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1천143명, 재산피해는 700억원에 이른다. 해양업종사자 보다 낚시, 해수욕, 레저활동 증가에 의한 사고가 2009년 190명에서 2012년 433명으로 4년새 2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양경찰 경비의 부족한 장비와 인력으로 해상치안 질서유지와 조업 어선의 사소한 고장, 사고 시 현장출동, 예인까지 그 업무가 지나치게 방대하고 과중하다. 이렇듯 해양사고 유형과 지점의 원근(遠近)에 관계없이 구조·구난의 대응체계는 대부분 해양경찰에게 짐 지워져 있다. 최근 이병석 국회부의장(포항시 북구)이 발의한 수난구호 법이 제정돼 해양에서의 재난과 사고예방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시스템이 구축됐다. 교육훈련과 대국민 홍보활동, 연구개발,
지난 3월26일 경남 창원시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7살 된 강 군이 태권도 수업을 마치고 태권도장 통학차량에서 내리던 중에 도복이 문에 끼였는데, 운전을 하고 있던 관장이 이 사실을 모르고 그냥 출발하는 바람에 강 군의 머리가 주차된 화물차에 부딪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 지난 4월26일에는 충북 청주시에서 걸음마를 시작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3살 된 김모 양이 어린이집 통학버스 뒷바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이 안타까운 어린이 교통사고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된다. 정부기관, 학교, 사설교육기관, 부모, 어린이 모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도로에서 어린이의 부주의한 행동과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이 주요원인이다.
농사일로 바쁜 시기가 다가왔다. 매년 농사철을 전후해 증가하는 빈집털이가 자주 발생해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는 농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더구나 농촌지역의 현실상 주민 대다수가 고령화로 인해 범죄대처능력이 크게 낮아진 반면 범죄는 계속해서 지능화, 기동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의 발달과 기동성이 높은 차량이 범죄에 이용되면서 농촌지역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다. 더구나 농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는 집을 비우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 범죄 또한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웃사촌이란 말처럼 정을 나누며 하루종일 집을 비우거나 대문을 잠그지 않아도 안심하던 시대는 이제 옛말이 됐다. 많은 어른들은 지금 돌아보면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그때가 더 순수하고
성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인식된 지는 꽤 오래다. 경찰과 학교, 각 기관단체, 언론 등에서 성폭력예방 캠페인과 단속을 하고 있으나,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은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는 성폭력을 한번 당하면 회복이 어렵고, 피해여성은 법적인 보호에도 현실적으로 자신의 피해를 드러내지 않고 참으며, 가해자가 대부분 친척 및 이웃 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성폭력 단절을 위해서는 사회, 국가 당국의 역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소통이다. 즉 자녀들의 학교생활 및 방과 후 활동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일이 절실하다. 관심과 대화를 통해 자녀의 작은 변화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면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또 학교에서도 성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을 보호하거나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가정폭력을 허용하거나 관용하는 사회문화적 규범들이 개선돼야 한다. 즉 가정폭력은 단순한 `가정 내 사생활`문제가 아니라 가정 내 약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폭력을 심화 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아내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내지 `종속된 상태`인 것으로 인식하고, 마음대로 하는 것, 특히 아내구타의 경우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편견이나 고정관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정 내 불평등한 지위, 교육 및 취업기회의 불균등 등으로 여성을 비하해 가정 내에서 폭력을 마음대로 행사하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의 상황을 보면 학대의 정도와 빈도로 인해 그 피해의 심각성이 매우 커서 한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단위라 할 수
영국 `런던 타임지`가 독자로부터 공모한 `행복에 대한 정의`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그 중에서 `세밀한 공예품을 다 짜고 휘파람을 부는 목공`에 대해 필자는 인생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행복을 묘사해 보려 한다. 통영에 가면 나전칠기 자개농이 유명하다. 나전칠기는 옻칠 바탕에 조개껍질을 붙여 그림과 무늬를 만드는 장식기법으로 함(函)이나 장롱을 만든 것이다. 모든 과정이 장인의 손으로 이뤄져서 장롱 하나를 완성하는 데는 무려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목공은 매일 새벽 공예 도구를 손질해 무디어진 날을 세우고,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공방(工房)에 들어간다. 정교하게 잘 짜여 진 공예품에 옻칠을 하고 말린 후에 조개껍질로 된 자개를 모양에 따라 일일이 한 뜸씩 입혀가는 것은 목공의 혼
지난달 9일, 포항시 용흥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구 100여 채가 소실됐고, 수㏊의 임야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최근 10년 동안 전국의 산불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경북지방이 16.9%로 가장 많다. 경북지방은 전체 면적의 70.6%가 산림인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지 않아 건조한 날씨가 자주 이어지는 편이며, 특히 동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이 부는 해안이라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한 번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으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실효습도 35%이하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건조주의보를, 실효습도 25%이하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건조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실효습도란 목재 등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국정비전을 제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제철동 주민의 염원을 토로하고자 한다. 제철동은 1973년 7월 (주)포항제철 1기 완공에 따라 포철 부지 내에 있던 7개 법정동이 영일군에서 포항시에 편입되면서 탄생됐다. 이후 1978년 12월 포철3기 확장공사 종합 준공에 따라 포항시의 급팽창, 인구의 급속증가에 따라 1990년 초반 양덕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포항시가 현재의 제철동 관내 호동매립장을 설치,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포항시 전 지역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선정,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매립작업때 발생하는 쓰레기 분진, 오물의 냄새 등 피해 보상 등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1990년대 후반기 기존 호동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주민들은 포항시
선거일에 출장으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김모 씨가 부재자신고를 미처 하지 못했다. 그는 소중한 한 표를 기권해야 할까? 오는 4월24일 재·보궐선거에서는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4월19부터 4월20일까지 선거가 실시되는 서울 노원구병, 부산 영도구, 충남 부여·청양군 등 12개 지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권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올해 1월1일 부터 도입한 통합선거인명부사용 부재자투표제도 덕분이다. 통합선거인명부사용 부재자투표는 전국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하나의 선거인명부를 사용하고,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교부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사전에 별도의 신고 후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아야하는 절차가 필요 없어
버거운 일상 속에서 잠들어있던 4050세대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어느 세대보다 자녀의 교육열이 높아 사교육비에 대한 지출이 많으며 `기러기아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4050세대들이다. 현재 4050세대들은 국내 전체인구의 30%를 차지할 것이란 통계가 나왔다. 요즘 직업시장은 정말 힘들다. 하물며 조건으로 더 어려운 상태에 있는 4050세대이라면 탈락의 경험은 더 예상을 해야 한다. 문이 닫혀 있다면 두드려도 보고 고함도 질러보고 때로 발로 차서 부서라도 봐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이제는 나이보다 경력과 능력이 우대받는 세대로 거듭나는 길이 우리의 현실이다. 포항시,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가 함께하는 베이비붐 직업교육과정은 포항지역의 베이비붐 세대 재취업
세계 각국마다 특성에 맞는 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유럽 핀란드의 신규원전 건설 입찰에 미국, 일본 등 원전 강대국과 경쟁을 하고 있고, 베트남 등 신규원전 도입 희망국에 대한 준비도 검토중이다.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쓰라린 아픔을 겪은 일본도 원전 재가동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원전사업은 지역 님비주의로 인한 맹목적인 반대에 부딪쳐 부지확보 및 신규원전 건설이 지연되고 있으며, 사용후 연료 처리대안으로 원자력법 개정을 위한 한미협정도 낙관하기 어렵다. 세계는 지금 소리 없는 에너지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원유는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석유를 대체할 전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유대국 사우디아라비아도 원전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등 각 나라마다 발 빠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극도로 긴장하거나 집단적 패닉상태에 빠지기 쉽다. 비상구의 위치도 파악하지 않은채 무작정 불이 난 곳의 반대편으로만 달아나는가 하면 심지어 밖으로 뛰어내리기 까지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평상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 불이 나겠어? 라는 생각에 비상구의 위치나 피난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피난로의 미확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평소 드나들던 출입구 위치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주 출입구 쪽 화재가 발생하면 반대쪽의 비상구를 찾아 대피해야 하는데 업소를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하는 생각으로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안돼 있어 우왕좌왕하게 된다. 다
2013년 경찰의 최대 화두이자 임무로 떠오르는 것이 4대 사회악 근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회를 멍들게 하는 4대 사회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도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범죄예방`부터 `피해자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대책까지 내놓고 있다. 4대 사회악은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핵심적인 위협요인이자 많은 이를 눈물짓게 하는 해악이다. 그렇다면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주변에 4대 사회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전화 번
얼마전 눈이 쌓인 이면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미끄러져 길가 점포의 상품진열대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진열대에 설치된 전기스팀기가 쓰러지면서 뜨거운 물이 점포 주인 손등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법원은 “사고차량을 몰았던 K씨가 차량 타이어에 체인을 장착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주된 과실(70%)이 있다”고 판결했다. 허가 받지 않은 구역에 진열대를 설치한 점포 주인에게는 손해배상액의 30%만 책임지웠고, 도로에 눈이 쌓이도록 방치한 해당 구청은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지었다. 교통사고는 반드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따지게 되고, 교통사고 과실비율은 사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2008년 9월1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 공동으로 정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에 따르면 스쿨존과
최근 통계청 및 농촌경제연구원, 국회 등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농가소득은 월 250만원 꼴로 연 3천15만원이다. 지난 2005년 3천50만원보다 오히려 줄었고,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 5천98만원에 6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90%에, 농가당 평균부채 2천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말 농가부채는 2천603만5천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고, 농가부채 감소로 부채/자산, 부채/당좌자산 대비 부채비율도 떨어져 농가의 장·단기 부채상환능력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농가소득대비 부채비율은 86.4%이나 영농형태별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수도작 농가는 67.8%, 채소71.3%, 과수119.9%, 특작 324.1%, 화훼 259.6%
오는 26일이면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잠기게 한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가 다가온다. 며칠전 인터넷 뉴스에서 천안함 피격으로 사망한 아들의 묘비를 3년간 매일 찾아와 닦고, 동료 비석까지도 깨끗하게 닦느라 손목마저 상한 채 살아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편안히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죄스럽게 느껴지면서 나 자신부터 안보 불감증에 빠져 있지 않았나 하고 되돌아 보게 된다. 그 분처럼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고인이 된 천안함 46용사 유족들의 슬픔과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가는데,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당시는 충격과 불안감에 뉴스가 나올 때마다 귀 기울이며 같이 분노하고 유족의 슬픔에 같이 눈물을 흘렸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금새 북한의 도발을 잊고 살아
2013년 한국 문화의 키워드를 하나 뽑으라면 무엇을 뽑을 수 있을까. 수많은 키워드들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열풍을 부른 것은 `힐링`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힐링이라는 단어가 어디에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힐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실 힐링이 열풍이라는 것은 좋지 않은 의미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회가 점점 불안해지고, 삶이 더 각박해졌기 때문에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힐링에 관심을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힐링은 원자력과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원자력에서 `힐링`이 필요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바로 직원들인 것 같다. UAE에 원전을 수주하면서 승승장구하던 한국수력원자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시작으로 해서 비리와 고장으로 인해 지금
여유와 쉼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동화작가 이솝은 어린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지친 일상에 힘을 얻는 때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다 큰 어른이 아이들과 노닥거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이솝을 보고 혀를 차며 어른이 할 일 없이 어린아이들과 어울려 논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이솝은 잠자코 옆에 있던 현악기의 활을 집어든 뒤 느슨하게 풀어 그 사람 앞에 놓았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다. “나는 지금 느슨해진 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계속 줄을 팽팽하게 매어놓으면 활은 부러지고 말지요. 그러면 연주가 필요한 때에 제대로 된 음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필요한 때에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기 위해서 꼭 악기의 활을 느슨하게 해두는 시간을 가집니다. 당신이 보기에 제가 느림보 바보 같겠지만 지
윤리와 청렴을 서당 훈장님의 훈계말씀이나 가난한 선비의 삶 같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더 잘살기 위해서, 더 많이 벌고, 더 화려하게 잘 살기 위해서 윤리와 청렴이 필요하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개선과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선(improvement)과 혁신(innovation)은 어떻게 다른가? 개선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거나 현 상태를 바꾸어서 더 좋게 만드는 것이고, 혁신은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는 것이다. 타자기 생산기업이 타자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시장에서 타자기는 사라졌다. 이렇게 경쟁의 마당(시장) 자체에 변화를 주는 것이 혁신이고, 마당 안에서 노력하는 것이 개선이다. 혁신은 과학사학자 토마스 쿤이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제시한 패러다
우리나라는 UAE 원전 2기를 건설 중이고 베트남, 터키, 핀란드 등에도 원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이른바 원자력 수출 호황기를 맞고 있다. 또한 원자력 발전을 중단했던 나라들도 고유가 및 대체 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자력 발전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로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신규 원전건설을 재고하자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에너지 수입률이 97% 이상인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체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사고이후 일본의 에너지 정책 동향에 따르면 원전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 인상 수준이 현재의 약 4~5% 정도에 불과하나, 원전축소·폐지 및 신재생에너지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