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죽도의 날' 조례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도는 이철우 지사 명의 성명에서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은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죽도의 날 조례 등 한일 우호 관계 회복을 방해하는 조치를 철폐하는 등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역사 앞에 진실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독도 침탈에 대한 반성과 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직업정치인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개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 “내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산적한
19일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의 ‘독도 망언’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난 18일 지난 18일 국회 외교연설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은 2014년 이후 8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날 “일본 정부는 매년 반복되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인권결의안이 16년 연속 채택됐다. 유엔총회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의 △고문, 성폭력과 자의적 구금 △정치범 강제수용소 △조직적 납치 △송환된 탈북자 처우 △종교·표현·집회
국제수로기구(IHO)가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 표준 해도(海圖)집에서 지명 대신 숫자를 표현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본해’로 표기됐던 기존 해도가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됐다. 다만, 우리나라가 원했던 ‘동해’ 표기도 사라졌다.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1일 오전 “제2차 IHO 총회 논의 결과에 따라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의 미래에 대한 비공식협의 결과’가 원안대로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역을 지명표기 없이 고유번호로 표기하는 디지털 방식의 새로운 해도집 표준(S-130)을 개발 △기존
외교부가 2년 동안 촬영한 독도의 사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사진은 독도의 4계절 풍경 사진들로 일반 대중에 공개되지 않던 것이다.외교부는 홈페이지 ‘공공데이터 개방’ 코너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독도의 사계 이미지’ 사진 112장을 누구나 다운로드해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사이트를 통해 다량의 독도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첫 정상통화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4분간 이뤄진 첫 정상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향후 긴밀한 소통·협력에 뜻을 같이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구미시의회 신문식 시의원의 당적을 박탈했다.민주당은 지난 2월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신 시의원에 대해 지난달 20일 중앙당 재심의를 통해 최종 제명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민주당은 신 시의원에 대해 윤리규범 4조 2항(당원 간 상호협력), 5조(품위 유지) 1·2·6항을 위반했다고 판정했다.신 시의원의 제명으로 구미시의회에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교상 의원과 지난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윤종호 의원을 포함해 무소속 의원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신 시의원과 함께 도당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담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결국 검정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부터 이어온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24일 요미우리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문부과학성(이하 문부성)은 2021년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역사 분야
국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 방문객 입국 제한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국가는 모두 81곳에 이른다.외교부가 입국제한 지역을 공식 집계·공지하기 시작한 지난달 23일 13곳에서 일주일 만에 무려 6배로 늘었다.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7곳으로 터키, 라오스,앙골라가 추가됐다. 터키는 이날부터 체류허가 없이 한국 등을 방문한 후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라오스는 입국 전 14일 이내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1박 2일의 방중 일정 가운데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시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6개월 만이며, 아베 총리와는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에 이은 1년 3개월 만의 만남이다. 시 주석과는 한중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를 접견했다.비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북 협상의 실질적 권한을 위임받은 '키맨'으로, 이번 접견은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 간의 대치양상이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는 최근 북미대화 교착 상태를 돌파하고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비건 대표는 특히 이날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
정부가 원주, 부평, 동두천에 있는 4개의 미군기지를 반환받았다. 또 용산의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협의 절차도 개시했다.정부는 11일 오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장기간 반환이 미뤄져 온 4개의 폐쇄된 미군기지를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했다.반환되는 기지는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두천) 등 네 곳이다.한미 양측은 ▲ 오염 정화 책임 ▲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 한국이 제안하는 SOFA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통화를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미정상 통화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둔 가운데 최근 대화가 제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북미 간 교착이 장기화하는 국면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력사용' 발언과 이에 대한 북한의 '무력응대' 언급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입니다.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개막일인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향후 한국과 아세안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부산에서 머무르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을 찾은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하는 등 '신남방 외교전'에 박차를 가했다.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정부 출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기 북한에 초강경 수사(레토릭)를 쏟아낸 것은 그만큼 북핵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였으며, 이후 대화 국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케미스트리'(궁합)를 공공연히 자랑하기도 했다.그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전쟁 종전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한다.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26일 발간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Inside Trump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촉진하기로 했다.또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모두 2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먼저 정상들은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지지하기 위해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는 등 대화·협력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째인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어진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이날 세션 1과 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특별정상회의 후 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은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다.이 성명에서 한·아세안 11개국은 지난 30년간 각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한 신남방정책 비전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성명에는 한·아세안 전략적
일본이 한국에 수출규제 관련 대화를 제안하면서 수출규제 철회에 한 달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일본이 이처럼 규제 철회에 걸리는 시간까지 언급하며 수출규제 협의를 위한 대화를 먼저 제안했으면서 '아무 양보도 안 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데 대해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다.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2달 정도 일본의 태도를 지켜본 뒤 변화가 없다고 판단되면 공언한 대로 지소미아 종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25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지소미아 종료(23일 0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