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반도네오니스트로 알려져 있는 레오 정과 탱고 콰르텟 아이레스가 오는 30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레오 정 with 아이레스 탱고 콰르텟 - 피아졸라와 아르헨티나의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탱고연주회를 연다. 아이레스 탱고 콰르텟은 촉망받던 탱고 안무가였던 레오 정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은 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아르헨티나 국립 탱고 아카데미, 부에노스 아이레스 고등음악원에서 반도네온을 전공해 한국에 돌아와 결성한 연주단체로 한국 최초의 탱고 피아니스트 이네스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대학을 수석졸업하고 KBS교향악단 및 부천시향 단원을 역임한 콘트라베이시스트 김창호, 연세대를 졸업하고 중앙음악콩쿠르 및 해외파견음협 콩쿠르를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등을 구성됐다. 반
독특한 여성 인물화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한국화가 이철진(51)의 개인전이 25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지역우수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하는 `지역우수작가 발굴 기획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 작품의 주제는 `행복한 여자 춘심이`. 사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건강한 여성들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춘심이`라는 별칭을 통해 그들의 행복의 기준을 제시해 보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인물과 누드가 주류를 이루며, `행복한 여자-춘심이` 시리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씨는 `행복한 여자-춘심이`라는 시리즈를 위해 주변의 지인들에게 메일과 설문 응답을 통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때와 무엇을 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
대구문화예술회관(박재환 관장)은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제1회 앙상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구시립예술단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지닌 대구시립예술단 단원들이 꾸미는 이번 `앙상블 페스티벌` 은 품격 높은 앙상블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주된다. 그간 단원 음악회나 찾아가는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구시립예술단의 소규모 그룹 공연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규모로 실내악단을 편성해 전통 클래식 음악 위주의 무대로 꾸며진다. 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내악 단체들도 초청한다. 초청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공기태 상임지휘자)은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4회 정기연주회 `대자연에 대한 감사! 꽃노래`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꽃에 관한 노래들을 선곡해 희망찬 봄을 노래한다. 봄내음, 꽃내음이 가득할 즈음 봄과 꽃에 대한 청중들의 들뜬 기대감에 부응하는 무대가 될 듯하다. 조셉 엠 마틴의 현대합창 `The awakening`을 시작으로 작곡가 손정훈에게 위촉한 창작합창 `꽃 구름 속에`, `당신은 봄`에 이어 광고음악으로도 알려진 들리브의 `꽃의 이중창` 전문 합창곡을 들려준다. 특히 현대합창음악의 스타 작곡가인 에릭 휘태커의 `세 개의 꽃노래`는 지역 합창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호 침례신학대 교수가 이끄는 트리오 에스프리가 특별출연해 피아노
`파리를 생각한다` `파리의 장소들`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등으로 이어지는 저서에서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리와 프로방스의 골목에 숨어 있는 `사색과 영감의 장소`들로 독자들을 이끌었던 사회학자이자 작가 정수복이 신작을 펴냈다. 그가 이번에 걸어들어간 곳은 특정 도시나 마을이 아닌 `책과 독서가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그에게 독서란 단지 `발`을 움직이지 않을 뿐, 언제나 `지금-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또다른 의미의 `산책`이었다. 그는 산책할 때마다 늘 가방 속에 책을 넣고 다녔고, 그가 산책하는 곳에는 늘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의 산문집 `책인시공`은 여러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양한
2009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주하림(27) 시인이 첫 시집 `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창비)을 출간했다. 등단 4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생경하고 감각적인 언어와 현란한 이미지가 톡톡 튀어오르는 환상적인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돋보이는 색다른 시작법은 첫 시집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주하림이 논리의 세계를 훌쩍 뛰어넘어 꾸려놓은 감각의 세계를 목격하다보면 어느새 시인의 언어에 실려 이국 그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독특한 경험을 맛보게 된다. 낯설기에 강렬한 시인의 언어는 논리보다는 감각으로, 기억보다는 인상으로 진하게 스스로를 각인시킨다. “드디어 빛 없는 세계다/나는 눈곱을 붙였다 뗐다 하며
지난해 출간한 장편소설 `레가토`로 제45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하며 “항쟁세대의 고해성사라고 부를 만한 권여선 소설의 절정이자 한국 문학에서 기억의 윤리학이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평을 받아안은 권여선이 네번째 소설집 `비자나무 숲`(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 2010년에서 2012년에 걸쳐 발표된 중단편을 모은 이 책은 `시간과 기억`에 대한 작가의 천착은 여전하지만 앞선 작품 `레가토`가 `학생운동`의 절정인 한 시기의 기억을 불러낸 것이라면, 이번 소설집은 짧고 긴 인생들 사이에서 쌓고 지워가는 기억과 망각의 깊이를 통해 삶의 심연을 가늠하게 한다. 절대 잊지 못하리라던 기억을 깨우는 잔상들을 하나씩 좇아 힘겹게 불러내지만 그 또한 실제 `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젊은 날 한 시기를
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4월1일 브라이언 박 목사 초청 부흥회를 연다. 부흥회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이어진다. 브라이언 박 목사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후 전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하는 부흥사로 쓰임 받고 있다. 브라이언 박(한국이름 박용종) 목사는 16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UCLA대학 정치학과를 나와 뉴욕 월가의 투자은행에서 26세에 부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풀러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더 처치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지난 2007년부터 아내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하며 복음과 함께 신유와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다. 일찍 성공한 그는 마약 때문에 죽음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199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김장환 목사 3부자`를 초청해`더 좋은 교회를 위하여`란 주제로 춘계특별새벽기도회와 부흥사경회를 연다. 특별새벽기도회는 25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되며, 부흥사경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진행된다. 특별새벽기도회는 서임중 목사(25일, 28~31일), 김장환 목사(26일), 김요한 목사(27일)가 인도하고, 신앙부흥사경회는 김장환 목사(25일)와 두 아들인 김요한 목사(26일), 김요셉 목사(27일) 등 `김장환 목사 3부자`가 말씀을 전한다. 빌리그레함 목사의 통역으로 유명한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 80)는 미국이나 유럽 목사들이 독점해 온 세계침례교연맹(BWA) 총회장을 지냈으며 극동방송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민훈
포항지역 교회들이 새 학기 들어 기독교학부모교실을 잇따라 연다. 기독교학부모교실은 기독교적 신앙과 세계관에 입각해 이 땅의 교육의 문제를 기독교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오늘날 교육과 자녀를 향한 애통하는 마음을 갖고 이를 변혁시키는 기독학부모로 세우기 위해 운영한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24일부터 4월28일까지 매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회 복지관 302호에서 기독교학부모교실을 진행한다. 교회는 이 기간 `기독학부모는 누구인가?`, `여호와 경외교육`, `성품교육`, `학업과 은사`, `기독학부모와 학교`에 대해 강의한다. 수강대상은 7세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며, 선착순 40명에 한한다. 회비는 3만원(부부 등록시 5만원 교재비 포함)이다. 문의 010-4026-5005.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고 쌍용차 문제가 더 이상 파국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며 오는 25일 오전 11시 평택 송전탑 농성장을 방문한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평택 쌍용자동차 송전탑 농성장에서는 전국 15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천주교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의 주례로 전국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모여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 집중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포항지역 스님들로 구성된 영남불교봉사단 임정회가 포항시 남구 지역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국수나눔 봉사활동을 매주 화요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지역 무료국수나눔 봉사는 포항시 장기면 부일사가 지난 5년여동안 해오던 무료국수나눔 봉사를 규모를 확대해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포항지역 공식 봉사 활동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각계의 관심과 지역 어르신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기관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는데 지난 19일 방진모 포항시 남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국수나눔봉사에 팔을 걷어부치고 어르신들의 식사 안내와 설거지까지 도맡아 훈훈함을 더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최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이시돌 목장 부근 연수원 건립 부지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을 거행했다. 기공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강우일 주교와 부의장 김지석 주교, 서기 장봉훈 주교, 상임위원 염수정·김희중 대주교, 이병호 주교 등이 참석했다. 한국천주교회는 사제들을 위한 연수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래 전부터 계획을 세워 왔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추진 하지 못했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봄 연수원 건립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이시돌 목장 내 부지를 매입한 뒤 설계 공모를 거쳐 2013년 2월 설계를 확정했다. 강우일 주교는 기공 미사 강론에서 “주교단이 멀게는 1980년대 중반부터, 가깝게는 2011년부터 건립을 추진한 안식년 사제 연수원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는 최근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황 선출 감사미사를 교구 사제 공동 집전으로 봉헌했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교구민들에게 “우리 모두 새로운 교황님의 뜻을 알아듣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따뜻한 봄이 왔지만 주부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따뜻하고 추운 날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이 떨어지기도 쉽고 나른함, 식욕부진도 걱정 되기 때문이다. 이런 때 일수록 채소, 과일 등의 섭취를 통한 영양가 있는 식단이 중요하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이 없다고 하듯이 항상 신선한 제철 채소와 과일로 가족을 위한 건강 식단을 차려보면 어떨까. 냉이, 비타민·칼슘·철분 풍부, 열량낮아 비만에도 최고 제철 나물, 피곤한 봄날 활기 찾아주고 잃은 입맛 살려내 냉이는 비타민, 칼슘, 철분이 풍부해 콩단백질이 많은 콩가루와 같이 섭취하면 영양학적으로 좋고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다. 열량이 낮아 비만에도 좋다. 달래는 비타민, 무기질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연인에게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없을까? 여성들은 사랑하는 그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을까 늘 궁금해하며 좀 더 좋은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선물 종류가 다양한 여성과 달리 남성을 위한 선물은 종류가 한정적이다 보니 더욱 고민되기 마련. 화창한 봄날, 포인트가 되는 패션 아이템 선물로 마음도 전하고 남자친구의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심플한 블랙 시계로 손목에 포인트를 손목에 차는 시계는 작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시간을 표시하는 의미 있는 선물로 패션을 완성 해주는 아이템이다. 출시 30주년을 맞아 아시아에서 행운을 뜻하는 숫자 8을 컨셉으로 다이얼 중 숫자 8만 `VIII`
경주힐튼호텔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을 맞아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 벚꽃 패키지를 선보인다. 벚꽃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과 뷔페식당 레이크사이드 2인 힐튼 조식, 체련장 무료 이용, 선재미술관 2인 입장권, 수영장·사우나 50% 할인, 신라 밀레니엄 파크 할인권 제공, 경주 월드 할인권 제공, 테디베어 뮤지엄 할인권 제공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주중(일~목요일) 19만원, 금요일 23만원, 토요일 29만원으로 봉사료 및 세금이 포함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부드러워진 바람과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봄이 왔음을 알려 준다. 나른해지기 쉬운 이때, 비타민C의 여왕이라 불리는 새콤달콤한 딸기로 활력을 불어 넣어보자. 경주현대호텔은 다음달말까지 야외 산책로 입구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아마데우스에서 `베리 굿! 딸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생딸기 주스, 부드러움이 전해지는 생딸기 쉐이크,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특징인 생딸기 에이드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6천500원~7천500원대. 세금 및 봉사료 포함./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조선인에 대한 멸시, 병마와 궁핍으로 얼룩진 예술가의 삶에도 끝내 귀화를 거부하고 아버지의 고향 포항 영일만의 감수성을 화폭에 불사른 재일교포 천재 화가. 실명과 죽음 직전에 이른 고난의 삶을 극복하고 도쿄올림픽의 특수로 부호에 오른 재일교포 사업가. 그는 자신이 못 이룬 화가의 꿈과 차별의 아픔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천대받아온 동포 미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하며 돕는 일에 남은 일생을 바친다. 그리고 감동스런 한편 드라마와 같은 이들의 인연은 작가의 고향 미술관에 작품으로 기증돼 오랜 여정을 끝내고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한 재일교포 컬렉터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이 한 작가의 고귀한 작품의 귀환을 도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재일교포 동강 하정웅(74)씨는 자수성가한 `미술품 컬렉터`로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재일교포 컬렉터 하정웅(74)이 미술관에 손아유 작품 1천680점을 기증한 일을 기념하고, 그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컬렉터 하정웅 - 나눔의 `미학전`을 20일 개막한다. `컬렉터 하정웅 - 나눔의 미학전`은 컬렉터로서의 하정웅의 삶과 인생을 조명해 보는 전시로 이국땅에서 조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하정웅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화 나눔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사회복지 및 문화예술에 공헌한 하정웅의 나눔의 삶과 철학을 중심으로 인간 하정웅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해봄으로써 그의 메세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 시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서다. 미술관 2층 제2전시실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하정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