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중세의 우중충하고 어두운 화풍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빛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에는 행복과 따스함이 묻어난다. 대표작인 ‘양산을 든 리즈’등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화폭을 차지해 빛나는 그의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행복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화가 르누아르의 삶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레플리카 전이 열린다.(재)경주문화재단이 오는 3월 1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경주문화관1918(구 경주역)에서 열고 있는 레플리카전 ‘르누아르, 삶의 기쁨과 행복을 그리다’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3월 17일까지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코믹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을 공연하고 있다. 봉산문화회관과 뮤지컬 전문 제작단체 맥씨어터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첫 공연 후 현재까지 공연을 통해 꾸준히 검증된 창작뮤지컬로 총 200회 이상의 장기공연을 가진 바 있다. 2012년 제6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 DIMF Award 여우 조연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창작뮤지컬로서 작품성을 검증받은 공연이다. 특히 대구 중구 약전골목을 배경으로 한 한약방과 골목길
대구 달서아트센터(DSAC)는 오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권기철 초대전-의미 없는’을 연다.이번 전시는 지역 출신의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올해 첫 번째 전시회다. 한국화를 기반으로 평면에서 반입체적 작품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는 권기철(61) 한국화가를 초대해 지역민에게 대구미술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전시회에서는 먹과 한지뿐 아니라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권기철 작가의 10년을 주기로 변화하는 신작을 만날 수
가족 뮤지컬 ‘라푼젤’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오후 2시·6시 구미 강동문화복지관 천생아트홀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그림형제의 명작동화를 토대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판타지 뮤지컬이다. 18년을 탑에서만 갇혀 살던 라푼젤이 바깥세상과 마주하며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모험을 그려냈다. 뮤지컬을 통해 활발한 성격에 도전 정신이 강하고 자신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라푼젤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용기 있는 라푼젤의 모습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무대는 빔프로젝터와 LED 조명을 이용해 애니메
모네,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예술가의 ‘명화’가 경주예술의전당에 모였다.16일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에 따르면 경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16일부터 한수원아트페스티벌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문화재단과 한수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근현대 세계미술사를 총 망라한 최대 규모의 전시로 서양 미술사 흐름을 고전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145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전시는 외국 유명작가인 모네, 드가,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이 2024년 올해의 계획을 발표했다.미술관은 ‘포용과 소통의 미술관’을 슬로건으로 수집연구, 전시, 교육, 고객 친화적 미술관 운영, 부속동 개관 준비 등 분야별 전문성과 공공성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집연구대구미술관은 올해 부속동을 리모델링 개관한다. 본관이 해외교류전,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다티스트전 등 기획전 기조를 유지한다면, 부속동은 상설전시관, 워크숍 공간, 다목적홀 등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편 미술관은 2024년 더욱 견실한 소장품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학예연구
포항 오천고 교사인 박태희씨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전시실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우분투(UBUNTU)’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교사로 재직하며 학교라는 장소를 소재로 찍은 70여 점의 흑백사진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교육은 기다림이라는 생각을 교직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신념이었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는 학생들에게 어떤 교사로 보였을까? 불안한 미래, 현재의 자신의 위치 등으로 몸부림 치는 학생들에게 ‘왜?’라는 의문을 갖게 하기보다는 정답을 알려줘야 했을까? 25년이 지난
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수성아트피아 2024 신년음악회’를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2024 수성아트피아 시즌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날 음악회는 새해 첫 시작을 아름다운 선율로 알리고 ‘푸른 용의 기운’을 전달한다.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한상일의
오는 18일과 19일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는 박보검 주연의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공연된다. 어울아트센터의 명작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2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2022년 3월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작품은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2022년을 빛낸 수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올해 초 열린 제7회 한국뮤지
포항시 북구 죽도로19에 자리한 갤러리 포항에선 좀 특별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포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도협(53·사진) 사진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POHANG : In the 1990’s’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이 작가가 살아온 삶의 기록이자, 어떤 의미에선 아날로그 예찬이다. 전시 공간은 흑백 사진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져 있다.이도협 사진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사진가를 꿈꿨다. 부친인 포항 향토 사진작가 이기원(84) 씨가 운영하던 사진관에서 아버지의 작업과 활동을 보며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2024년 첫 공연으로 청아한 보이 소프라노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찬 새해 인사 ‘빈 소년 합창단: ON STAGE’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에 창단된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미술체험전 ‘스노우 미술관4’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18일까지 갤러리 12층에서 열리는 체험전은 유·아동 미술 놀이재료 전문기업인 (주)쓰임 받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어린이 미술교육기관 통아트(Tong Art), 유아 및 아동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국내 정상급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지휘자가 지휘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활기차고 희망찬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정치용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지휘과에서 최우수 졸업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주최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해 지휘계의 주목을 받았다. 귀국 후 그는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 원주시향 지휘자, 창원시향 지휘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
‘대구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의 지휘로 진행될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설장구(서서 치는 장구) 연주자 민영치의 창작곡을 그의 장구 연주로 만난다. 또한 신년음악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슈트라우스 2세의 폴카를 비롯해 이국의 춤곡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리톤 박찬일, 방성택, 오승용이 함께 꾸미는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공연은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
대구 달서아트센터(DSAC)는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DSAC지역미술협회 초대전 ‘현대미술가협회: 3+3’전을 개최한다. (재)달서문화재단이 대구지역 미술인들의 시각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만세 삼창’ ‘삼시 세끼’ 등 우리의 일상에 다양하게 녹아들어 있는 숫자 3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한다. 전시
경주 라우갤러리는 올해 첫 전시로 불교미술 신진작가 박명순 초대전을 오는 14일까지 열고 있다.동국대 WISE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박명순 작가는 전통 도상을 기본으로 삼고 있지만 채색의 변주를 주고 섬세한 문양을 가미해 새로운 미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실현하다’를 주제로 불교의 대자자비를 나타내는 ‘양류관음도’ ‘관세음보살’ 작품과 LED 조명과 혼합매체를 사용한 독특한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양류관음도’(수월관음도의 일본식 표현)는 불교회화의 황금기라
도예가 이점찬(경일대 교수)은 달항아리를 빚는다. 전통적인 기법과 고도의 기술을 통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유선형의 달항아리를 빚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그의 19번째 개인전 ‘이점찬 달항아리 전’이 대구 호텔수성갤러리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흙부터 물레질, 구워내기까지 온 정성을 쏟고, 도예가의 의지를 넘어 가마 속 불이 도와줘 탄생한 달항아리 10
(재)경주문화재단이 2024 경주예술의전당 첫 기획공연으로 조희창의 ‘토요 클래식 살롱’을 마련하고 오는 2월 17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경주예술의전당 대표 간판 프로그램으로 각인돼 있는 ‘토요 클래식 살롱’은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조희창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렉처공연으로 연주자와 시민이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공연이다. 일반적인 음악 콘서트에서 벗어나 인문학적인 해설이 포함된 콘서트로 연 5회 특별한 주제를 설정해 관객의 깊고 풍부한 음악감상을 돕는다.월간 ‘그라모폰 코리아’,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 대구지역 한국화 작가들의 단체인 묵의회 제47회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이태활갤러리(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열린다. 묵의회(회장 심상훈)는 시대에 맞는 문화를 올바르게 수용하면서 전통문화를 토대로 한국화의 새로운 변혁의 선두가 되고자 1998년 창립전 이래 매년 대작전과 소품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회원들은 수묵과 채색
배태열 작가의 개인전 ‘Long time no see, my Pohang!’이 오는 31일까지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내 스페이스298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배태열 작가의 ‘how to read the city’ 등 7점이 선보인다.배태열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의 의미는 ‘Long time no see, my Pohang!’이라는 문장으로 설명된다.그는 “도시(부산)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뒤 도시(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지금까지 작업을 통해 어쩌면 ‘도시’를 읽고 ‘도시’ 내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