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뉴스를 많이 읽는 편이다. 이명박 정권 때부터였던 것 같다. 대통령이 국민들을 `서민`이라고 부르면서, 신문 기사들에서 `서민`이라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 시민, 직장인, 노동자, 농민, 혹은 학생 등과 같은 단어들은 많이 보았지만, 서민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공공연하게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러면서 우리 사회에 소위 `갑질 논란`도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서민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회적 특권이나 경제적인 부를 많이 누리지 못하는 일반 사람” 혹은 “이전에, 아무 벼슬이 없는 일반 평민을 이르던 말”이라는 뜻을 찾을 수 있다. 서민이란 한마디로 평민이라는 뜻이다. 대놓고 `평민`이라고 말하기 민망하니까, 조금 돌려서 `서
칼럼
등록일 2016.06.07
게재일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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