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추석을 맞아 `가장 듣고 싶은 말, 가장 듣기 싫은 말이란 뜻의 “듣톡싫톡”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듣톡은 “너희 보니 힘이 나”(28%), “연휴도 긴데 여행이나 다녀오렴”(17%), “갈수록 예뻐진다”(15%), “음식은 나가서 사먹자”(13%), “용돈 받아가라”(12%)가 뽑혔다. 싫톡에는 “애는 언제쯤? 둘째는?”(23%), “살쪘네”(20%), “자주 좀 보자”(18%), “결혼은 언제 할 예정이니?”(14%), “취업은 했니?”(13%) 등이 선정됐다. 나는 곧잘 “너는 언제 돈 버냐?”와 같은 말을 듣는다. “아니요, 전 아직 대학원 졸업을 못해서….”라고 말하면, “그럼 대학원 마치면 니가 쓴 소설책이나 시집이 나오는 거냐?”라고 되물으신다. “아니 그게 아니구요, 저는
칼럼
등록일 2016.09.22
게재일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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