원 늘리고 전국 최고 교사 초빙모든 것 기부 85세 일기로 눈감아△백미 1만섬 규모 서슴없이 쾌척최송설당이 김천고 설립을 위해 기부한 재산은 김천, 김해, 대전 세 곳에 흩어져 있는 20만2천100원 상당의 토지와 10만원의 은행예금까지 모두 30만2천100원이었다. 당시 백미 1섬은 29.77원이었으니 32만원이면 1만섬 이상을 살 수 있던 엄청난 규모다. 최송설당은 빼앗긴 나라를 건지려면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 인문계 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