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미모로 한 세대를 풍미하는 절세미녀형 배우는 아니다. 큰 키에 마른 몸, 작고 귀여운 얼굴은 분명 `축복`이지만. 그러나 연기에 방점을 두고 보면 그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미쓰 홍당무`(2006)에서는 순수하면서도 격렬한 감정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2010)에서는 쿨한 여성의 심리를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했다. 작년 `최고의 사랑`으로 브라운관을 평정했던 공효진이 2년 만에 영화계로 돌아왔다.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전계수 감독의 `러브픽션`을 통해서다. 그는 `러브픽션`에서 도발적인 영화사 직원 희진 역을 맡았다. 소설 한 권밖에 내지 못한 무명작가 주월(하정우 분)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영화 개봉을 앞둔 22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공효진을 만나 영화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슈퍼스타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43·사진)이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에서 만난 양 사장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남과 동시에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게 아쉬웠다”며 “3대 기획사가 합심하고 지상파 방송사가 나서면 탁월한 재능이 있는 대형 스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K팝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3대 기획사가 참여한 `K팝 스타`는 양 사장이 몇년 전 방송사에 아이디어를 내며 성사됐다. 양 사장을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박진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인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스타를 배출한 기획사들이 나
배우 김태희의 새로운 CF 발표회가 전격 취소됐다고 닛칸스포츠가 지난 20일 인터넷판으로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1일 도쿄에서 열리는 로토(Rohto) 제약의 기초화장품 `유키고코치`의 새 CF 발표회에 김태희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두고 행사 중지가 발표됐다. 주최 측은 “인터넷에 김태희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게시돼 만일의 사태와 안전을 고려했다”고 행사 중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신문은 김태희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아이리스`, 지난해 후지TV가 방송한 `나와 스타의 99일`로 이름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영토권을 주장하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가수 김장훈이 첫 중국 단독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소속사가 21일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중국 상하이 국제체조중심체육관에서 열린 `김장훈 원맨쇼 인 상하이` 공연에는 2천500명의 관객이 몰렸다. 공연 티켓은 이미 16일 매진됐지만, 현장에서 티켓을 구하려는 팬 300여명이 북새통을 이루자 공안이 출동해 암표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김장훈은 이날 공연에서 `사노라면`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김장훈은 이날 공연 수익금 전액을 현지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 최고의 공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현지 공연기획사에 보답하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수익금으로 나무를 사서 중국의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연합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유준상(왼쪽)과 김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영화 산업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카데미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투표자 5천여명의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자체 조사 결과 아카데미상 선정 투표자 5천765명 중 94%가 백인, 77%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체 투표권자의 89%에 해당하는 5천100여명의 신원을 인터뷰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확인했다며,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약 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백인 남성들이 지배하는 미국 영화산업의 인구 분포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LAT는 투표자들의 인구 구성을 다양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톰 슈락 아카데미 회장의 언급을 소개하며 아카데미상 투표자들의 인구 구성이 영화 관객들의 인구 분포와 지나치게
그룹 슈퍼주니어가 월드투어 `슈퍼쇼 4`의 싱가포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0일 전했다. SM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쇼 4 인 싱가포르` 공연에는 총 1만6천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공연에서 정규 5집 타이틀 곡 `미스터 심플(Mr. Simple)`을 비롯해 `쏘리쏘리` `미인아`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멤버들의 솔로 공연도 돋보였다. 예성은 김종국의 `한 남자`를 열창했으며, 신동은 `트러블 메이커`와 `버블 팝`에 맞춰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팬들은 공연 내내 야광봉을 흔들며 슈퍼주니어의 노래를 따라 불렀으며, 유창한 한국어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SM은 전했다. 또, 19일 공연을 앞두고
미국의 유명 힙합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34·사진)는 20일 “재능 있는 케이팝(K-pop) 가수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방한한 그는 이날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국내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 오앤미디어(구 올리브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제휴 조인식을 했다. 조인식에 따라 스위즈 비츠는 오앤미디어를 통해 미국 가수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과 내한 공연을 추진하고 국내 신인 가수를 발굴해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미국의 알앤비(R&B) 스타 앨리샤 키스를 비롯한 스위즈 비츠 소속사 가수들과 오앤미디어 소속 가수를 함께 참여시킨 합작 음반 제작도 기획한다. 스위즈 비츠는 “세계 음악계는 새로움을
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21일 성대 수술을 받는다고 소속사 DSP미디어가 20일 밝혔다. DSP미디어는 “박규리는 지난해 11월 성대에서 결절과 폴립 등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예정된 방송·공연 스케줄을 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그간 수술을 미뤄왔다”고 전했다. 이어 “박규리는 수술 후 오는 4월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 전까지 재활 프로그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MBC TV `우리들의 일밤 - 룰루랄라` 등에 출연했다. 지난 18~19일에는 멤버들과 함께 카라의 첫 단독 콘서트 `카라시아` 무대에 섰다./연합뉴스
`해를 품은 달`로 사랑받은 아역 탤런트 여진구(15·사진)가 Q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임 리얼(I`m Real) 여진구`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QTV는 20일 `아임 리얼`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여진구를 발탁해 제작진이 지난 19일 이탈리아로 촬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아임 리얼` 시리즈는 여행을 통해 스타의 인간적인 매력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송중기, 신세경, 조윤희가 출연했다. QTV는 “여진구는 `아임 리얼` 최연소 주인공”이라며 “2012년 첫번째 주인공을 고민하던 터에 최근 `해품달`로 떠오른 여진구가 최적으로 생각돼 함께 촬영하게 됐다”고 전했다./연합뉴스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 서현, 티파니가 영국에서 열리는 유명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오는 2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켄싱턴 가든에서 열리는 2012 F/W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SM은 “버버리 크리에이티브의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윤아, 서현, 티파니를 초청했다”면서 “세 사람은 패션쇼는 물론, 사전 행사로 열리는 레드 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가수 이효리(33)가 `이효리 동물보호달력` 판매기금 1억2천만원을 ㈔한국동물복지협회에 기부했다. 이효리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달력 1차 판매 수익금을 여러분 대신 전달했다. 달력을 구입해준 모든 분과 제작비를 후원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효리 동물보호달력`은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와 화보를 촬영해 2012년 달력을 제작한 것으로 이미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 기금으로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효리는 다음 달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유기동물 보육원 건립을 위한 `스타와 희망해` 캠페인을 진행한다./연합뉴스
2007년 대선 후보였던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가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재야의 입장에서 대선을 전망한다. 19일 tvN에 따르면 문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거론하며 “안철수 씨가 (나보다) 적어도 10배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무소속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시대가 올 거라고 본다. 안철수 씨는 양당에 만족하지 못하는 무소속 성향의 시민들 55%를 반영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정부 시대는 시대 흐름을 역행한 4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지식자본과 반부패 신뢰자본에 투자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패가 늘어나고 양극화는 몇 배로 심해졌다”고 비판했다. 문국현 대표가 출연한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는 20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지난해 말 최고 화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 장혁, 윤제문, 송옥숙, 신세경 등 쟁쟁한 배우들 틈에 낯선 얼굴이 하나 끼어 있었다. 밀본의 수장 정기준의 호위무사 윤평. 생김새도, 목소리도, 피부톤도 특이했던 윤평은 정기준에게 충성을 다하는 최고 무사로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선을 끌었다. 그런데 `뿌리깊은 나무`의 막바지 또다른 채널에서는 그런 윤평과 오버랩되면서도 전혀 다른 모습의 순진한 뱀파이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이수혁(24·본명 이혁수·사진). 184㎝-64㎏의 호리호리한 체구, 하얀 피부에 조막만한 얼굴, 이국적인 이목구비를 겸비한 그가 조선 전기 무사에서 2012년 외계에서 온 뱀파이어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최근 을지로에서 만난
“군 생활을 통해 지난 2년을 보석 같은 시간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류스타 이준기(30·사진)가 16일 국내외 팬 1천여명의 환호 속에 제대했다. 이준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제대 신고를 했다. 2010년 5월3일 입대한 그는 그간 국방부 홍보 지원대에서 복무했다. 팬들에게 씩씩하게 경례하며 전역을 신고한 이준기는 “군 생활을 즐기면서 보람차게 보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군에 와서 느낀 점이 많았다. 잊고 살았던 가치를 군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군에서의 모습 변치 않고 앞으로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실하게 배우 생활하면서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매서운 추위를 뚫고 새벽부터 팬들이 이준기를 기다리고
영화 `부러진 화살`이 오는 17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제작사 아우라픽쳐스는 `부러진 화살`이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CGV`에서 개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작사는 또한 `부러진 화살`이 이후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쳐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로도 확대 개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07년 발생한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부러진 화살`은 국내에서 지난 11일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 제작사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영화 마켓 EFM에서도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송강호·이나영 주연의 스릴러 `하울링`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유하 감독의 `하울링`은 23.1%의 점유율로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22.5%)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연합뉴스
이달 말부터 KBS와 MBC간 시트콤 맞대결이 펼쳐진다. KBS 2TV가 `선녀가 필요해`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도전장을 내민 것. 27일 첫선을 보이는 `선녀가 필요해`는 KBS가 2008년 5월 종영한 `못말리는 결혼`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시트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편성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45분으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동일하다. 15일 오후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찬수 PD는 “정말 존경하는 김병욱 감독님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하게 된 자체가 행운”이라며 “제대로 된 시트콤과 경쟁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 PD는 “국내 시트콤이 미국에 비해 침체됐는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예능적인 감각과
은퇴를 선언한 가수 패티김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한다. 권재영 CP는 16일 “다음달 12일 녹화하는 패티김 특집에 패티김이 출연한다”며 “14명의 출연자들이 패티김과 함께 특집을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패티김은 은퇴 선언 전부터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녹화 일정을 확정했다. 권 CP는 “패티김이 프로그램에서 알리, 지오, 효린 같은 후배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좋게 보셨다고 하더라”며 “은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후배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의미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패티김은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글로벌 투어 공연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1958년 8월 미 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한 패티김은 올해까지
한류스타 류시원 주연의 드라마 `굿바이 마눌`이 일본에 사전 판매됐다. 홍보사 블리스미디어는 15일 `굿바이 마눌`이 류시원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 전 일본에 최고 수준가로 판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류시원이 드라마로는 3년 만에 출연한 `굿바이 마눌`은 채널A를 통해 오는 5월 방송을 시작한다. 제작사 베르디미디어는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류시원의 이름값만으로 일본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며 “그동안 꾸준한 일본 시장의 러브콜이 있었고 여타 드라마와 비교 불가한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굿바이 마눌`은 첫 사랑과의 재회를 꿈꾸는 철부지 남편과 자신을 버린 옛사랑이 돌아오면서 가슴 설레어 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