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겪기 전에도 `나꼼수`라는 프로를 즐겨 들었다.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 같은 분들이 하던 것으로, 이들의 정의감과 용기, 끈기에 대해서는 아무리 찬사를 보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사흘 후에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자 팟캐스트의 존재가 절실해졌다. 어떤 기성방송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MBC는 말할 것도 없고, SBS도, KBS도 권력이 주는 것, 하라 하는 것만 말하고 보여 주었다. 그 무렵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세 분은 함께 하는 데서 분화하여 각자 다른 팟캐스트를 운영했다. 주진우 기자도 시도를 했지만 취재 능력에 비해 언변이 어눌해서 그런지 상위 링크에 오르지 못했다. 아마 취재에도 분주해서 그럴 것이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칼럼
등록일 2016.12.14
게재일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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