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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최남단에 위치한 섬 `괌`.미국령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해 미국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으로도 유명한 섬이다. 그보다 우리에겐 휴양지로, 관광지로 더 친숙한 섬이다. 우리나라 교민도 수천 명이나 살고 있는 곳이다. 괌은 이 섬을 처음 발견한 `마젤란`이 상륙해 원주민과 싸움을 벌여 쟁취한 섬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은 포르투갈인이지만 스페인 왕의 도움을 받아 세계 일주를 하게 된다. 그런 연유로 이 섬은 스페인 영으로 귀속된다. 마젤란이 처음 입도한 1512년부터 44년 뒤 스페인장군이자 필리핀 총독인 `레가스피`가 이곳을 스페인 영으로 선언하면서 300여 년간 스페인 통치를 받았다. 1898년 미국과 스페인이 전쟁을 벌여 미국이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는다. 그러나 19
칼럼
등록일 2017.08.17
게재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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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이 전국을 충격속으로 빠뜨리고 있다. 처음 문제가 된 것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에서 유통 판매되는 계란에서 바퀴벌레나 벼룩 살충제로 사용되는 `피프로닐`이란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해충을 잡는데 사용되는 맹독성 화학물질로 알려져있다. 현재 살충제 계란이 확인된 나라는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다. 축산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이들 유럽국가에서 살충제가 검출되는 바람에 소비자들에게 더 큰 충격이다. 유럽을 강타한 `살충제 계란` 쇼크는 그대로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경기도 남양주와 양주의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서 처음으로 살충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성분이 검출됐다. 정부는 농약 검출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국 마트에서 달걀 유통을 중단시키고, 전국의 산란계 농가에
칼럼
등록일 2017.08.16
게재일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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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몰카와의 전쟁`을 벌인지는 꽤 됐다. 최근 국회의원 아들이자 현직 판사가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다리를 몰카로 찍다 검찰 수사를 받는 일이 벌어지자 몰카 폐해의 논란이 또다시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몰카 범죄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1천824명이던 범죄자가 지난해는 4천499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5년 사이 2.5배가 증가했다. 직업별로도 공무원, 전문직, 자영업 등 다양하다. 연령대는 26~30세가 가장 많지만 전 연령대에서 고른 분포를 보여 범죄의 신종화 추세가 뚜렷하다. 몰카 때문인 사회적 스트레스도 늘었다. 특히 여성들은 누군가가 나를 몰카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닌지 두려움으로 불안 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늘었다. 남성은 남성대로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칼럼
등록일 2017.08.15
게재일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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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안동을 찾아 임청각(臨淸閣)의 원형 복원을 약속했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李相龍)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은 독립운동과 깊은 인연을 가진 고택이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살림 집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집이며, 동시에 일제 수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물 제182호로 지정된 임청각은 조선 중기 지어진 전형적인 상류계층의 주택이다. 세칭 99칸의 양반 집이다. 고성 이씨 종택으로 한때는 웅장한 규모와 주변의 빼어난 경관으로 세인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9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임청각은 일제의 탄압으로 집의 절반가량이 허물어지는 아픈 역사를 안게 된다. 안동을 호국의 고장이라 부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기 때문
칼럼
등록일 2017.08.13
게재일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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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은 밤에 걷는다는 말이다. 금의야행(錦衣夜行)은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것으로 남이 알아주지 않을 때 쓰는 표현이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밤길에 비단옷 입고 걷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뜻이다. 요즘 세태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비단 옷 입고 잘 걷는 시대다. 남 눈치 볼 것도 없다. 내 좋으면 그만인 세상이다. 야행 행사가 뜨고 있다. 지난 7월 경주에서는 `천년야행` 행사가 열렸다. 신라 천년 역사가 숨 쉬는 경주에서의 밤거리 역사기행은 색다른 맛이 있다. 첨성대와 대릉원, 월성, 동궁, 월지 등 신라왕궁의 핵심 유적지를 둘러보는 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8월 초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안동 월영교에서도 `월영야행`이란 이름의 역사기행이 있었다.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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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8.10
게재일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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