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52만6천500여 자에 달하는 `사기`를 완역하고 `논어`, `노자`, `한비자` 등을 번역해 고전의 현대화에 기여해 온 김원중 교수. 그가 삼성 사장단과 삼성경제연구소, 사법연수원, KBS라디오 등 공공 단체와 기업에서 벌인 300여 차례 고전 강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리더들이 실제 현장에서 고민해 온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역은 `경영사서`(민음인)를 펴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경영사서(經營四書)`란 `한비자`, `손자병법`, `사기`, `정관정요`등 시대의 최고경영자들이 지침으로 삼은 네 권의 고전을 일컫는다. `한비자`는 혼란한 춘추 전국 시대를 진나라가 통일하는 데 기여한 제왕학의 성전으로, 제갈량이 죽기 직전 유비의 아들 유선에게 일독을 권하고 한나라의 중흥을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통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두루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응준의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민음사)가 출간됐다. 이 소설집은 다시 철저히 문학의 본령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소설 속의 모든 인물과 사건들이 마치 퍼즐이나 모자이크처럼 서로 겹쳐지거나 충돌하며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여섯 편의 연작소설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빛과 어둠은 서로 은밀히 연결돼 있음을 보여 주며 쓸쓸한 의지와 불굴의 희망을 노래한다. 이 책에 실린 그의 소설들은 하나같이 어둡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제 생애에서 가장 혹독한 밤”, 즉 어둠의 심연을 겪고 있다. `밤의 첼로`는 어두운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해 인간을 둘러싼 혼돈과 좌절을 어둠 그 자체를 그린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최근 캄보디아로 의료선교팀을 파송해 9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포항제일교회 캄보디아 의료선교팀(인솔 홍순영 목사)은 지난달 일주일간 캄보디아 남부지방 던롭교회와 기리봉교회를 찾아 현지 주민 940명을 무료진료하고 의약품을 나눠줬다. 접수팀이 환자 접수 후 혈압, 체온, 혈당, 소변검사를 하면, 진료팀이 환자의 상태를 진료하고 필요시 수술까지 했다. 약품팀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을 조제해 환자들에게 나눠주며 병자들에게 긍휼이 여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전했다.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통 받던 환자들이 주사를 맞고 회복되자 뛸 듯이 기뻐하며 연신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 문화사역팀은 현지 아이들을 교회로 초청해 페
포항지역 교회들이 기타찬송교실과 콘서트,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로 한여름 무더위를 쫒고 있다. 푸른숲성산교회는 지난 21일 정경섭 선교사 간증집회와 CCM 가수를 초청해 콘서트를 열었다. 정경섭(나눔선교회 실행대표) 선교사 간증집회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정 선교사는 “기름 한 방울 없어도 주님이 주신 태양 빛만 있으면 불을 밝힐 수 있다”며 “태양전기 `솔라`는 기름 살 돈 조차 없는 현지 주민들에게 복음과 함께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에는 CCM 가수인 김명식, 조주영씨와 김승희 교수를 초청해 아름다운 콘서트를 열었다. 김명식씨는 `오직 예수`, `승리`, `기나긴 항해` 등을 들려주고, 조주영씨는 `Just Joyful Shine`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8월8일 `2013 신사도행전`을 연다. 신사도행전집회는 8, 9일 양일간 3회에 걸쳐 교회 본당에서 `천국의 보화`란 주제로 이어진다. 말씀은 여운학(81·사진) 장로가 전한다. 여 장로는 8일 오후 7시30분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9일 오전 10시30분 `쉐마교육`, 이날 오후 7시30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란 주제로 인도한다. 여 장로는 “말씀암송은 미래의 교회교육과 자녀교육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오직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해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 장로는 규장문화사, 이슬비전도학교, 303비전 말씀태교학교 등을 설립했다. 그는 한국기독교출판협의회 회장과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회복지법인 안심원(상임이사 김율석 신부) 소속 성가양로원(원장 이옥이 카타리나 수녀) 축복식이 최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축복식, 준공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거룩한 가정`이라는 뜻의 성가양로원에서 좋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심원 상임이사 김율석 신부는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성가양로원 증축은 처음의 출발을 기억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하느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인간다운 품위를 지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1951년 12월 설립돼 1963년 6월 칠곡군 동명면으로 이전한 성가양로원은 최근 지상 3층 건물로 증축해 70
천주교 안동교구는 8월21일 오전 10시 봉화군 봉성면 홍유한 피정집에서 `2013 귀농가족 하계 연수`를 갖는다. 이날 모임에서 귀농 가족들은 최초의 가톨릭 수덕자(修德者) 농은 홍유한 선생의 일대기를 배우고 성지를 둘러보는 한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의 미사 봉헌·공동체 친교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 천연염색 강의와 귀농가족 모임의 행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귀농자 뿐만 아니라 귀농에 관심있는 이들의 참여도 가능하며, 8월16일까지 교구 사목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회비는 1인당 1만원. 농은 홍유한 선생은 1726년 선조이후 세번이나 국혼을 하고 정조임금의 외가이기도한 당대 명문가 풍산 홍씨 집안에서 출생했다. 8, 9세에 제자백가서에 통달한 홍유한 선생은 성호 이익의 문하에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종교인들이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한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동화사 사회국장 효신 스님과 만남의 교회 현순오 목사 등 6대 종단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 60돌 평화기원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종교인평화회의는 이날 진혼무와 종교의식, 추모연주 등을 통해 한국전쟁 희생자 156만명의 넋을 기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염원하는`평화기원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대구 도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여름 수련회가 열렸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최근 이틀동안 대구 큰절 옥불보전에서 초·중·고교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수련회를 가졌다. 수련회에 참석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3보 1배`와 `명상`등 불교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레크레이션과 영화관람, 난타공연 등을 통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주지 밀허 스님은 수련회 입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모든 일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이 되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울릉도는 지금 여름축제 열기속에 빠져들었다. 25일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는 품바 명인 이계준 독도를 품다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울릉도에서는 거의 매일 저녁 축제가 열린다. 본사가 주최하는 품바 명인 이계준 씨의 독도를 품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30분 울릉해변공원 오픈무대에서 27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대한불교진각종이 종주 탄생을 기념해 개최하는 제13회 회당문화축제 금강 독도, 독도 아리랑을 주제로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 및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30일 오후 7시 30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를 지키는 장병을 대상으로 첫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특별출연 크라잉넛과
피서지에서의 즐거운 식사는 가족 간에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처럼 떠나는 가족 여행, 간편하면서도 색다른 맛으로 가족 모두 즐거운 피서지 메뉴는 없을까. 피서지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피서지 간편 요리를 소개한다. 포항요리전문학원장이자 포항외식창업연구소장인 박순늠씨는 “피서지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때는 재료를 충분히 굽고 끓여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 예전과 보다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위에 부담없는 죽 아침식사로 `으뜸` 재료 충분히 굽고 끓여 식중독 예방해야 □잣죽 아침식사는 건강 음식 중에서도 으뜸음식으로 꼽히는 죽을 먹어도 좋다. 죽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경북테크노파크 2층 국제회의실과 글로벌벤처동 지하세미나실에서 `시·군 성별영향분석평가 업무담당자 교육`을 개최했다. 23개 시·군 성별영향분석평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에 걸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담당자의 사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서 작성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 내용은 성별영향분석평가 방법론 적용 및 실제, 성별영향분석평가서 보고서 작성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교육은 성별영향분석평가 방법론 강의 후 컨설팅과 연계해 업무담당자가 실제 사업을 가지고 성별영향분석평가서를 작성하고 담당컨설턴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교육은 공무원의 성별영향분석평가서 작
오랫동안 기다린 여름 휴가가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끌벅적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휴식하고 싶다면 가족들과 함께 경주현대호텔 서머패키지를 이용해보자. 시원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서머 패키지는 25일부터 8월1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싱그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산 전망 디럭스 트윈룸 1실과 조식뷔페 2인으로 구성돼 있다. 요금은 26~8월4일 29만원, 8월5~8월14일 25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또 경주 감포 오류해수욕장에는 하계 휴양소가 마련돼 있어 패키지 이용객이라면 누구든지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릴 넘치는 바나나 보트 이용과 라면이 무료로 제공되니 청정 동해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호텔↔감포 간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쌓였던 피로를
열대야로 잠들기 어려운 밤, 시원한 생맥주·위스키와 함께 여름 밤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주 현대호텔 클럽 하바나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청량감 가득한 `하이네켄 생맥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하이네켄 생맥주 피처 하나를 닭날개, 감자튀김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맥주 안주가 제공되니 더욱 즐거운 치맥 타임이 될 듯하다. 가격은 5만7천원. 세금 및 봉사료 포함. 단품으로 생맥주 500ml, 300ml도 즐길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힐튼 경주 9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스타즈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세계 맥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총 11개국을 대표하는 세계 맥주와 스타즈 인기 안주 메뉴 3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세계 맥주 스페셜 세트도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8만5천원이다. 봉사료 및 세금 포함. 보문 호수의 아름다운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스타즈 야외 테라스에서에서 시원한 세계 맥주와 함께 더위를 식혀 보는 것은 어떨까./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한섬의 패션 브랜드 타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성들의 완벽한 리조트룩을 위해 네온 스트랩 샌들을 선보인다. 네온 스트랩 샌들은 플랫 디자인의 견고한 가죽창과 발등을 가로지르는 소가죽 스트랩이 부드럽게 발을 감싸줘 편안함을 강조했다. 또한 글래머러스한 뱀피 질감으로 표현된 네온 핑크 색상으로 화려한 느낌을 자아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여름방학을 맞아 24일부터 8월18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재활용을 이용한 체험 전시인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솥뚜껑으로 만든 거북이,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 버리는 폐물을 이용해 동· 식물 등 다양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이 전시된다. 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관람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을 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자 마련되었다. 시사 만평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최정현씨는 자신의 육아기를 담은 `반쪽이의 육아일기`를 시작으로 가사일하는 남편과 DIY가구 만들기 등
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은 오는 11월 3일까지 일본의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개인전 `A Dream I Dreamed`를 마련한다. 대구미술관이 동시대 미술의 동향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금세기 최고의 작가`라 불리는 쿠사마 야요이(84)의 대표작과 신작 117점을 소개한다. 이 전시는 대구에 이어 오는 2015년까지 상하이, 타이베이, 뉴델리, 마카오 등지를 순회할 예정이다. 물방울무늬 회화, 일명 `땡땡이 그림(polka dot)`과 호박으로 대표되는 쿠사마의 작품은 가볍고 경쾌한 물방울 무늬를 무한 증식 시키고, 집적 시키며 환상과 공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기획전은 현실 너머의 무한세계와 영원한 삶을 꿈꾸는 작가가 물방울무늬, 거울, 풍선, 전구 등을 소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교육하는`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가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지원 사업을 시작해 최근 첫 공연을 성황리에 가졌다”고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점별로 벌이는 것으로 포항지역에서는 지난 4월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사업기관에 선정됐다. (사)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공동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의 첫 공연은 최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의 첫 번째 무대`라는 타이틀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단원들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5일부터 9월29일까지 4전시실에서 포항출신 서양화가 이창연(1954~2010) 선생의 유작전 `바람의 풍경, 이창연전`을 마련한다. 1988년 포항청년작가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고 이창연 선생은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돼 왔으며 2010년 타계할 때까지 돈독한 친분으로 지역 화단의 유쾌한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해 왔다. 무엇보다 1990년 후반부터 포항화단에서 보기 드문 전업 작가로서의 활동과 그의 화풍은 대내외적으로 포항의 정체성을 알리고 한편으로는 고향을 지키며 수도권에서 인정받는 작가로서 가능성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그의 위치는 남다르다. `바다`라는 소재는 작가 이창연 화풍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모티브다. 포항지역의 일대가 바다이며 어디로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