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은 자원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크게 개발되지는 못하고 있다. 산악지대로서 도로교통이 발달되지도 못했고 국가산업도 발달되지 못했으며 대부분 주민들의 삶 자체가 낙농업 중심의 전통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2007년에 왕정이 무너지고 공산당이 정권을 잡았다가 다시 다른 정당이 정권을 잡는 등 혼란 하에 있다. 정치·경제면에서 인근 대국인 인도의 영향력이 매우 커서 자체적인 개발계획을 수행해 나가기도 힘들다. 수도인 카트만두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람들은 막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공장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전기, 물 등 기본 인프라도 부족하다. 외국기업들의 경우에도 이를 감당 못하고 손 털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곳은 무더운 인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곳은 경북 동해안에 위치한 개교 20년이 채 안된 신생 대학으로서 미국의 엠허스트, 포모나, 하비머드 등의 `리버럴아츠칼리지`들 처럼 학부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필자가 14년의 외국생활 끝에 귀국하게 된 것도 출생 후 처음 와 보았던 이 지역에서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이 학교 덕분이라고 감사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 학부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졸업시켰는데, 이제 1~2회 졸업생들이 40세 가까운 중년층에 접어들고 있다. 요즈음은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기에 직장을 잡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보며 안타까워하기도 하지만 국내외에서 열심히 능력을 발휘하는 제자들을 보며 대견해 할 때도 많다. 요즈음은 이 학교에서도 석사과정을 개설해서 국내외 학생들을 교육시키
포항에 살면서 가볼 곳이 매우 많지만 20년전 포항으로 이사 후 즈음해서 가장 많이 가던 곳이 칠포해변이었다. 특히 봄, 가을이나 겨울에는 찾는 사람 별로 없는 한가한 해변이었지만 바닷가에 서서 몰아치는 파도를 바라보는 게 취미였었다. 그리고 해변가 관광호텔에 딸린 `엘리제`라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배가 고프면 그곳 특유의 두툼한 돈까스를 시켜 먹기도 했었다. 그러나 영일만항이 건설되는 몇 년 동안은 번잡하기도 해서 칠포 쪽 바다를 찾지 않았었다. 하지만 영일만항이 개항된 이후에는 주변에 새로 건설된 방파제를 찾아 바다도 보고 낚시꾼들의 모습을 지켜봄이 가끔의 일과였다. 요즈음은 영일대해수욕장 피어(Pier) 위에 건설된 누각에도 가보고 해맞이공원의 미술관에도 가보고 여남동의 횟집이나
미국에 살 때 토요일이면 우리 부부가 가끔씩 아이들을 데리고 갔던 곳은 집에서 차로 40~50분 거리인 산타모니카해변이다. 이곳은 태평양이 내다보이는 넓은 해변으로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와 함께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는 거대한 피어(Pier)가 있어서 그곳에 차를 세우고 어른들은 모닝커피 한잔을, 아이들은 설탕과 계피 묻힌 스틱도넛 `추로스`를 먹으면서 아침바다를 감상하기도 했다. 때로는 바다에 나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에 발을 적시거나 주변의 커다란 갈매기떼들을 쫓아가 보기도 했었다. 이곳 피어 위에는 롤러코스터, 스윙, 어린이용 자동차운전장 등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 했던 것들은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뿅뿅 개구리머리 때리기
내년 3월이면 포항에 KTX가 연결된다. 많은 이들이 이를 반기는 것은 이로 인해 편해진 서울과 해외나들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경제산업파급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포항이 지정학적으로 오지에 위치한다 함은 서울에서 멀다는 것과 해외여행시 이용할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나쁘다는 이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KTX가 개통되면 과거와는 다른`가까운 포항`이 될 것으로 보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고속철의 연결은 우리가 이웃으로 생각하는 대구의 경우는 10년 이상 누려오던 일상이기도 하니,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포항사람들이`왜 그렇게 부산을 떠는가`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어차피 이웃이라도 남의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하기는 힘들다. 포항은 인구 52만3
요즈음 지자체의 인구예측에 대한 의견이 관련인들 간에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는 포항시만이 아니라 경주, 안동 등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인구지표에 크게 목을 매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규모가 커져야 경제도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로 인해 지자체의 예산도 많아지지만 각종 국가사업 타당성점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하지만 근래에 수도권 몇몇 도시 이외에 인구증가가 이뤄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인구증가율이 급속히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아직도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보아진다. 포항의 경우에도 오랫동안 동해안의 중심도시로서 90만~100만 도시를 꿈꿔 왔었다. 하지만 지난
포항에 20년 가까이 거주하다 보니 이곳 토박이를 자처하는 분들 만큼이나 이 지역 지리에 밝아졌다고 생각된다. 물론 사는 곳과 직장이 북부 끝자락에 있어 그곳 지리에 더욱 익숙하기는 하지만 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길을 잃거나 동서남북을 혼동하는 경우는 드물다. 포항으로 이사 와서 몇 년간은 도심지리에 익숙하지 못해 거리를 헤맨 적이 많다. 언젠가는 구룡포에 갔다가 직장동료인 대학동창이 운전하여 형산강을 건너 칠포 인근의 직장으로 되돌아가는데 포스코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하여 강변도로를 탔는데 그후 몇 차례 좌회전 하다 보니 갈 길은 나오지 않고 10여분 후에 강변로 근처인 문화예술회관으로 되돌아 나온 적이 있었다. 대구~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고속도로에서 내려 포스텍이나 죽도시장을 찾아가는데
호치민시티는 인구 1천만명의 대도시가 되어 있다. 베트남에서는 자본주의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지니고 있다고들 하지만 이곳 정부의 통제는 아직도 사회주의적인 딱딱함과 비신축성을 지니고 있어 보인다. 아직도 호텔이나 민박집 등의 외국인들의 출입이 감시되기도 하고 종교활동이 가능은 하나 선교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한다. 한국인들의 입국은 비자 없이도 가능하나 미국인들에게는 비싼 금액과 함께 비자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자기가 싸웠던 적국이었기에 그러하다는데 한국인의 경우에는 자기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니 이해하겠다는 것이다. 여름이라서 대절한 마이크로버스 안에 있을 때는 모르지만 도심 상점가를 걸을 때는 무척 덥고, 도보까지 꽉 찬 물건들, 쓰레기와 오물들, 하수구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시티까지는 5시간이 걸린다. 12~13시간 걸리는 북미노선에 비해서 짧은 거리이기는 하지만 지루한 비행시간임에는 틀림없다. 포항-김포노선이 비행장 공사로 인해 지난 7월1일부터 폐지된 이후, 포항인들은 외국 가기가 더욱 힘들어 졌다. 신경주나 동대구로 가서 KTX를 타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여러 차례 갈아타야하기에 무거운 짐을 동반한 경우는 비행기나 직통의 리무진버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있다. 와인 한잔하고 잠이나 잘까 하다가 영화나 한 편 보기로 했다. 기내영화를 뒤척여 보니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Blue Hawaii`라는 영화가 있다. 1961년 작품이며 코미디에 가까운 영화이지만 엘비스의 노래가 좋아서 여러 차례 보았던 기억이 있다. 빙 크로
연해주의 전체 농지는 70만㏊라고 한다. 개간 가능한 땅이 300만㏊인데 불과 20% 남짓만 경작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전체 경작지 180만㏊와 비교하면 170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연해주 농경지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이곳은 150년전 우리 선조들이 학정과 기아를 피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온 곳이었다. 스탈린 시대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했다가 20여년 전부터 5만명 가까운 고려인들이 재정착을 위해 이곳으로 이주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농사를 짓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곡물가가 싸서 가족중심 농업이 더 이상 연해주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규모 농업은 그런대로 수익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특히 콩과 옥수수 재배의 최적지라고 하는데, 대량생산된
강소기업을 키운다. 이는 지역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임에 틀림없으나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포항이 지금까지 포스코가 있음으로 해서 국내 제일의 철강산업도시로 발전하였고 연계된 중소 제조 및 판매업들이 자리 잡았다. 이러한 철강산업 기반이 없었다면 포항이 지금까지와 같은 번영을 쉽게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포항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강소기업은 포괄적으로 모든 분야의 기업들을 이야기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첨단분야의 기술주도형 중소기업을 말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미국 실리콘벨리의 경우처럼 첨단분야의 R&D를 바탕으로한 벤처기업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어 있다. 물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소량다원화되고 빠르게 바뀌어 지극한 순발력과 차별화
지금도 이러한 마을행사가 있는지 모르지만 필자가 포항에 이사 오고 몇 년후인 약 15년 전, 통통배가 앞바다 꽤 멀리까지 나가며 둥그렇게 그물을 풀어놓고 육지 양측에서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영차 영차 그물을 끌어 올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곳은 도심에서 가깝고 영일만의 아름답게 전망되는 경사진 언덕배기 마을이다. 그곳에 학교도 있고 꽤 많은 이들이 모여 살지만 집들은 꽤 낡았고, 농촌과 어촌의 모습을 지니는 소박한 곳이었다. 가끔 횟집 순례상 그 앞길을 지나쳐보기도 했지만 그 동네 안쪽으로 해서 언덕배기 정상까지 올라 가 본 것은 10년전 쯤인 것 같다. 그 마을 작은 뒷산을 넘어가면 넓은 평지가 있고 신도시형태의 주거단지들이 들어선지 5~6년이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바닷가 마을은 그리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2시간 반을 운전해서 팜 스프링스로 향했다. 이곳은 온천과 골프장으로 유명했지만, 요즈음은 카지노와 고급물품 아웃렛들도 많아졌다. 가다보면 멀리 벌거숭이산들이 보이고 주변은 엉겅퀴들이 자라는 모래사막이다. 이곳은 낮 기온이 화씨 120도에 이를 정도로 더운 또 하나의 `죽음의 계곡`이라고 보면 된다. 가끔 건물들이 보이고 나무들이 보이지만 모두가 스프링클러로 유지되는 것이리라. 최근 들어선 듯한 대규모 카지노 건물들도 보이는데, 그 앞에는 키 큰 종려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이 나무는 일반 야자나무와 생김새도 좀 다르지만 당도 높은 대추야자를 생산한다는 것이 큰 다른 점이다. 성서에서는 승리와 늘 푸름을 상징한다는데 한 그루에 1만달러씩이나 해서 고급 호텔이나 카지노 앞에나 심
여름 이맘때면 인천공항 카운터가 미어지는데 이번엔 한가했다. 비행기 안에서도 중국, 필리핀 등에서 연결되어 오는 승객들이 대다수이고 국적기인데도 한국인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다. 지속되는 경제불황에 세월호 참사까지 겹쳐 국민들의 일반 씀씀이만이 아니라 해외여행도 크게 자제되고 있음이 우리 한국사회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서도 지난 몇 달 동안 장사가 더욱 안된다며 가게주인들의 걱정이 많았다. 지금 세계는 사막화의 진행으로 많은 걱정에 쌓여있다. 곡식들을 가꾸거나 가축을 방목하기도 어려운 지역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만해도 저 멀리 콜로라도의 강물을 수송해오지 않는다면, 이 1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아 갈수도 없고 대규모 농장에 물을 댈 수도 없을 것이다
충북도가 2011년부터 2년에 걸친 KTX오송역 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업체를 찾는데 실패했다. 충북도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3차 공개모집에 응한 민간 기업체 컨소시엄 두 곳에 모두 부적격 판정을 했다”며 “컨소시엄사가 내건 요구조건을 도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디폴트 여파에 사업자체의 존폐를 걱정해야 했던 충북도는 충북개발공사·청주시·청원군이 참여하는 공영개발을 검토해보기로 했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한 지자체의 주저 등으로 시작도 못했다. 충북도는 부동산 불경기와 기업의 자금조달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역세권 개발면적과 추정사업비를 당초보다 60%나 축소했었다. 포항KTX 개통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긍정적인 영향은 포항과 수도권
가끔은 발코니에 심어놓은 화초들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바쁜 일상 중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 그리고 주말뿐이지만 소파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바라보게 되고 마침내 발코니로 나가 하나하나 살펴보고 물도 주면서 5분에서 10분씩은 시간을 보낸다. 요즈음 가장 관심을 쏟는 것은 이른 봄 씨앗을 뿌려 이제 15㎝ 키에 널따란 잎사귀를 맺은 몇 그루 겨자씨나무이다. 겨우 싹이 튼 1~2㎜ 정도의 것들도 많이 있는데 서너 개가 먼저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관심을 쏟는 것은 올봄 어렵게 구해놓은 유카나무이다. 잘 자랄지 몰랐는데 50㎝ 높이의 줄기 옆으로 두 개의 싹이 돋아나 10cm 이상의 길이로 기다란 잎사귀가 펼쳐지고 있다. 또 다른 화분에는 유카나무 뿌리 한쪽을 15
며칠 전 같은 분야의 동료이자 한 이웃의 따님 결혼식에 참석했었다. 도심임에도 주변 공간들이 널찍하고 새로 지어진 예식장이라서 축하객들도 별 어려움 없이 모여들고 담소하고 헤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의 결혼식장이라는 것이 매우 혼잡해서 차를 세우기도 웨딩홀을 찾아가기도 힘이 들지만 포항은 서울 사는 축하객들의 방문에는 좀 멀어서 불편함이 있을지 모르나 막상 도착하면 조급하지 않아 좋다. 예식장의 시설이나 분위기도 서울이나 포항이나 큰 차이가 없이 멋지다.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닌 다음에는 대개 부모와 신랑에게 인사나 하고 떠나는 게 요즈음 풍습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도 예식을 좀 지켜보다가 지인들 따라서 아래층 뷔페식당으로 갔다. 미안한 감정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바쁜 이들에게는 편리한
며칠 전 영주에 갈일이 있어 점심 후 차를 몰아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 인근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안동을 거쳐 영주에 오후 4시 이전에 도착할 계획을 세웠다. 포항에서 안동이나 영주 가는 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7번 국도를 잠시 타다가 영덕쯤에서 좌로 돌아 지방도를 타는 것으로 주행거리는 짧지만 산길을 느리게 운전해 가야 한다. 또 하나는 고속도로를 바꿔 타며 가는 것인데 주행거리가 훨씬 더 많아지나 운전은 편해진다. 포항에서 안동까지 고속도로 내지 고속화도로가 직선으로 연결된다면 1시간30분 이내에 연결될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은 3시간이 걸리니 시간소모와 함께 운전으로 인한 부담감도 큰 편이다. 몇 달 있으면 안동 인근에 도청신도시가
얼마전 한동대가 지역발전 프로젝트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포항의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한동대가 개교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항에 몸담게 되었고,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하에 지역발전 관련 사업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다. 하지만 그 노력이 대체적으로 분산되어 있었고 지역에서도 이들의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부터 한동대는 대학차원에서 지역발전연구 및 지역협력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발전에 관계되는 사안들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며, 지자체, 산업체, 그리고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할을 도모해 가겠다는 것이다. 지역발전 프로젝트
반년후면 포항에도 KTX가 연결되어 수도권과의 연계가 크게 변모될 것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고속철 연결에 대한 큰 기대와는 달리 역세권 개발은 크게 강조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이에 큰 안타까움을 갖는 이유는 포항이 산업기반으로서나 지정학적으로나 국가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포항KTX역과 역세권의 역할이 함께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포항KTX역은 첫째, 영일만항 배후 교통결절점으로서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물류 및 관광객들이 대구와 서울 등지로 떠나고, 또한 이를 거쳐 환동해권으로 나가는 국제적 접촉점이다. 둘째, 건설 중인 동해선의 실제적인 출발점으로서 삼척, 강릉을 거치고, 북한을 통과하여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될 것이다. 셋째, 시베리아 및 북