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들은 이재(理財)에 밝다. 지난 12월 17일 서울시내 신규특허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 월드타워, 신세계 센트럴시티, 현대 무역센터가 선정됐다. 이로써 기존의 롯데 소공과 코엑스, 신라 서울, 동화, 호텔신라, 한화, 현대산업개발, 두산 등 13곳의 면세점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라고 한다. 면세점들 가운데 롯데와 호텔신라, 한화와 현대산업개발, 두산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7곳이 재벌 대기업에 속한다. 이래도 괜찮은지 의문이다. 신규 면세점 사업권은 일단락됐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면세점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가지고 검찰과 특검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씨를 조사한 검찰은 신규면세점 추가특허 특혜의혹과 관련하여 기
칼럼
등록일 2016.12.22
게재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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