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 포항철강공단내 근로복지회관 대회의실. 각양각색의 근무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어느새 300석의 좌석이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찼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철강공단업체들에게 기(氣)를 북돋워 주기 위해 포항철강관리공단이 마련한 `철강기업 위기극복 다짐대회`다. 이 자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참여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다시 뛰는 철강인, 함께 달리자 포항! 국가경제 위기극복 우리가 앞장서자`란 슬로건 아래 코스틸 직원 정환진, 이진주 씨가 함께 나와 철강경기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한 데 이어 포항제철
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21일 흥해실내체육관에서 `2012 초등학교대항 독서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35개교 105명의 학교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역사, 문학, 경제, 음악 등 4개 분야 5권의 도서를 선정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읽기를 권장하며, 어린이들에게 책읽기가 하나의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포항오천고등학교 소릿사위 대북공연단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OX문제로 패자부활전 등을 통해 15개 본선팀이 선발되면서, 어린이들과 참여학교 선생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본선경기에 앞서 포항예술고등학교 홍종우 학생의 독창이 이어지면서 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고, 탈락생들도 함께 모여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기량을 끝까지 발휘했다. 대회 결과 포항장량초등학교 김경환 학생 외
포항남부소방서 류수열 서장은 13일 포항철강공단 내 (주)포스코켐텍을 방문해 관리감독자 및 간부사원 100여명을 대상을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강의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류 서장의 풍부한 현장실무와 다년간의 소방안전교육 경험을 살려 동절기 화재예방활동의 중요성과 대형화제 사례를 통한 예방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동성고등학교 서준호(18·사진)군이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올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포항동성고는 28일 발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에서 서 군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과 사회탐구영역 2개과목(윤리·한국근현대사)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군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정현편이 어려워져 아버지가 사우디에서 건설노동자로, 어머니는 대구에서 식당일을 하느라 포항에서 할머니·남동생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를 해왔다. 또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원·과외 등 사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며 주말에는 할머니와 동생을 챙기고 주중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학교수업과 EBS교육방송을 통해 공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군은 “오랜 기숙사 생활로 규칙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좋은 결과를 나올
포항시는 28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2013학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U-안심서비스 단말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U-안심서비스 단말기는 어린이가 길을 잃었거나 구조 등이 필요한 경우 전용 단말기의 긴급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위급상황과 위치정보가 문자로 전송되며 보호자는 어린이게게 전화를 걸어 아이의 현장 상황을 청취하게 되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포항시는 올해 445명에게 U-안심 서비스 단말기를 보급했으며, 평상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월 49분의 무료통화와 함께 실시간 위치조회, 예약시간에 위치자동알림, 이동경로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U-안심서비스 휴대폰 가입대상자는 2013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기초수급 및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가 2013학년도 입학생 선발을 놓고 예비학부모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포철지초 예비학부모 10여명은 22일 학교 정문 앞에서 교대로 `1인시위`를 갖고 “학교가 위장전입학생을 무차별적으로 받아 내년도 입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학교는 즉시 이들을 색출해내고 내년도 입학생을 현재 방침인 4학급에서 이전의 6학급으로 늘여달라”고 주장했다. 예비학부모들은 “포철지초는 포항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군을 자랑해 수년전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들이 위장전입 형식으로 전학 또는 입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학생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새로이 입학하는 학급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년도 입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항의했다. 이들에 따르면 학교
포항제철중학교(교장 정홍열) 우상복 교사가 제21회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눈높이 교육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단을 지키며 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사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대교문화재단이 지난 1992년부터 제정,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아교육 1명, 초등교육 2명, 중둥교육 2명, 특수교육 1명, 평생교육 1명, 재외동포교육 1명, 글로벌교육 1명 등 총9명을 선정 각각 2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1987년 포철중에 부임한 우상복 교사는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에 이바지해왔다. 우 교사는 지난 2009년부터 동료교사 3명과 함께 경주 안강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무료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교육기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공동 발명영재학
포항 환호여중 이문숙 교사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2년 올해의 과학교사로 선정됐다. 이문숙 교사는 APC(재미있는 물리를 하는 사람들)교과연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과학을 대중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개발한 공을 높이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사는 이를 초·중등학교, 교육청, 사회단체 등을 직접찾아 시연하고 공연함으로써 과학대중화를 통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개발·고안한 자료를 학교교육현장에 투입해 학생의 학력신장 및 각종 과학탐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생을 지도했다. 이러한 성과로 교과지도 우수 분야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시보육정보센터(센터장 최해숙)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발생의 주요원인을 어린이집, 보육교사, 영유아로 구분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보육정보센터는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보육환경을 제공받고, 존중을 바탕으로 일체의 체벌을 포함한 신체학대, 성학대, 정서학대, 방임이 이뤄지지 않도록 보육의 투명성과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육활동에 부모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전문가 연계를 통해 영유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을 꾀했다. 최해숙 센터장은 “어린이집
포스텍의 교수 2명이 세계 최대 수학단체인 미국 수학회의 초대 펠로(Fellows of AMS)로 선정됐다. 초대 펠로(Fellows of AMS)로 선정된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수학과 최영주 교수(포항수학연구소장)와 오용근 석학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학연구단장). 지난 1888년 발족돼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세계 최대 수학 단체인 미국 수학회(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는 펠로제도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포스텍 최영주 교수와 오용근 석학교수 등 5명의 한국인 수학자들이 포함된 초대 펠로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먼저 정수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여온 최영주 교수는 정수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과 보안의 융합연구에서 특히 학계의 평가가 높은 성과를 발
포항시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신규 평생학습도시 특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해교육사 3급 양성 과정`에 참가할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문해교육기관 교사 및 실무자·문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 일반 시민 등이며 이달 3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이메일(rokmc1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11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일간 총 45시간 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평생교육전문가·문해교육 현장 전문가들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위탁 운영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중식비와 자격증 발급 수수료(2만원)은 자부담이다. 전체교육 90% 이상 출석하고 과제를 제출하면 시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문해교육사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포항에서 열린 `2012 노벨드림캠프 (NDC · Nobel Dream Camp)`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와 포항시가 주최 및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80여명의 미래 꿈나무들과 과학자들의 만남 및 소통을 주제로 한 스페셜 과학캠프로 진행됐다. 2012 NDC는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국가과학자 및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등 국내 최고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APCTP는 기존 과학캠프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노벨상 수상자 강연과 물리·화학·생리의학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석학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미래 노벨상에 도전하는 연구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 활동, 방사광가속기 투어 등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정부지원제한 대학 명단에 포함된 위덕대학교가 대대적인 대학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위덕대(총장 서남수)에 따르면 서 총장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제2창학위원회를 지난 19일 발족시키고, 혁신 행보에 가속화를 추진한다. 서 총장은 이날 제2창학위원회 위원 10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위덕대를 완전히 새롭게 창학 한다는 차원에서 지역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참신한 혁신 방안들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따라 여러 소위원회별로 즉각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장 자문기구로 발족한 제2창학위원회(위원장 홍욱헌 대학원장)는 학사구조·교육과정·교원인사·학생복지·행정조직 및 직원 인사·공학교육·정보화·세계화·창의성·학생충원·교양과정·지표관리 등 대학 운영
포항 두호고등학교(교장 권오진) 2학년 1반에 재학 중인 유승환 군이 2012년 제10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고등부 특수학급 데이터처리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승환 군은 시·도별 예선 정보화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경상북도 교육청 대표로 선발됐으며, 제10회 전국특수교육정보대회에서도 시·도 교육청별 대표 20명과 자웅을 겨뤄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윤경보기자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오광환)이 북구 양덕동으로 이전된다. 포항교육청은 오는 21일 북구 양덕동으로 이전하는 신청사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88년 부지면적 4천268㎡, 연면적 3천273㎡에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후 시군 통폐합으로 영일교육청과 통합되면서 규모는 늘어났지만 주차장 부족과 사무실, 편의시설 부족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포항교육청은 내년 7월5일까지 1년 동안 부지면적 2만3천520㎡와 연면적 2천268㎡ 규모의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에 쓰일 총 사업비 221억1천만원은 교육비특별회계 149억1천200만원, 국비인 특별교부금 71억9천800만원으로 조달됐다. 이렇게 조달된
포항시는 오는 11월30일까지 2012년도 하반기 초등학생 등·하굣길 보행안전지도를 위한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통학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통학로 지점에 정류소를 선정해 보행안전도우미가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범죄와 학교 폭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포항장흥초, 포항양덕초, 연일형산초, 청림초 등 4개교 8개 노선에 보행안전도우미 8명이 배치된다. 시는 초등학교 개학날인 지난 24일 연일형산초 15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했으며, 28일까지 보행안전도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오광환)은 8일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 다목적홀에서 포항지역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일반직 공무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청렴 실천 다짐식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행정 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를 유도하고 교육 수요자에 대한 입장 이해 및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포항지역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일반직 공무원은 `클린!포항교육`을 실현하고자 청렴 실천 다짐식을 실시해 모든 직무를 수행할 때 원칙·절차 준수와 공정성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를 하지 않는 등 검소한 생활 실천으로 타인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웅수 행정지원국장은 “공직자에게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와 교육수요자에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2주간 포철지초 창의학습실에서 포항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강국 러시아의 수학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무료 수학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포항지역 내 인근 16개 학교의 초등학생 28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요일별로 논리와 두뇌개발 위주의 문제, 산술문제, 도형문제, 창의성계발을 위한 문제 등 문제풀이 형태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학적인 상상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참가학생 모두에게는 캠프 후 수료증도 수여된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접해 보지 못했던 창의적 유형의 문제를 흥미롭게 풀어
포항 오천중·고등학교가 지루한 법정 공방을 끝내고 제2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 학교법인 해은학교의 오천중·고등학교는 19일 학생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등 1천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7대 이사장 장재진(41) 박사 취임식을 했다. 오천중·고는 지난 2000년 전 동해학원 이사장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재직하던 이사와 감사 등이 같은해 9월 모두 해임됐다. 또 오천고는 2006년에 전 이사장들이 비리로 각각 구속되면서 교내 갈등과 지루한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이후 오천중·고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2·3기 임시이사회 선임·해임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주인이 없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학교가 위기에 직면하자 주민들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오천중·고등학교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정상화 추진위는
포스텍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 포스텍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 김대진(54) 교수는 최근 열린 2012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에서 `논문공헌상` 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한국정보과학회가 발간하는 `정보과학회논문지`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 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1세기 재료과학과 공학 합동 심포지엄`에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전영수(30·지도교수 이종수)씨와 정중은(29·지도교수 장영원)씨가 각각 최우수 발표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전영수씨는 `쌍정유기소성강의 수소지연파괴에 미치는 미세조직의 영향`을 주제로 강도와 연성이 우수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