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은 `인류의 스승`을 엄청 많이 가진 나라다. 듬직한 덩치를 보면 의젓한 `세계의 맏형`노릇을 할만 한데 지금 허우대 값도 못하는`뚱보 미성년자`로, 아이들 골목대장 놀이에 끼어서 힘자랑이나 한다. 모택동의 문화대혁명과 대약진운동의 후유증인데 그 후예들이 모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아 공산독재체제의 단맛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중국이 최근 한한령(韓限令)을 내렸다. “한류에 한계를 두라”는 명령이다. 광전(廣電)총국 고위관리가 지방정부 수장들과 방송국 관리자들을 불러 놓고 구두지시를 내렸다. “한국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쓰지 말고, 한국 아이돌들의 콘서트도 그만두라” 지시했다는 것. 그래서 10월부터 송중기의 중국 휴대폰 광고가 사라졌고, 콘서트 초청을 받은 그룹이 하나도 없다. 중국에는 `민
칼럼
등록일 2016.11.23
게재일 2016-11-24
댓글 0
-
-
-
-
-
-
-
사마천의 사기(史記) 열전 중 `맹상군`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맹상군이 세도를 누릴때는 찾는 사람이 문전에 가득하더니, 낙마하자 문앞에 찬바람이 불었다. 식객들도 모두가 떠났지만 `풍환` 한 사람만은 남아서 맹상군의 말벗이 돼주었다. 그러다가 그가 다시 권세를 잡자 사람이 모여들었다. 맹상군이 이들을 내쫓으려 하자 풍환이 말렸다.“저잣거리에 나가보십시오. 아침에는 사람이 북적이다가 저녁이 되면 한적해집니다. 사람들이 아침을 좋아하고 저녁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아침에는 살 물건이 많고 저녁에는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금방 덥다가 금방 추워지는 변덕스러운 세태란, 사람의 심사가 본래 그렇기 때문입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을 막지 마십시오” 수당 이남규 선생은 아들 손자까지 3대가 독립운동에 나섰고, 가솔과 노비까
칼럼
등록일 2016.11.22
게재일 2016-11-23
댓글 0
-
-
-
-
지난 14일자 페이스북에 `아메리칸뉴스`란 이름으로 기사 하나가 올라왔다. `유명 배우 덴젤 워싱턴(62)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찬양하다`란 제목으로 “트럼프는 사람을 많이 고용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 그의 확고한 신념이 진보 성향의 할리우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고 썼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이틀간 2만2천번 이상 공유됐는데 사실 `아메리칸뉴스`란 언론사도 없고 가짜 기자가 쓴 허위낭설이었다. 미국 대선 3일 전인 5일에는 `덴버 가디언`이란 이름의 언론사가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한 FBI 요원이 살해됐다”란 기사를 페이스북에 유포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지지 입장을 밝혔다”는 가짜 기사도 등장했다. 가짜란 것이 금방 드러나는 기사지만 긴가민가한 기사가 더
칼럼
등록일 2016.11.21
게재일 2016-11-22
댓글 0
-
-
미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는 “딸 덕을 크게 본 행운아”였다. 선거운동 당시 신문 방송 편집자들은 그의 `험한 얼굴 사진`을 주로 내보냈다. `야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다. 이 험한 인상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 사람이 바로 그의 딸 이방카였다. 그녀는 항상 아버지 옆에 바싹 붙어 다니면서 `미녀와 야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트럼프의 첫 부인은 모델 출신의 이바나였고, 딸도 어머니를 닮아 뛰어난 미모를 갖췄으니, 아버지의 야수 이미지를 잘 희석시켰다. 아버지가 여성 비하·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자, 딸은 “아버지 회사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다”는 찬조연설로 완화시켰다.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도 일등공신이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혈맹인데 트럼프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
칼럼
등록일 2016.11.20
게재일 2016-11-21
댓글 0
-
-
-
-
-
역사교과서 편찬을 국가가 주관해야 한다는 논의는 MB정부에서 시작됐다. 민간 출판사들이 여러 종의 교과서를 만드니 상당수가 좌편향되거나 왜곡됐다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던 중`교학사 교과서 사건`이 발생했다. 좌파적 시각에서 벗어난 교과서라는 이유로 집중공격의 표적이 됐다. 이 책을 채택한 학교들을 향한 협박이 빗발쳤다. 그것은 매우 집요했고, 마침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가 없어졌다. 역사교과서는 좌파들의 독점물이 돼버렸다. “이게 북한 교과서인가, 남한 교과서인가”란 비판이 일어났다. “역사교과서에는 국민의 혼과 자긍심이 담겨야 한다. 이념적으로 분단된 국가에서, 교과서의 다양성이란 명목의 검인정은 좌파에 역사를 넘겨주는 일이다. 역사교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해서 박근혜정부는 국정화(國定化)를
칼럼
등록일 2016.11.17
게재일 2016-11-1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